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일사 슬란치오 2인용. 따끈한 후기
커피 만들어 마시기는 왕초보에요. 슬란치오가 제 첫 모카포트가 되었네요.
이제 막 첫 잔을 만들어 마시고, 후기 올려봅니다.
일단, 뭐니뭐니해도 커피 맛이 먼저 일테죠? 음..맛있어요!!
제가 커피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커피가 맛있게 만들어졌는지 알기 쉽도록 제가 평소 좋아하는 케냐 AA를 같이 주문했어요.
뛰어난 표현을 써가며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큼 쌉싸름 달달? 아, 맛나! 하며 마셨어요.
다양한 맛이 살아있어요. 텁텁한 맛 이런 거 없이, 끝까지 깔끔했고요.
평생 남이 만들어주는 커피만 마셔오다가 직접 만들어 먹으니 너무 즐겁고, 뿌듯하네요.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도 진짜 오래 고민하고, 검색하고 결정했어요.
슬란치오로 결정하고 나서도 2인용이냐, 4인용이냐를 두고도 또 고민고민..
후기에 진하게 많이 드시는 분들은 4인용 사서 다 내려서 드신다는 글도 있고 해서 또 한 일주일은 고민하던 중에
설 세일 소식에 더이상 지체할 수 없어 후다닥- 결정했어요.
2인용은 커피가 14g에 물이 120ml들어가고, 4인용은 커피가 16g에 200ml 들어가니까 진한 걸로는 2인용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며 결정했는데,
거의 혼자 아메리카노로 마시는 저로서는 2인용 사길 잘 한 것 같아요. (손님용으로는 안캅 니콜 4인용 찜해뒀어요.)
어제, 후기에서 글로만 보아오던 까페뮤제오의 총알 배송을 받고, 정말 놀랐어요.
어떻게 연휴 후에, 업무 시작하는 월요일 당일 배송이 가능한지요!
남편은 우리나라 우체국 대단하다~하고, 저는 택배기사님으로 변장하신 까페뮤제오 직원분들이 직접 배송 다니시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봤어요.ㅎ
2인용 사이즈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작고, 이뻐요. 반짝반짝-
남편도 이쁘다고, 장난감 재밌게 가지고 놀라고 하네요.^ ^
받자마자 여러 후기에서 본 세척 방법 다 모아서 처음엔 키친 타올에 식용유 묻혀 구석구석 닦아줬어요.
거뭇한 것들이 꽤 묻어나오고, 보일러 안쪽에서는 갈색도 묻어났어요.
이래서 세척세척~ 얘기들 하시나보다 하면서 열심히 닦고.
두번째로 중성세제로 한번 닦아 헹구고, 키친 타올로 닦으니 보일러 안쪽에서 아직 검은 색이 조금 묻어났어요.
베이킹파우더 넣은 물에 한번 끓이고 다시 헹구고, 닦으니 묻어나는 건 없었어요.
순서나 방법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묻어나지 않으니 됐다고 생각하고, 세척 커피 넣고 끓였어요.
약한 불에 올리고, 2분 20초 가량 지나니 첫 방울이 나오고, 1분 후쯤에 잠시 추출이 멎었다가, 다시 20초쯤후에 한번 더 추출이 되었어요.
그리고, 끄륵끄륵 소리 나고 좀 지나서 불을 껐어요.(시간은 정확하진 않아요.^ ^)
물 120ml넣으니 80ml정도 추출 되네요.
물을 덜 넣으면, 남는 물이 적어지지 않을까해서, 두번째 세척시엔 물을 10ml가량 덜 넣었는데요.
추출되는 양이 그만큼 줄고, 남는 물 양은 같은 것 같더라구요. 안타까웠습니다.ㅎ
두번째 세척할 때, 보일러에 물을 깜빡하고 안 넣고 끓이다가 2분 30초 있다가 발견해서 완전 식겁했어요.
보일러 궁댕이 부분에 살짝 갈색빛 그림자가 생겨서 어찌나 속상하던지;;;
근데, 베이킹파우더를 물에 개어서 보일러 궁댕이에 대고 살살 문지르니 사라졌어요.
세척은 보통 세 번정도 하시는 것 같던데, 저는 세척 커피가 남길래 연습 겸해서 네번 했어요.
세척 끝나고 바로 케냐AA 끓여 얼음에 부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셨어요.
괜히 걱정했다 싶게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아요.
깨알같은 상품설명과 답글, 그리고 미친듯한 총알배송까지 참으로 놀라우신 운영진들과
그에 못지 않게 꼼꼼한 후기 남겨주시는 여러분들 감사드려요.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럼, 모두 맛있는 커피 생활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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