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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선    왕초보 홈 로스터의 궁금증 2012-11-16


드립커피 맛에 푹 빠져서 갓볶은 커피 사다 갈아 마시기를 몇 달 하다가
처음으로 홈 로스팅에 도전해봤어요.
흔하다는 수망 로스팅도 아니고, 그냥 바닥이 두터운 프라이팬을 썼지요.

좀 싼 생두를 사서 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맛난 커피를 빨리 마시고 싶은 마음에
뮤제오에서 예가체프를 사다 오늘 처음 볶아봤어요.
그런데 궁금한 게 생기더라고요.

다른 사람들 보면 10분 좀 넘게 볶다 보면 팝핑이 일어나고, 이후 무려 2차까지도 일어난다던데
제가 볶은 예가체프는 예쁜 다갈색이 될 때까지(20분은 볶은 것 같아요. ㅠㅠ)
간간이 몇 번의 딱딱 소리 외에는 아주 조용하더라고요.

이거 제가 초보라서 잘 못해서 그런 걸까요?
식히고 있는 중이라 아직 내려 마시지는 않았는데
망쳐버린 게 아닌지 좀 걱정이 되네요.


혹시 불 조절이라든지,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간 눈팅으로 뮤제오 직원분들의 박학함에 감탄하고 있었기에
이렇게 용기 내어 질문을 올려봅니다.
친절한 조언 해주실 것이라 믿고 기다릴게요~


덧) 참!!! 서비스로 보내주신 만델링을 먼저 마시고 있는데,
타 사이트에서 산 갓볶은 커피보다 맛이며 향이 참 좋아요.
제가 딱 좋아하는 정도의 깊이에요.
잘 마실게요~ ^^







     엘피 2012-11-16 오후 7:54:12


정현선님, 안녕하세요!

홈로스터가 되신 걸 축하드려요. ^^

체프가 마구 날리는 것 말고는...
후라이팬이나 수망에 커피를 볶는 일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큰 비용 들이지 않아도 불 조절 가능하고
배출 포인트 선택할 수 있고 말이에요~ ㅋㅋ

현선님,
후라이팬은 충분히 예열시키셨나요?
특히나 가정에서 로스팅할 때 문제되는 것은 열량 부족이에요.
충분히, 가정에서 요리할 때보다 조금 더 예열해주세요.
그리고 불을 조금 세게 해 주세요~
이건 어느 정도라고 말씀드리기가 아주 모호하네요. ^^;

불 조절의 경우, 상업용 로스터와 후라이팬은 좀 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최대한 세게 해 보시고.. 너무 빨리 1차팝이 난다 싶으시면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카뮤 프로밧 5kg의 경우 1차팝이 나기 조금 전에 불을 줄여준답니다.
그 외엔 날씨와 습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죠.

불 조절이 가능한 로스터들은 비쏴~ 답니다..
현선님은 자유자재로 불조절을 할 수 있어요.
여러가지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
담엔 더욱 맛있는 예가체프 드실 수 있을거에요..
밑에 카뮤 대표 홈로스터님들이 친절한 답변들을 주셨으니까요~!.
계속 안 되신다면 다시 글 올려주세요~

서울 집에는 생두가 없어서... 다음주에 고향집에 가면 후라이팬 로스팅을 꼭 해보고
다시 댓글 달아드리도록 할게요.

고럼...주말의 여유를 한껏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날굼 2012-11-16 오전 11:34:19   수정 l 삭제

안녕하세요? 홈 로스터라고 주장하는 -_-;; 날굼입니다.

현선님!! 어려운 콩을 고르셨군요.
그래도 고르셨으니 썩어도 준치입니다. 에가챕은 그 만큼 가치가 있죠.
음 ~ 우선 글로 설명 드리기 보단 자신이 여러번 시행 착오로 탄생하는게 로스터라 생각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어떻게 로스팅을 했는지 검색해셔서 성공 경험담을 보시고
로스팅실의 엘피님의 조언을 들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는 불 조정이 키 포인트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아마 밑에 글에는 우리 커피 박물관의 규레이터 몽실언니가 이런 맨트를 하시겠죠?
이 글은 로스팅실에서 볼 수 있게 갓 볶은 커피로 순간 이동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만 총총 ^_________^
현선님 즐거운 로스팅 되세요 ~

정현선 2012-11-16 오후 12:22:29   수정 l 삭제

오, 벌써 답변이~!!
우선 감사드려요. ^^
(헛. 근데 게시판 선택을 잘못한 건가봐요? 어리바리...)

역시 불조절이 관건이었네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너무나 무모했던 게죠, 제가. ㅋㅋㅋ
좋은 원두이니만큼 매 번 심혈을 기울여 로스팅해볼 생각이에요.


다른 조언 또 있음 부탁드리구요.
한 가지 질문 더 드릴게요.
볶아서 온 커피들은 사실 원산지별로 크기 차이를 많이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 제가 볶은 예가체프는 샘플로 보내주신 만델링에 비해 2/3크기밖에 안 되더라고요.
이것도 역시 제대로 볶지 못해 일어난 현상일까요?

몽실이 2012-11-16 오후 12:44:53   수정 l 삭제

카뮤네 로스터님이 자세한 답변드릴 수 있도록 [갓볶은커피]게시판으로 옮겨둘게요 ^^

도야지고기 2012-11-16 오후 1:27:12   수정 l 삭제

음.. 혹시 불이 약하셨던 것 아닐까요? 저 같은 경우 집에서 로스팅할 때 수망으로 할때도 불이
약해서 잘 볶이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불을 가장 강하게 해서 후라이펜을 미리
덥혀 놓은다음에 하시면 좀더 속도를 높이실 수 있을꺼에요
혹시 강불에서 하셨는데 그렇다고 하신다면 부탄가스 끼워서 사용하는.. 뭐라고 하더라? ㅠ
아무튼 휴대용 가스렌지(?) 강불에 하시면 불이 더 강해서 잘 볶일 꺼에요.

김태현 2012-11-16 오후 3:57:21   수정 l 삭제

ㅎㅎ 좌충우돌 부디치면서 성장하고있는 카뮤홈로스터중 1인 입니다 ㅎㅎ
팝핑시 화력이 충분히 가해지지 않은듯하는데요 자꾸 해보시고 공부해 보시면 금방 하시게 되실거예요^^
카뮤의 홈로스팅 콘텐츠를 참고하시어(수망이지만(?) 제기억이 맞다면요 ㅎ) 응용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전 이번에 자바랑 예가체프를 2:1로 볶아 모카자바(?) 라 생각하며 로스팅해봤는데 , 하리오포타더치로 내리니 아주 좋은 더치가 되었네요^^, 현선님 걱정마시고 직접 볶은 커피 드셔보세요 맛있을 거예요^^ 저도 첨 수망 했을때 잘한것이 아니었지만 직접했다는 자부심 때문이었는지 아주 맛있는 커피를 맛봤답니다^^
앞으로 현선님의 더 나은 홈 로스팅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정현선 2012-11-16 오후 4:23:19   수정 l 삭제

모든 답변 감사드려요~!
그간 눈팅하며 느끼긴 했지만, 카페 뮤제오는 정말이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네요. ^^

가만히 돌이켜 보면, 너무 조심하느라 불을 중약 정도로 한 게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방금 한 잔 마셔봤는데, 핸드밀에 갈 때 약간 빡빡한 것 빼고는 그럭저럭 향은 꽤 나더라고요.
태현님 말씀처럼, 제 손으로 볶아서 더 그런 맛이 좋게 느껴졌던 것도 같아요.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분명 행복한 커피 생활이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고맙습니다~~!

엘피 2012-11-16 오후 7:57:26   수정 l 삭제

현선님, 댓글을 나중에 봤네요.
예가체프는 만델링보다..생두 자체가 워낙에 작아요. ^^
피베리도 많고.. 케냐 피베리 다음으로 귀여운 생두가 바로 예가체프랍니당
그리고 만델링은 예가체프보다 훨씬 강하게 볶기 때문에
콩이 팽창되어서 더 큰 것도 있습니다~

커피 탐험가 2012-11-17 오전 12:57:31   수정 l 삭제

일회용 부탄가스는 가정용 도시가스 보다 화력이 쩜 쎄요. 이것도 감안하세요.
처음 팬을 예열하실 때는 강불로 하시고 콩 투입 하실 때는 예열 할 때보다 한 단계 낮춰서 해야
로스팅이 급하게 진행되지 않아요.
그리고 뚜껑을 이용하시면 더 도움이 되실 듯하네요

정현선 2012-11-18 오후 5:36:18   수정 l 삭제

딱 제게 필요한 내용들을 적어주셨어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음 번엔 꼭 성공해서 다시 글 남기도록 할게요~!

김태현 2012-11-19 오전 9:38:53   수정 l 삭제

현선님 화이팅 하시구용~~ 좋은 커피 맛나게 볶은거 꼭 올려 주세요^^
그럼 커피와 함께 즐건 한주 되시구요~~

강영순 2013-04-01 오후 1:04:51   수정 l 삭제

[수망 로스팅]2012-12-01
약불: 수분날리기: 2
강불: 2
중불 1차팝: 4
밀폐 돌리기: 2
중불: 3
밀폐 돌리기: 2

……………………………
[수망 로스팅]2012-12-06
약불: 수분날리기: 2
강불: 2
중불 1차팝: 3
밀폐 돌리기: 2
중불: 230
밀폐 돌리기: 2

……………………………
[수망 로스팅]2012-12-24
약불: 수분날리기: 2
강불: 2
중불 1차팝: 330
밀폐 돌리기: 2
중불: 230
밀폐 돌리기: 2

……………………………
[궁중팬 로스팅]20121117
약불: 수분날리기: 2
강불: 2
중불: 2
밀폐 돌리기: 2
중불 1차팝: 2~3
밀폐 돌리기: 2
중불: 3
밀폐 돌리기: 2
--------------------------
홈로스팅은 약 일년되었구요,
로스팅할 때마다 일지를 적습니다.
그 중에서 예가체프 일부입니다.
화구3단에서 작은->큰것: 약불,중불,강불이고요. 시간단위는 2분30초는 230으로 표기.
밀폐돌리기는 불끈상태에서입니다.
요즈음은 형부가 만들어준 일명 통돌이로 근사하고 우아하게 합니다. 그런데 팝핀이 나왔으니 수망보다 훨씬 도움되리라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예가체프가 로스팅 가장 쉽네요. 사진도 있는데 올릴방법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참 100g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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