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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생두 <코스타리카 비야사르치> 질문입니다 2017-02-13


이 사이트에서 이리조즈를 구입한 후 볶는 재미에 빠져서 이런저런 생두를 구입해서 볶고 있는데요
처음보는 <비야사르치>가 궁금해서 이번에 시도해 보았습니다.
종종 제가 볶은 커피를 나눠 먹는 지인이 있어
저는 비야사르치를 한 잔만 마셔보고
남은 것을 몽땅 그분께 드렸는데
뒷맛이 느끼하다고 하시네요.

볶을 때 다른 생두와 달리 <비야사르치>는 붉은 빛을 띠던데
이 아이
많이 독특한 친구인 건가요?
아니면 제가 불 조절을 잘 못해서
혹시 덜 볶인 걸까요?
사실 색이 독특하다보니 덜 볶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다른 원두들은 보통 느끼한 맛이 나기 보다는
날콩맛이 좀 나잖아요, 덜 볶이면.....

비야사르치의 느끼한 뒷맛의 이유를 알고 싶어요.



     민홍 2017-02-13 오후 6:18:53


안녕하세요. 김유정님
로스팅팀 민홍~입니다.
 

이모님께서 정성스레 핸드픽한 콩으로
집에서 요래조래 볶아서 핸드드립하여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죠.
요즘엔 저희 아버지께서 그간 드시던 믹스를 끊으시고,
원두커피로 넘어오셨답니다.
(사실 입맛 바꾸는데 약 3년정도 걸린거 같아요.. ㅋㅋ)
하지만 요즘엔 원두커피가 없으면 언제 먹을 수 있냐며, 자주 물으시죠.


또, 볶은 원두를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재미도 참 즐겁습니다.
유정님께서도 이런 커피라이프를 즐기고 계신거죠~? ㅎㅎ


이번에는 비야사르치를 구입하셨군요.
비야사르치는 판매초기부터, 많은 카뮤인들이 사랑해주시는 커피입니다.
작년에 출시한 코스타리카 중에선 가장 인기가 높은 코스타리카 커피인것 같아요.


이 코스타리카의 프로세싱은
바로 허니프로세싱, 그 중에서도 화이트허니에 속합니다.
허니프로세싱이란,
http://www.caffemuseo.co.kr/camu_jang/view.asp?bcode=board43&v_num=121322&c_num=183&page=7
바로 요 링크에 아주 자세하게 소개가 되어있답니다. ㅎㅎ


흠..
사실 유정님의 질문을 보고 한참 고민했어요.
콩이 붉으스름하다...


맞아요.
현재 뮤제오 로스팅팀에서 판매중인
비야사르치는 일반적인 워시드 커피에 비해 약간 붉은색을 띄고 있어요.
아마 강배전 커피였다면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이었겠지만,
중배전정도의 커피라면 평소에 보시던 워시드의 커피보단 약간 붉은 느낌을 볼 수 있어요.
가끔 코스타리카 생두를 로스팅하다보면 내추럴이나, 허니프로세싱생두에서 결과물이
붉은톤을 띄는 경우가 있는데,
저 역시도 일을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궁굼하여
온라인이나, 주변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시원한 답을 듣긴 어려웠습니다.

추측이긴하지만,
1) 프로세싱에서 체리를 함께 발효시키는 코스타리카의 일부 농장의 콩은 로스팅 후 붉게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생두를 보면 실버스킨에 주황빛이 도는 붉은 톤을 발견할 수 있어요)


2) 고산지대에서 수확한 생두 중에서 내추럴 프로세싱에 가까운 콩은 약
간 붉은톤을 경험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기타) 당 성분이 높아서, 점액질 때문에 - 신빙성은 없는 답변입니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명확하게 증명된 부분은 아니라 섣불리 이런 이유때문이예요~~라고 대답하긴 어려울거 같습니다.
시원한 답을 못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느끼하다는 느낌은.
현재 뮤제오에서 추천하는 대표플레이버 중 2가지에 해당되는 늬앙스라고 생각합니다.
대표 3가지 플레이버중 카라멜초코, 아몬드밀크. 이 두가지는
실제로도 느끼하게 느낄 수 있는 맛들인데요,
아마 이런 늬앙스를 느끼하게 느끼시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또한 화이트허니 프로세싱에서 느껴지는 농밀한 단맛도
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언더디벨롭에서 오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로스팅팀에서 오늘 실험해보았는데요,
맛의 역치 때문인지 오히려 시고 떫은 맛이더 강하게 느껴져
잘 로스팅 된 커피보다 느끼하다는 느낌은 강하게 오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생두가 가진 본연의 농밀한 단맛과 플레이버를 느끼셨던게 아닐까 결과를 내려봅니다.



오늘 드린 답변이 전부 추측성 답변이라,
답변을 남겨놓고도 조금은 마음이 불편한 부분이 남습니다.
같이 자리에서 느끼고 마셔보면
조금 더 소통하기 쉬운 부분이 많을텐데라는 아쉬움을 남겨봅니다.


혹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ㅎㅎ

그럼 전 이만
뿅~!
 

   

김유정 2017-02-13 오후 8:22:00   수정 l 삭제

음...언더디벨롭이 정답인 것 같네요.
다음에는 좀더 친해져서 잘 볶아지겠지요.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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