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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가을비 그리고 모카포트 브리카

강경화 2004-10-05 조회수 2,482

지난 주 일요일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치 장마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내리네요.

기온도 뚝 떨어져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혼여행은 잘 다녀오셨어요. 그리고 스텔라님이 안 계시는 동안 계시판을 담당하셨던 분은  송 운영자님이셨나요? 

포장에 답글에 바뿌실 것 같아서 그리고 저도 다시 회사에 적응하느라 늦은 포카포트와의 첫 대면기를 올립니다. 

 

그녀석은요, 저보다 한걸음 빨리 집에 도착해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이러시면 안되어요~!!! 돈도 보내지 않았는데 물건을 덜커덕 보내시다니.. 

아무리 믿고 사는 사회라지만 만약 제가 일이 생겨서 도착못하게 되면은  어떻하시려구요... 

언제나 느끼지만 카페뮤제오에 오면 마음이 따뜻해져서 기분이 좋아요. *^^*  참  입금은 되었는지요? 23일 강경화, 조흥은행으로 입금했습니다 ) 

 

그렇게 절 기다려줬었지만 만나자 마자 부엌으로 달려가고픈 마음 굴뚝 같았지만  조금 참기로 했어요. 

그리고 27일 겨우 집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짐이 많았기에 그 녀석은 공항에서 부치는 것으로 해서 28일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 녀석이 절 반겨주었지만, 여기에서는 제가 반겨주었지요.  ^^ 

그러나 이걸 어쩝니까.. 뻔질나게 이곳을 들락거렸건만 처음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사용법을 그냥 인터넷에 두고왔지 뭡니까... 

집에요? 집에 컴퓨터도 없는걸요..  ^^;;  그나마 간신히 기억하던 것은 3번.. 물은 x선 밑으로.. 

그런데 커피를 어느정도 넣어야 하는지 불은 언제쯤 꺼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일단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제일 처음 커피스푼으로 3숫가락을 넣었지요. 

깔대기에 반정도 차더군요.  추우아~~~~ 소리와 함께 정말 눈부시게 이쁜 크레마를 보여주더이다. 

하지만 참 빨리도 사라지더이다.. ㅠ.ㅠ 

3번을 속으로 되뇌이며, 다시 한번 더 끓이려고 했더니... 뜨겁더군요. 연달아 세번은 무리입니다. 

여러분~! 모카포트는 식은 후 잡으셔야해요!!! 

 

크레마가 사라진 후, 위를 보니 은색의 물건이 둥둥 떠다니더군요. 

아... 이래서 3번은 그냥 버린 후에 먹으라고 했구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유거품이 필요하니까 우유거품을 준비했습니다. 

우유를 넣고 조금만 펌핑했는데 금방 거품이 생겨서 놀랐습니다. 너무나 빨리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이 거품은 초강력 거품이라 커피를 넣어도 설탕을 넣어도 아무리 젓어도 사그러들지가 않더라구요. 

 @.@ 놀랐습니다. 스팀 거품은 설탕을 넣거나 젓으면 금방 사라졌었거든요. 

여기서 질문! 맨날 찬 우유로 했는데 따뜻한 우유로 하고 싶어서요. 

 커피메이커에 우유를 담아 그대로 전자렌지에 넣어도 되나요? 

유리부분은 괜찮을 것 같은데 플라스틱부분이 걱정이 되서요. 

 아직은 카프치노만을 즐기고 있습니다만 조금씩 조금씩 여러가지에 도전해보렵니다. 

아직도 모카포트와 만나보니 않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절대 추천입니다. 

(아.. 그나저나 여기까지 글을 읽으시는분들이 있을까...  --a ) 

 

추아아~~ 소리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집에서도 스타벅스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답니다. 

또한 친구들에게 멋진 바리스타의 기분을 느껴보세요~! 

사실 우리끼리 얘기지만 인터넷에서 여기처럼 정겹고 살갑게 맞아주는데가 어디있나요.. 

각막하고 살기 힘든 세상이라지만 여기에 오면 아직은 살만하구나 라고 느낀답니다. *^^* 

 

가을비 내리는 날 커피와 함께 하시는 것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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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안부가 그리운 날 / 양현근

    사는 일이 쓸쓸할수록
    두어 줄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마음 안에 추절추절 비 내리던 날
    실개천의 황토빛 사연들
    그 여름의 무심한 강역에
    지즐대며 마음을 허물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완전하게 벗는 일이라는 걸

    나를 허물어 너를 기다릴 수 있다면
    기꺼이 죽으리라고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내릴 거라고

    사는 일보다
    꿈꾸는 일이 더욱 두려웠던 날들
    목발을 짚고 서 있던
    설익은 시간조차도 사랑할 줄 모르면서
    무엇인가 담아낼 수 있으리라
    무작정 믿었던 시절들
    그 또한 사는 일이라고

    눈길이 어두워질수록
    지나온 것들이 그립습니다
    터진 구름 사이로
    며칠 째 먹가슴을 통째로 쓸어내리던 비가
    여름 샛강의 허리춤을 넓히며
    몇 마디 부질없는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잘 있느냐고.


    언젠가 누군가에게서 이글을 받고선 그후로 가끔씩 이 싯귀가 떠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문득 문득 졸리단 생각을 하면서 멍~하니 앉아 있다가보면
    눈가에서 뚝~하고 눈물한방울이 떨어질때도 있습니다.
    졸려서 하품후에 나오는 눈물이냐구요?
    아뇨~~
    그냥 어련한 기억들이 추억처럼 느껴져서 너무 아름답고 아련하게 느껴지는
    그런 서늘하고 망망한 느낌....때문에요.

    가끔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 사람은 잘 살고 있을까?
    그 사람은 아직 혼자일까?
    지금은 뭐하면서 살까?
    어떤 모습일까? 불현듯 뜬금없이 건 나의 전화목소리를 금새 알아볼 수 있을까?
    혼자서 별별 상상을 다 해봅니다.
    가을이라서 그런가요?....ㅡㅡ^

    경화님은 잘 다녀가신게지요?
    한국에서 보낸 명절은 어떠셨어요?
    송편도 많이 드시고 하셨나요?
    사실 전 그닥 떡을 좋아하지 않아서 진짜 맛있는 떡이 아니고선....ㅡㅡ;;

    ㅋㅋㅋ....제가 혹시 없는 사이에 정신없이 어지럽혀진 사무실에서 경화님의
    모카포트가 혹시 누락되진 않을까 염려스러워서
    그냥 먼저 보내드렸답니다.
    글쎄요....저희도 무작정 아무나 믿고보내진 않아요.
    한마디의 목소리, 게시판에 다녀가신 글들....
    직접 보진 않았지만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신뢰가 쌓일때는 무작정 믿어보는거지요....^^
    그리곤 뭐...제가 당해보기전까진 믿어보자 주의인데....
    아직 확실하게 당해본 적은 없었다는....ㅋㅋㅋ
    아!!! 이태리에 살때 소매치기 크게 당해본적이랑 한국에서 쓰리당해본 적....두번하고
    이번 신혼여행에선 잊지못할 에피소드도 생겼었어요.
    건 차차~~얘기해드릴게요...^^

    암튼 경화님의 모카포트 대면기는 느므느므~~~잼나게 읽었답니다...*^^*
    어찌나 실감이 나는지...
    은색이 둥둥 떠다닌다는....그 표현에서...
    문득 울 회원님중에 그 커피가 너무 아까워서 자고 있던 동생깨워서 먹였다는....
    그 회원님이 생각나서 혼자서 실실 웃고 있네요...ㅋㅋㅋ

    경화님...
    이곳도 추워졌습니다...(__*)
    스텔라는 추위가 쥐약인데....큰일입니다.

    아참!! 글쿠 갑자기 우스운 일이 생각났어요.
    얼마전에 너무 이쁜 빨간 스웨터 가디건을 하나 샀는데요...
    사실은 울 언니랑 조카 선물사러 갔다가 너무 이뻐서....
    조카꺼랑 똑같은 걸로 한개 더 샀답니다.
    울 조카 2살...
    전 11살짜리꺼로 사서 타이트하고 쬐끄만하게 입고 다니는데....
    얼마전에 선배랑 술집에서 술한잔하고 나오는데...
    거기 카운터보는 언니가 스웨터 넘 이뿌다고 칭찬에 칭찬을 할땐....
    무지 우습고 쑥쓰러웠었다는...ㅋ.ㅋㅋㅋ

    늘~~잼있고 생각을 바꾸어 살아보려 노력합니다.
    경화님도 그렇게 노력하고 열심히 살고 계신 제 주변중의 한분이시지요?
    우리 담에 또 뵈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

    ps. 답글은 멋진 울 사장님께서 쓰셨답니당~ 헤헤헤
    2005-08-31 23:03:00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2 [답변] 가을비 ★ 2004.10.06
1 가을비 그리고 모카포트 브리카 (1) 강경화 200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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