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이녹스 vs 보덤 라떼 거품기
모카포트로 커피를 만들어 먹기 시작한지 한달여 정도 된 초보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라떼 거품기를 깨먹은 후 며칠간의 고민 끝에 '이녹스님'을 식구로 맞이하게 되었죠.
오늘로 이녹스님을 5번 정도 사용한거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녹스님을 받들어 모시는 데도 이 분은 저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당최 멋들어진 거품이 생기지를 않는다는 겁니다.
매일 까뮤 게시판에 들어와 이녹스 사용기를 보며 연구를 했건만...ㅠㅠ그래서 작정을 하고 한번 실험해 봤습니다.
-이녹스의 경우*실험 방법
1. 이녹스에 저지방 우유를 150~180ml 정도 담은 후 가스불 위에 올린다.
2. 보글보글 거품이 살짝 올라오기 시작할 때 불에서 내린다.
3. 거품망이 우유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하며 미친듯이 펌핑한다.
4. 거품이 만들어질 때까지 죽어라 펌핑한다.
*실험결과
아~ 역시나 되다만 거품이 성글게 생깁니다. 그나마 커피와 섞으니 다 사라져 버립니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 불현듯 든 생각이 우유의 양이 부족한 건가 싶어서 이번엔 우유를 좀 더 붓고 실험해 봤습니다.
오호! 이번엔 거품이 꽤 잘 생기더군요. 하지만 거품의 질이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숟가락으로 휘휘 저으니 금방 꺼져버리는 어설픈 거품만 왕창 생기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이 우유로 또 다른 실험을 해봤습니다.
-보덤 라떼 거품기의 경우
1. 이녹스로 뎁혀진 우유를 컵에 따른다.(유리 용기를 깨먹어 마미께서 아끼시는 크리스탈 잔으로 실험했습니다...ㅡㅡㅋ)
2. 거품망을 넣어 펌핑한다.*실험결과몇번 펌핑하지 않았는데도 아주 고운 거품이 너무나도 쉽게 생깁니다.이녹스로 만든 것과 비교해보니 거품의 색깔부터 다르더군요.
라떼 거품기로 만든 거품은 곱다 못해 크림처럼 보입니다 그려.....
다른 고수님들이 올리신 후기를 공부해보니 두 제품의 거품의 질은 그닥 차이가 없다던데.
아마도 제가 이녹스를 아직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인듯 싶기도 하고.
어쨌든 초짜인 제가 비교분석한 결과로는 라떼 거품기가 훨씬 더 다루기 좋다는 겁니다.
일단 이녹스는 망 자체가 스텐이다보니 너무 무거워서 몇 번 펌핑하다보면 지칩니다.
물론 저처럼 덜렁대는 성격이라면 라떼 거품기의 수명이 그리 길지 못하니 이녹스를 사용하는게 좋을듯 싶기도 하지만 스텔라님 같이 크기에 맞는 머그를 사용하면...ㅎㅎ
***실험을 하다가 우유를 빨리 뎁힐 생각에 좀 화력을 세게 했더니 우유가 타더군요.탄 우유 냄새가 어찌나 고소하던지...ㅡㅡㅋ
덕분에 이녹스님이 속이 탄 우유가 늘어붙어 껌게 그슬리셨습니다. 수세미에 세제를 듬뿍 짜서 열심히 문질렀는데 잘 안지워지더군요.
그래서 베이킹 소다를 뿌려 손으로 문질러 봤는데 아주 쉽게 제거되더군요. 우유가 단백질 성분이다보니 소다가 녹여서 잘 지워진듯 싶습니다.
다만......피부도 단백질 인지라 씻고 나니 손이 미끄덩 미끄덩 따갑더라는.....
아~다음 번에는 이녹스님으로 크림같은 거품을 만들어 맛있게 먹었어요 라는 후기를 올리고 싶습니다.
그 날이 언제 오려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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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김지님...^^*
너무 재미있는 시음후기였습니다...ㅋㅋㅋ
자꾸 얼굴도 모르는 김지님의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스텔라는 이미 상상병 환자~)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우선.....이상하게 거품기로 펌핑을 할 땐....
저지방우유보다 일반 우유가 거품이 더 잘납니다.
유난히 스뎅 거품기들을 저지방보다는 일반 우유에 강한 면모를 보이더군요.
저는 예전에 밀라라는 스뎅거품기를 사용했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았답니다.
그리고 우유의 양이 조금은 많다....싶게 담아야 질좋은 거품을 볼수 있답니다.
나중에 김지님의 노하우를 얻게되시면 울 회원님들께도 공유해주세요~~
아~~미치게 더운 여름입니다....ㅜㅜ;;
이젠 숨쉬는 것도 지칩니다 그려...ㅜㅠ
내일은 어쩌면 더워서 죽어있을지도 모르는 찜통같은 사무실에서
잠시 오아시스같은 김지님의 시음후기를 읽으며....^^*
다시 작업하러 갑니다.
뭔 작업이요? ㅋㅋㅋ
디따 디따 작업할게 많아요.~^o^
좋은 하루되세요~ 2006-07-14 17:28:00
확실히 우유를 좀 많다 싶게 담으니 거품이 잘 나긴하는데 아직 이녹스님께 적응이 안되어 질적 개선이 별로 되지는 않고 있어여~
그래도 포기는 않습니다.ㅎㅎㅎ
오늘은 거품기로 또다른 시도를 해봤습니다.
커피를 포트로 먹기 전에 말차를 알게 되었더랬죠.
차선으로 아무리 휘저어도 생기지 않는 말차의 거품.
혹시 우유 거품기로는 되지 않을까 싶어 이녹스로 해보고 라떼 거품기로 해보고....
말차 거품은 안나데여......ㅡㅡㅋ
이래저래 난 왜이리 손재주가 없는게야!라는 한숨이....
어제 오늘 비가 엄첨 쏟아붓네요.
사무실이 목동이라 들었는데 목동 쪽에 엄청 비가 많이 왔다죠?
별 피해는 없으신지.
2006-07-16 15: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