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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놀라워!(제멋대로 모카폿 블렌딩)

노다최 2009-07-17 조회수 1,984

오늘의 점심, 에스프레소 한잔과 스콘 하나.(사실 삼김이 먹고 싶었지만..대학생이 방학에 삼김사러 나갈, 혹은 만들 시간이 없다(!)는게 믿기는가?ㅠㅠ)

저기 점심으로 먹은 에스프레소에 대해서 나는 지금 아주 놀라 놀라워하는 중이라서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보겠다..

카뮤에서 준 사은품 원두들이 남았길래, 언제먹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내 멋대로 블렌딩으로 에소를 뽑았다. 

 

그 아이들은 인도네시아 만델링, 탄자니아 AA+, 브라질 산토스인데, 앞의 둘은 모카폿 용으로 갈아져 왔고, 브라질 산토스는 내 칼리타 미니밀로 직접(!) 갈았다. 

(우연히 맞춘 나사가 모카폿 용으로 괜찮은 굵기인 것 같아서, 또 바꾸면 못 맞출까봐-_ 드립용 원두 갈려고 샀던 미니밀의 나사에 손을 못대고 있다 ㄷㄷㄷ 

덕분에 원두로 온 코스타리카.. 뭘로 갈아먹지 히히) 

 

Blending point_; 산토스의 구수가벼운 맛을 상큼숭늉 베이스로, 만델링의 바디감으로 무게를 잡아주고, on the top of that, 탄자니아의 지이인한 개성을 포인트로 마무리Recipe_; 브라질 산토스 전체분량의 1/2인도네시아 만델링 남은 분량의 2/3 탄자니아 AA+ 남은 분량의 1/3(구성비율 ; 브라질 산토스 50%, 인도네시아 33%, 탄자니아 17%)

산토스와 탄자니아가 서로 형님아우하며, 청룡백호하며, 와룡봉추하며, 내 입에서 태극권을 행사하며 어우러지는(아, 오늘 왜 나 개그리뷰하니.. 에쏘 2잔에 취해버렸나 

아님..... 공부 넘 많이 했나?? 히히) 그리고 그 중간엔 만델링이 중재를 하며, '나~, 여기 있어요~'하는 바디감을 뽐내주신다.

커피 가루가 깔려있긴 했지만,(아마도 핸드밀의 소행인듯) 설탕없이 쭉, 캬햐- 가능. 만족. 

 

탄자니아는 혼자 있으면 지지징-하며 진하기만 한데, 블렌딩이 되면 '톡' 쏘는 맛으로 포인트를 내는 것 같다.

음 그래서 브리카 2인용으로 뽑아 한잔이 더 남았길래, 난, 너희가 어울릴거라 생각했어.....

쳐컬릿 아포가또!!

아포가또로 만든 에스프레소에서 기대할 수 있는 맛 답게 진한 쳐컬릿 아이스크림 보다 밑으로 깔리는.. 목이 잠길 것 같은 진함, 

하지만 이렇게 고소한 건..... 수, 수, 숟갈질을 멈출 수 없어…!!!;ㅁ;ㅁ;

 

좋은 모냥새는 다 어디가고, 넹, 이렇게 되어... 사진은 귀찮으니까 찍었음에도(!) 패스-_-~맛있었어요. 

 

오늘의 블렌딩, 점심 일기는 끝.

그리고 요 블렌딩의 이름은 앞으로 '놀라워'로 하기로(쑥쓰...*-_-*).....

해보시고 맛없어도 책임 못져용!-3- 에블바디, 오늘도 즐컵휘 라이프~

 

P.S : 작성자 바꿀 수 있다는거 오늘 처음알아써(..)

P.S 2 : 알고보니 블렌딩이란 이렇게 하는게 아니었다거나(..) 지켜야할 규칙이 있다거나(..)

P.S 3 : 있어도 난 모르니까 패스-_-~

 

 

 

총 댓글 3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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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다최

    ★//아힝아힝*-_-*스텔라님도 무플방지위원회에 동참하셨군뇨-_!
    즐거우셨다니 다행이어요. 매일매일 카뮤와 카뮤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그대. 저 언제나 캄사하고 있답니다~

    저 그 목소리 알아요 히히.. 네 일상생활에서도 자주낸다는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편안한 밤 되셔용 :)
    2009-07-20 22:38:53

  • 오경미

    마침 까뮤 사은품으로 받은 산토스 / 탄자니아가 마침 드립용 분쇄된 걸로 와 있었어요.
    인도네시아 만델링은 없고...인도네시아 토라자 원두가 남은 게 있어서
    이걸 핸드밀로 갈아서
    말씀하신 레시피대로 섞어
    드립을 해 봤습니다.

    아주 강한 개성을 뽑내는 커피가 진하게 추출되네요.
    신맛, 쓴맛이 강한...
    검고 진한 콧수염을 가늘게 옆으로 뽑은 남미의 개선장군같달까.
    좋은 레시피 감사드립니다.
    다음 놀라워..시리즈도 기대할게요.^^
    2009-07-20 10:08:55

  • 노다최

    오경미//꺌흑!ㅠㅠ마침내 덧글이..!! 라며 글을 클릭해보았는데, 이런 따뜻한 호평이@ㅁ@!!
    감사합니다 경미님~ 복받으실거예유-3-♡

    드립으로 추출해보셨군요. 저는 아직 모카폿 에쏘로만 먹어보아서^^
    아무리 생각해도 산토스와 탄자니아는 예상치 못한 커플링으로 즐거운 맛을 선사해주는 것 같아요. 토라자 원두가 사은품으로 온다면 저도 셋을 드립으로 내려봐야겠어요~^^
    그리고, 경미님의 '검고 진한 콧수염을 가늘게 옆으로 뽑은 남미의 개선장군'이라는 표현은 정~말 딱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전 이 블렌딩을 마시면서, '탄자니아에서 커피 체리를 하루에 230kg쯤 따는 신의 손을 가진 개구진 눈망울의 검은 커피 신동'을 떠올렸답니다@ㅅ@헤헤
    정말 해보시는 분이 계실까.. 아무도 덧글을 안다는군 다음 부턴 혼자 해먹고 치워야겠다.. 흑흑ㅠㅠ 하며 내심 의기소침해 있던 저에게 이런 단비같은 덧글은 아휴-3-알라뷰♡
    경미님, 오늘도 조금 더 즐거운 컵휘라이프 하세요~^^
    2009-07-20 17: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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