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뮤제오 | 갓볶은 원두·핸드드립·모카포트 커피 전문몰

상품후기

초보드립수업 리얼 후기 (부제 : 카뮤..

미드나잇커피 2014-05-30 조회수 5,380
안녕하세요 : )

일단 먼저, 초보드립수업 참여자로 뽑아주신 신입사원 분, 강의를 맡아주신 카푸요정님,
수업을 도와주신 스텔라님께 감사하단 말씀 드려요. 감사합니다! ^^
(특히, 어떤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절 뽑아주신 신입사원 분 ! )

블로그며 페북이며 소셜 네트워크와 담을 쌓고, 귀찮아서 글을 쓰지 않는사람인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단 의미로 처음으로 글을 써 보아요 ㅎㅎ
앞으로, 자주자주 뵐수있도록 후기도 글도 많이 남겨보도록 할꼐요 : )

더운 날씨였지만 -
강의를 맡아주신 카푸요정님과 참여자 일곱 분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좋은 분위기속에서 수업을 시작했어요.

이론적인 설명에 앞서,
커피는 기호식품이기에 정답이 없다. 알려주는 방법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 취향에 맞게 마시면 되는거라고 주의사항을 말씀해 주셨어요.
각자 좋아하는 맛이 다른만큼 내가 좋아하지 않는 맛이라고해서 틀린게 아니라고.

이론적인 설명을 간단하게 줄이자면,
(기준점)
- 물 온도 : 91~94도
- 1인분 커피기준 : 20g
- 추출 양 : 250ml (200~ 300ml)
- 추출 시간 : 뜸들이기 30초 + 1분 30초 (총 2분, Max 2분 30초)

이런 기준점을 바탕으로 분쇄도와 물을 어떻게 흘릴것인가에 대해서 정해야 된다고 하셨어요.
추출시간에 따라 물줄기를 가늘게하거나 굵게하면서 맞춰나가야 한다고 해요.

물의 온도는 SCA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학문적인 실험을 해봤을때
화학반응이 활발하고 잘 추출될수있는 온도가 대략 91~94이고,
90도 밑으로 내려가면 향미성분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다고 해요.
끓는물을 바로 포트에 옮겨담았을때의 온도가 94도 정도 된다고 하셨어요.

시간은 2분정도, 추출 30초~1분 사이 추출양의 30% 정도에서 좋은 향미가 대부분 추출이 되고
나머지 추출은 농도를 희석하는 과정으로, 물과 닿는 시간이 길어지면 안좋은 쓴맛, 떫은맛, 잡맛이 나고
향미가 옅어진다고 하셨어요.

물과 커피의 비율은,
(일본) 10g - 150ml, (미국) 10g - 120ml를 기준으로 한다고 해요.

뜸들이기를 하는 이유는,
커피의 가스(이산화탄소)를 빼기 위해서, 물이 내려가는 현상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한다고 하셨어요.
뜸들이기를 하지 않으면 물이 옆으로 샌다고 해요.
(그림까지 그려가면 상당히 과학적으로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ㅜㅜ)

흔히 말하는 커피빵이 안생기는 이유는,
신선한 원두라도 로스팅을 약하게 or  강하게한 경우에는 부풀어 오르는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해요.

린싱(원두를 필터에 담기전, 뜨거운물로 필터를 한번 적셔서 한번 걸러주는 것(?))
카뮤 자체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린싱을 한 커피가 린싱을 안한 커피보다 맛이 좋았다고 해요.

자, 여기까지가 이론적인 설명 부분이였는데...
카푸요정님이 찰떡같이 설명해 주셨는데, 제가 개떡같이 필기를해서 이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분명 설명을 들을때 머리로는 다 이해했는데, 막상 글로 쓰려니 정리하기가 어렵네요 흑흑...
(잘못 설명됐거나 이상한것같은 내용을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할께요~ )




이론적인 설명을 듣고, 실습하는 사진이에요.
드리퍼는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했고, 원두는 카뮤 블렌드 30g으로 400ml를 내렸어요.




각자 커피의 평가(?)의 시간을 가졌어요.
7분 모두 같은 원두로 내렸으나, 신기하게도 다 다른맛이 나더라구요.
(맛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긴 어렵지만..ㅜ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카푸요정님 : )
(죄송하게도 정수리를 찍은 사진 밖에 없네요..ㅜㅜ)

그리고, 수업 중간에 화제의 물건(?) 이였던 레데커의 빗자루 !
스텔라님이 테이블위에 커피가루를 청소하기위해 사용하셨는데,
이렇게 홍보하신다며 카푸요정님이 스텔라님을 디스하셨더랬죠 ㅎㅎ
(아무도 인식하지 못했었는데, 혹  디스하는척 하시면서 관심받게하는 고도의 홍보전략...?
추가적으로, 젊은이 제품이며 자석기능까지 있다는...!!)



자, 좋은건 크게봐야해요 : )
카푸요정님만의 특화된 방법으로 커피를 내려주셨어요.
초보자들은 따라할수 없는 스킬로, 같은원두 다른맛을 느끼게 해주셨어요.(흠, 역시 )

케멕스로도 내려주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
케멕스는 필터가 쓴맛을 잡아줘서 특별한 방법없이, 물을 그냥 막 부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물을 그냥 붓기만 했을뿐인데도, 제가 아주 열심히 정성을 다해서 내린 커피보다 맛나더라구요 흑흑...




그리고 수업이 끝난후, 스텔라님께서 모카포트로 설탕한알 넣은 에쏘와 카푸치노를 만들어주셨어요 : )
왼쪽부터 스텔라 아로마, 베브비가노  콘테사 이녹스, 스텔라 빠시오네 모카포트에요.
브리카만 써봤던 저로썬, 상당히 조용히 추출이되서 놀랍더라구요. 아니 이렇게 차분한 아이있다니...
(이제는 만나볼수 없는 스텔라 제품들이 얼마나 탐이 나던지...엉엉 )




프렌치 프레스를 이용해서 생크림같은 느낌의 우유를 만들어 주셨어요.
일단 데운 우유를 넣고 맨 밑에 바닥부터 위 끝까지 크게 15회정도 펌핑을 하셨는데,
우유에 공기를 넣어 주는 작업으로, 우유의 양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어요.
그 후, 밑에서만 아주 작게 거품을 쪼개면서 30초동안 펌핑을 하는데,
빠르게 할경우에는 20초 정도면 된다고 하셨어요. 너무 오래하면 우유 거품이 단단해진다고 해요.
이렇게 해서 마셔본 카푸치노는...와, 장난아니다. 정말정말 부드럽더라구요.
(초코파우더를 넣은 별모양 데코레이터가 탐났다는건 안비밀 )




집에갈때 선물로 챙겨주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
이런 센스있으신 카뮤 같으니라고...
감사합니다 ^^

아주 유익하고, 흥미로운 시간이였어요.
커피에 정답은 없다고 항상 생각하면서도, 커피에 너무 공식을 대입했던건 아니였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이것저것 많은 제품들을 실물로 볼수있어서 좋았어요. 얼마나 설레던지.
집 나갈땐 혼자였는데, 집에 들어올땐 지름신과 같이 들어왔네요...?




이상으로, 초보드립수업 리얼 후기 (부제 : 카뮤는 날 가난하게해)를 마치겠습니다.
드립 수업 참여자 분들 가장 막내(?)였던 김선희였습니다!
(오늘도 카뮤 홈페이지 기웃기웃 잉여잉여 뒤적뒤적하다 결제했다는건 안비밀!
어디서, 통장잔고 날라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네, 제 통장이에요...OTL )


+ 보너스 샷


오늘 실시간검색어에 오른 핫(?)한 맥도날X 해피밀 세트를 먹으면 주는 슈퍼마리오 에요 :) 펭귄마리오 너무 귀여워요.
총 4개인데, 제가 사는곳인 자연이 살아 숨쉬는 미래도시 희망의 도시 천안은 2개 밖에 안나왔다네요...
정녕 천안은 시골인 것인가.... OTL
(해피밀은 어린이 세트인데 어른들만 사간다는것도 안비밀 !!! )
총 댓글 5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로그인을 하셔야 댓글을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 carol

    오홋 섬세한 수업후기 감사해요~ ^.^

    가지런한 수업 정리에 정리된 사진까지 ㅋ
    이것만 읽어도 수업에 오시지 않은 분들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정보로 공유될 수 있을것 같아요!
    선희님 또 뵈어요~ >.
    2014-06-02 18:24:01

  • 미드나잇커피

    정리가 잘 안되서, 글이 뭔가 산으로 가는 기분이에요ㅜㅜ
    학교다닐때 독후감이나 체험후기쓰는게 그렇게 싫었었는데.
    역시 글쓰는건 어려워요. 그래도, 어렵지만 또 뵈어요 : )

    카뮤 택배상자가 오면, 제일 먼저 엽서부터 확인을 해요.
    어느샌가부터 엽서를 모으고 있더라구요 : )
    처음보는 엽서가 왔을때 그 기쁨이란, ㅎㅎ
    이쁜 엽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많이 많이 만들어주세요 ~ ^^

    아, 염님이셨구나, 그 고마우신분이 염님이셨군요!!
    진짜 드립을 배우고 싶어하는 초보회원이 맞아요. 탁월한 선택이셨어요 ^^
    드립을 하면, 이게 한약인지 사약인지 커피가 맞는건지 의심스러웠었는데
    덕분에, 드립이랑 많이 친해졌어요. 히힛 : )
    2014-06-03 01:31:38

  • 우왓~~ 멋진 후기입니다. 명필기에요.
    전 디스의 주인공 레데커를 공수한 MD 옌이에요.
    힛 신난다~ 레데커 테이블 스위핑(Sweeping) 세트도 선희님의 후기에 나왔어요.

    늘 하는 생각이지만 기초가 중요한 것 같아요.
    김연아가 대단한 것은 기본기에 충실한 점프~~인 것 처럼요.
    아름다운 커피맛의 기본을 지키는 물과 커피의 비율, 린싱, 드립 시간~!
    필기해 주신 내용 잘 보고 가요, 덕분에 저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_^
    2014-06-26 11:04:26


  • 시간이 지나고 나면 더 없이 그리워지는 시간들.....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도 남았는데.

    시간이 지나고나면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지는 요즘.
    오늘도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루를 불사르다 집으로 돌아옴.
    아하~~ 쉬어야겠어요... : )

    도로시님 덕분에 오래된 기억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환기 시켜주네요.
    가끔 오랜 회원님들을 만나는 건 눈물이 나기도 해요.
    뭔가 아련하게 옛날....의리를 지키던 우리....들 때문에...흣

    모두들 좋은 저녁이요~~

    2017-06-13 19:52:47

  • 도로시

    미커님 잘 지내시나요? 흐흐
    오랜만에 구글링으로 검색하던중...
    사진 한장을 보게 되었는데 클릭을 아니하고는 못배길(?) 
    카뮤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사진한장!

    바로... 마지막 글에 남겨주신 사진이에요.
    저희 카뮤네  엽서가 고이고이 다 모여져 있네요~~
    제가 가지고 있거나 다 하나씩은 본적이 있는데  저 위에  안캅  야채시리즈 엽서는 저도 첨봐요~~  ㅋㅋ
    소중한 한장의 추억이네요~

    게다가 필기도 너무나 잘해주셔서  드립을 시작하는 뉴비님들께 도움이 될것 같아
    요기 과거의 추억 한장을  현재로 소환합니다 ♡

    미커님~ 잘지고 계시지요..? ^_________^


    2017-06-13 13:59:50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