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나폴리타나는 앙칼지지 않아요. : )

지난 데일리 행사에 나폴리타나 1인용과 3인용 두 마리를 업어왔습니다.
브리카 입양시처럼 두근반 세근반 기다리지도 않고
공부도 열심히 안 한 상태로 맞이한 터라
몇가지 우여곡절을 겪었고,
스텔라님과의 통화 끝에 내가 뭘 잘못해서 이 아이들의 성을 돋구웠는지 알게 되었죠.
스텔라님이 펠리니 유기농과 나폴리타나가 궁합이 잘 맞다 하시기에 안 그래도 ''펠리니라고라..일단 접수!!'' 요 상태에서
김수영님의 펠리니 파드! 비싼 값을 한다는 시음 후기를 읽고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펠리니와 여러 아이들이
장바구니를 거쳐 카드 승인을 거쳐 카페뮤제오의 구매확인 메일이 띵동하고 울리고 있더만요.
아! 제 나폴리타나 아이들 이름이 있어요
작은 놈은 ''나폴리'' 큰 놈은 ''타샤''
나폴리타나를 반으로 뚝 갈라 참으로 쉽게도 작명했다굽쇼?
그런 섭한 소리를...
작은 놈은 아직 철이 덜 들어 천방지축 풀짝폴짝 나대는 모냥새가 ''나 폴짝대요'' 그러는지라
''나폴리''고요, 큰 놈은 진중하고 믿음이 가는 것이 <타샤의 정원>의 타샤 할머니의 그 마음 같아
''타샤''랍니다.. (삼십대 허리깨의 노처녀가 맨날 이러고 혼자 놀고 있으니 울 엄니 근심이 날로 늘어가신다지효 ^^)
나폴리양의 코 좀 보셔요
난 아무짓도 안 한 것 같은데.. 첫번째 세척 과정 중 이렇게 되어 버렸다지요
마법의 백색 가루.. 소다로 살살 문질러 봐도 별 효과가 없는 이 녀석의 코..
루돌프가 친구 먹자 하겠어요.
나폴리양이 아침마다 피부과 같이 가서 프락셀 시술 받아보자고 제 귀에 속삭이는 듯하는데..
프락셀은커녕 나폴리양 여차하면 올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내서 썰매 끄는 아르바이트 시켜 버릴지도 모르니
넌 이 애미에게 맛난 커피를 제공할 궁리나 하란 말이닷!!
당최 용도를 알 수 없는 이 아이들의 모자..
이 애미는 오랜 방사선 치료의 여파로 모자와 가발의 도움이 필요하다만..
난 당최 느그의 모자의 용도를 모르겄다. 
타샤 할머니 출동하시었습니다
커피는 아가 궁뎅이 두드리듯이 토닥토닥해서(나는 아가를 격하게 이뻐해서 심하게 두드릴 거라는 사람..신고할거에욧) 적당히 넣어 담아주시고
(나폴리와 타샤로 커피 추출 실패했던 원인 1:
이것 저것 커피가 남아도는? 응? 이거 왠 자랑질? 관계로 커피를 아주 많이 담았었다는..)
물은 물탱크에 구멍 난 곳에서 0.7센티미터 쯤 위치한 곳까지 담아주시고
(나폴리와 타샤로 커피 추출 실패했던 원인 2:
물탱크 구멍 난 곳까지 가득가득 담으니 가스켓?인가 그 녀석 쏭 넣음 물이 막 넘치지..쯧쯧
아랭양은 키는 쪼꼬마하면서 뭐든지 크고 그득그득 많은 것을 선호하는군요)
불 위에 올려놓고 (나폴리양 코처럼 루돌프코 만들기 싫음 코 부분은 불에 안 닿게 조심조심)
나 끓었어요라고 신호가 오면 불을 끄고 히딱 (이런 저렴한 표현을 보았나..그러나 히~~딱 뒤집어야만 맛난 커피가 추출될 것 같은 막연한 감정!!) 뒤집어 놓는다..
기다린다..기다린다.. (기다리기 지루하면 용도를 알 수 없는 모자를 씌워도 보고 대화를 시도해 본다..
타샤 할매~~ 당최 그 모자의 용도는 뭐유? 대답이 없다.. 접선 실패 ㅡㅡ^)

사진 촬영을 위해서 들었던 것 뿐이고~
설마 이렇게 추출하시는 분은 않계시겠죠 쿨럭..이라굽셔?
(나폴리와 타샤로 커피 추출 실패했던 원인 3:
네넨..요기 설마의 그 냥반이 있사와요 콜록콜록)
포르르르 나폴리타나씨가 끓었다고 신호를 보내면
히딱 뒤집어 기다려야 한다는 걸.. 이해를 할 수 없었던 무지한 인간 같으니라구..
찬 바람이 불면서 찻잔을 바꿔 보고 싶기에..
펠리니씨 영입하면서 같이..
새 술은 새 부대에, 새 커피는 새 커피잔에~ 응? 

가게 뒤편 화장실 가는 복도에 위치한 장식장.
단 걸 싫어하는 아랭양에게 모닝 소스들은 손님 접대용..
새 찻잔을 들이고는 기존에 쓰던 백색의 카푸치노잔들은 곱게 싸여서 가게 모처..
나만의 보물창고에 보물스럽지 않게 쑤셔 박아지고
나폴리타나.. 참 매력있는 아이에요
나폴리타나로 추출한 커피는 뭐랄까? 달지 않은 달고나를 먹는 느낌
(응? 달고나가 달지 않다니? 아일린이 시음후기는 또다시 뜬구름 잡는 듯하니 이를 우짤)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할까나요?
조리 용어로..카라멜라이즈..음..카라멜라이즈가 잘 된 맛이에요
그런데 그게 설탕을 타서 인위적으로 단 게 아니라 그냥 커피 본연의 맛이 단 느낌
그게 끝 맛이 달고나 같았다는 말씀!!
(역시나 정리가 안 되는..항상 시작은 창대하나 끝 마무리는 쪼그라드는 아랭양의 후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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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수도 없이 한 생각이지만... 지금도 역시나 드는 그 생각은....
.....아련님은 월봉을 상당히 많이 받으시나부다....
저도 그 가게에 한 자리 취직 안 될까요?
사진에 찍힌 건 극히 일부인 걸로 아는데도... 마치 카페뮤제오의 쇼룸을 보는 듯 하네요. +_+ 2009-11-26 22:33:13
아련님 글이 게시판에 떴다~하면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천천히 읽어내리고 있어요 ㅎㅎ
장식장이 어쩜~안캅2인조에 딱맞는 사이즈 구성이네요. 쏘옥 들어가 앉은 모습이..그래 거기가 네 자리구나~싶네요.
아 그런데...저기 유리 밀크저그 같은건 보통 언제 이용 하세요?
외국영화에서는 보통 블랙퍼스트로 시리얼을 먹을때, 우유를 담아두는 용도로 사용하던데...아련님은 어떤때?!
샹그리라 만들떄 사용 하면 좋겠어서...아직 등록도 안된 신상에 눈길을 주고 있네요 -_- 2009-11-26 20:35:41
종필님/
사진 한 장 한 장 보면 구도고 뭐고 발로 찍은 사진들인데
순전히 편집의 힘이라지요
(제 절친 중 하나는 제가 하도 사진을 발로 찍어서 제 카메라에서 발냄새 난데요 ㅜ.ㅜ)
나폴리타나가 만들어주는 커피 꽤 매력적이에요
두 개나 지르고는 1인용 나폴리양은 (제가 커피를 좀 진한 커피를 마~~~않이 마시기에)
잘 사용하지 않고요 3인용 타샤 할매만 좀 바쁘다지요
6인용도 함께 업어왔어야 하나 했지만..
이제 제 통장 잔고도 심각히 생각해야겠기에..
(오죽했음 카뮤의 쭈리님이
월급은 남겨두고 카뮤 지름신을 영접하는거냐며 걱정하겠어요..
사케님/
저 유리저그..
구매할 때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저런 참한 아이 아무리 찾아보아도 품절에 품절..구할 수 없다가
어느 일식 선술집에서 사와가 저 저그에 나오는 거에요
선술집 사장님한테 제발 두개만 구해주세요 부탁해서 겨우 구한거라지요
(가격은..개당 4천원도 안 하드라만은요)
저 저그 요즘은 잘 안 쓰고 여름엔 참 요긴하게 썼었어요
레모네이드 담궜다가, 저 저그에 얼음 넣고, 담근 레모네이드랑 사이다 섞어서도 마시고
에스프레소 투샷 뽑아다, 저 저그에 얼음 넣고, 에스프레소 붓고 물 약간 섞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로도 마시고
사이다에 홍차 30시간 냉침했다가, 저 저그에 얼음 넣고, 냉침한 홍차 넣고 차게 해서도 마시고...
우유는.. 안 담아 봤어요. 설겆이가 귀찮아서..후훗
샹그리라,,,하니까 샹그리라도 만들어 저 저그에 넣어서 마시고도 싶네요
2009-11-26 22:08:01
와우! 이뿌게 찍으셨네요. ^^
모양도 이뿌고 나폴리라는 단어도 맘에 들어서,
커피 추출과 상관없이 하나 가지고 싶었던 녀석이지요.
두 개나...
부러워요. ^^ 2009-11-26 19:11:13
이름 붙이기 놀이 잼나요..
저도 브리카에 브리트니라고 이름붙였는뎅..ㅋㅋ
브리트니스피어스처럼 역동적인 커피를 콰악 쏟아내서요~~~
더 애착도 가고 커피도 더 맛있는듯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2009-11-27 12:22:44
달고나 맛 맞아요! 어떤맛일까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올레~
너무 달면 첨에 쓴거 같은 맛~ 달고나 첨 혀에 닿을때 쓴맛을 느꼈던 기억이 나나요~ 맞아요, 맞아~
알고 계시겠지만 모자는 여유롭고 럭셔리하고 싶을때 사용하는거예요.
저는 추출된 커피를 컵에 바로 따르지 않고 분리 후 뚜껑을 덮어 테이블로와서야 컵에 따라 커피를 즐긴답니다.
가끔은 루돌프코팟에 모자씌워 알콜램프 위에 올려 티팟으로도 사용하고요, 차이티를 한30분 보골보골해서 집안에 향이 퍼지게 하기도합니다. 그나저나 나폴리타나를 쉽게 길들이셨다니 반갑네요~ 2009-11-28 10: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