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트레스페이드를 갖다
조호동
2011-01-16
조회수 4,472

처음 커피를 시작한 이후
뮤제오 사무실을 제 집 드나들 듯했는데
추석 이후에는 일에 치여 싸이트마저도 못들어 오다가
2010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에 종무식 끝나자 마자 부리나케 염창동으로 차를 몰아 뮤제오에 들렀습니다.
(실은 전 날 그동안 어떤 제품들이 올라왔나 기대감으로 싸이트에 들어왔다가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역시 사장님께서 손수 타주시는 커피를 맛보며
트레스페이드 핸드밀에 대해서 조언도 얻고 실물들도 비교해 보았죠.
예전에 주빈이나 가비앙등을 탐방할 때 칼리타의 다이아핸드밀에 꽂혔었는데
그 때 이후 남대문, 인터넷, 일본 지인들을 통해서 다이아밀을 구입하려고 알아 보았으나
이미 단종된 품목이고, 시중에 나온 중고물량도 없어서 포기했던 적이 있었죠.
그 때 알게된 것이 트레스페이드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없다고 들었는데
그런 트레스페이드를 뮤제오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
(제가 알기로
트레스페이드(TreSpade)는 19세기말 설립된 단조 강철을 이용한 주방용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전통적으로 소량 수제 생산방식과 같은 디자인을 고집하는 이탈리아에 회사입니다)
.
개인적으로 트레스페이드를 사용한 느낌은
무게!
뮤제오 상품 소개에서는 5.3Kg로 되어 있고,
집에 있는 체중계로는 5.5Kg가 나오던데,
한 손으로 들면 생각보다는 묵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여성분들은 두 손으로 들어야 옮길 수 있는 정도의 무게감)
외관!
실제로 접해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 이상의 포스! 또, 기능도 기능이려니와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뮤제오에서는 V와 R을 보았는데 색감이 역시 V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분쇄!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일반 핸드밀(돔형이나 페퍼솔트형그라인더)에 비해서는 힘은 확실히 적게 들고
갈릴 때 정전기가 덜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단계는 대략 45단계가 있는 것 같고요..
(위 사진은 두 단계식 증가시켜서 분쇄한 것입니다)
균일도!
"헐~ 대박"입니다.
그라인더가 날카롭고 섬세해서 분쇄 가루가 조밀하고
제일 얇게 갈았을 때는 모카포트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만족도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몇 번 해보면 균일하지 못할 때도 간혹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첫 분쇄를 한 결과물들을 보면 온 몸에 전율이...
나이스컷 밀과 같은 전동 그라인더와 핸드밀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었는데
제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는 것같습니다.
고가이기는 하지만 잔고장 없이 오래 쓰면서
대대로 물려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소장가치는 높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것만 그럴런지는 몰라도
or 트레스페이드사에서 수츨품이라서 그런지 녹방지에 너무 신경을 썼거나...
처음에는 톱니와 쉬프트에 엄청난 윤할유가 묻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몇 번 돌리면 윤할유가 계속 흘러 나옵니다.
세정제를 사용하시거나 버리는 콩으로 3일 정도 계속 돌리셔야지
실제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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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 핸드밀이 그렇게 귀한 몸이실줄이야..
가격이 비싼건 둘째치고 소량생산되는건 몰랐거든요 ㅎㅎ 2011-01-16 15:31:11
아... 정말 쓸데는 없을것같지만 이쁘군요;;; 사이폰이나 더치기구들만큼 이뻐요오;;; 2011-01-17 16:16:23
제... 제....... 제... 가요??? ㅎ
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걸요~ ㅎ
트레스페이드 정말 잘갈리긴 하는데요...
요즘 좀 씨름 중이네요 큭... 2011-01-21 14: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