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스팅팀 민홍입니다.
어설픈 웹툰 배우 민홍의 첫 출연작!
그 늦가을의 블록터스터급 호러 웹툰에서 소개된 바로 그 커피!
뮤제오에서 그 특별한 스페셜티 온두라스 COE가 출시되어
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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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늦가을
뮤제오 로스팅실에는 온두라스 COE가 도착했습니다.
배타고 멀리서 온 이 친구.
사실 온두라스가 어디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거예요.
아프리카인가? 남반구쪽 나라인가?
온두라스가 어디있는지 지도에서 한번 찾아볼까요?
온두라스는 왼쪽으로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아래로는 니카라과랑 이어져있는 중미지역의 국가입니다.
지난 2016년 8월 14일 브라질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 상대가 바로 온두라스 였는데요,
우리나라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역습 한방에 우리나라를 무너뜨린 나라입니다.
덕분에 손흥민선수가 펑펑 울었다는 소식이...
먼저
이 친구의 생김새부터 볼까요?
외부포장입니다.
어떠한 외부환경에서 끄떡없는,
최대한 생두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버스킨(?)으로 아주 단단하게 진공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정보가 이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설명해주는데요.
온두라스 COE의 #5,
농장이름은 El Espejo
농부이름은 Fredi Leonel Castellanos Hernandez
재배지역은 Las Vegas, Santa Barbara
품종은 Pacas
재배고도는 1800M
라고 적혀 있네요.
품종이 Pacas?
박카쓰으? 응?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 x인가 ?
파카스 품종은 아마도 흔히 듣는 품종은 아닐거예요.
그럼 파카스에 대해서 살짝 알아볼까요?
파카스 품종은 원래 엘살바도르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입니다.
버번품종의 자연적 변이종이며, 엘살바도르에서 재배되는 생두의 30%가 파카스 품종입니다.
파카스 품종의 특징이라면
부드러운 과일의 산미와, 묵직한 스윗니스와 바디, 긴 여운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뮤제오에서 낙찰받은 온두라스 COE는 인접국가인 엘살바도르에서 이 품종이 넘어와 자리를 잡은 커피로 보이는데요. 자연환경에 잘 적응하는 파카스 품종이기에 좋은 품질로 생산된 것 같습니다.
뮤제오 로스팅실에서 추천하는 3대 플레이버는 잘익은 빨간사과, 민트, 바닐라입니다.
잘익은 사과에서 느껴지는 농후한 단맛과 산미,
그리고 애프터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민트 늬앙스,
그리고 전체적으로 입안을 감싸는 쌉싸름한 바닐라향입니다.
중배전의 로스팅으로 배출될 콩이지만 ,
묵직한 바디와 은은한 산미는 ,
중배전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충분히 좋아하실 수 있는 커피라고 추천하는 바입니다 .
저는 이 커피를 주로 클레버 드리퍼에 내려먹는데요.
원두를 너무 많이 쓰지 않고, 침지 방식으로 해서 먹으면
깔끔하고 부드러운, 달달한 시럽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저 혼자 좋은거를 쟁여놓는다는 ‘톰컬린즈’님의 댓글에 부정을 하고 싶었으나,
지금 생각해보니 혼자 쟁여놓는거 맞습니다!!! 하하하!!!)
아무튼 또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맛있게 드셨다는 글도 보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 분이 바로 농장주 Fredi Leonel Castellanos Hernandez입니다.
한 해동안 열심히 아끼고 가꿔서 좋은 생두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뮤제오네 로스팅팀에서는 지속적으로 특급 스페셜티 출시를 앞두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곧 연말인데 각종 즐거운 모임에서 음주 후에는
꼭! 대리기사님 or 대중교통이용하시길 바라며~~
뉴스에서 음주운전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네요...
전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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