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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빛나는 무지개빛 아로마, 에티오피아 커피 후기

말포이 2010-08-23 조회수 3,071



저는 보통 단종 커피를 주문할 때 무거운 맛 하나, 가벼운 맛 하나! 요렇게 구입해 물리지 않게끔 번갈아 시음해보고 블렌딩을 시도해보기도 한답니다.

이번 주문에는 가벼운 맛으로 소문이 자자한 카뮤 예가체프를 구입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카뮤 사정상 구입할 수 없었지요,

그래서 대신 선택한 것이 바로 시다모였답니다.


많은 기대를 걸고 칼리타 드립으로 내려본 시다모, 밝고 향긋한 아로마가 일품이네요.
뭉근하게 피어오르는 베르가못과 복숭아향... 마치 자몽과도 같은 상큼한 산미도 느껴집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연상하는 커피의 풍미와는 아주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쌉쌀하고 구수한 커피맛보다는 오히려 얼그레이같은 상콤한 과일홍차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항상 이런 저런 다양한 커피를 대접해드려도 ''호호, 쓰구나~우유 좀 타다오'' 라시던 어머님도 시다모를 맛보시더니 

''이건 차처럼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서 좋구나'' 라면서 좋아하시네요.

다른 에티오피아산 커피와 비교하자면...
모카 하라가 남성적이고 묵직한 흙향, 예가체프가 은은하고 우아한 꽃향을 가진데 반해 시다모는 아주 밝고 명랑한 과일향을 품고 있는 듯 합니다.

물온도를 높게 드립해서 따뜻하게 마시면 향도 더 잘 느낄 수 있고, 적은 양만 추출하여 뜨거운 물에 희석해 마셔도 잘 어울립니다. 

시다모의 독특한 아로마는 마치 인위적으로 향을 입힌 가향커피같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물론 가향커피의 인공적인 맛보다는 오미자차, 레몬차같은 자연스럽고 정겨운 맛이죠.
''커피는 무조건 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시다모를 대접해드리면 커피에 대한 컬쳐 쇼크!를 선사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커피답지 않은(?) 상큼하고 다채로운 향을 보여준 시다모, 저는 시다모에게 ''무지개빛''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렵니다 ^__^


다음에는 같이 주문한 브라질 산토스와 우간다 부기수, 베르냐노 에스프레소 시음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총 댓글 4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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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뮤실짱~

    말포이님~
    어찌 이리도 맛의 표현에 섬세하답니까?^^
    2010-08-23 21:23:32

  • 돼지고기

    발고 경쾌한 과일맛에 동감해요 ㅋ-ㅋ 2010-08-23 19:31:43

  • 말포이

    후후~시다모 맛있게 먹고 있어요.
    브라질 산토스랑 블렌딩해보니 경쾌한 과실향미에 구수한 감칠맛까지 더해져 요것도 참 맛나네요.

    닉이 말포이라고 시음후기 덧글에 ''입닥쳐 말포이'' 이렇게 써주시면 안된다는..ㅋㅋ
    2010-08-24 20:02:47

  • 쭈리

    그냥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그저 주절거린다면
    말포이님 닉네임때문에
    올백으로 머리를 넘기고 입을 삐죽삐죽하는 진짜 말포이군이 연상되어요.
    말포이가 무지개빛 이라는 단어를(?) 하면서 어색해 하고 있어요 히힛/
    2010-08-23 13: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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