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원두는 제 의지로 사는게 아닙니다
간혹 심심해서 만들었던 더치커피를 좋아하셨던 지인님께 선물을 드려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럴 땐 그냥 더치원두만 사도 되는데...사도 되는데...
어느샌가 '아 시원한 여름밤 아이스 드립만큼 사랑스러운 음료는 없지' 하고 오랜만에 다시 카뮤블랜드를 집었어요.
평일이 찾아오기 전에 열심히 주구장창 드립을 마셨습니다.
요새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불면증 등으로 무서워서 마시지 않았거든요.
(대신 루이보스를 마셨는데, 여러분 노오력 하다보면 루이보스가 커피의 대체제가 될 수 있어요! 근데 그냥 커피 드세요)
주말 알바로 하는 카페에서 늘 가격이 있어보이는 텀블러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드시는 분께 자랑을 했어요.
그런데 이분... 좀 더 맛있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지 뭐에요...ㅠ
조만간 찾아오는 본인의 콩도 선물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하시곤 퇴장하셨습니다.
종종 가곤 했던 상*동의 카페에서도 늘 첫맛은 반갑지만은 않은 맛이 절 반기곤 했었거든요.
어느정도 마시고 나야 정말 사랑스러운 맛이 안녕! 하고 인사를 하곤 했는데, 그 반갑지만은 않은 맛을 없앨 수 있는 법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완벽한 것은 없어요! 100퍼센트중 7-80퍼센트만 빼고, 나머지는 물로 채워봐요'
네ㅋㅋㅋ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 주실 수 있는 답안이겠지만, 완벽한 것은 없다는 그 이야기에 현혹되어 결국 시도해보았고, 전 가끔씩 이해하기 어려웠던 카뮤블랜드에게서
더위사냥 맛을 느꼈습니다..... 정말 너무 신기했어요!
정리해보자면
1. 하리오, 25그람, 분쇄도 물온도 전 그런거 잘 모릅니다
2. 서버에도 얼음을! 컵에도 얼음을!
3. 평소보다 작은 양을 내려주고, 약간의 시원한 물로 나머지를 채우기
* 커피와 얼음을 아끼려는 생각을 버리기! (이건 위에 언급한 *수동의 어딘가에서 눈으로 배웠습니다)
그래서 큰 행복을 얻었냐구요? 네! 행복했지만... 불면증을 얻었습니다 저 오늘 한숨도 못잤어요.....ㅜㅜ
그래도 그 행복했던 마음을 정리해보고자 글을 남겨보았지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또 다른 아이스드립을 위한 정리가 있다면 살포시 남겨주세요! 좋은 곳에 사용하겠습니당
ps1. 여러분 더러운 보르미올리병은 레데커 솔만 있으면 새로운 병으로 탄생시킬 수 있어요!
역시 독일산을 뭔가 다릅니다 갬성과 테크닉의 조화 갬크닉을 전 6000원대 중반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월급이 늘어나는 곳으로 이직을 하면 꼭 과일브러쉬와 핸드브러쉬를 살거에요
ps2. 아니! 제가 고소하고 사랑스러운 브라질과 만델링 좋아하시는 것 어떻게 아시고.... 스페셜티가 하나 나왔네요!
하리오를 위한 친구래요 주변 사람을 위한 콩을 다시금 사게 될 때 그 친구도 한번 시도해 보아야 겠어요
ps3. 브라질은 저렴한 그라인더와 모카포트로 내렸을 때 그동안 만나본 친구중에서 가장 고소하고 무거워서 한때 참 사랑했었던 것 같은데,
요새 또 시도하지 않았거든요 사은품 골라주시는 센스가 남다르신 것 같아요!
조만간 다시 시도해보고 괜찮다면 또 다른 주변분과 나누기 위해 다시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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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정답은 없다는 것을 느끼기 전까지...
꼭! 정확한 비율과 시간, 용량을 알고 그렇게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죠~
내 입맛에 맞으면 맛있는 커피인 것을!!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낼 진영님의 추출 방법으로도 아이스 커피 한 잔 마셔야겠어요~
2018-07-10 19:53:30
아하하하 큰행복을 얻었지만 불면증을 얻으셨다는 말에
엄청 공감하면서 웃었어요!! ^______^
커피에서 엄청난 달콤한 맛이 나면 ! 우와 이커피 진짜 달다~ 전 그러거든요?
그럼 옆에서 커피 못마시는 신랑이 한모금 먹어보곤 뭐야! 엄청 쓴데? 라며 절....거짓말쟁이 취급해요
그래서 정말 달달한 커피를 마실때 이건 진짜 달아! 마셔봐 해도 의심병...-_- ;;; 안마시더라구요 ! 하하
더러운 보르미올리 그것도 사각병은 !! 그 사각지대는 레데커 말총만이 은총을 내리지요!!
속이 시원~~해지는 마법의 솔이에요~ 과일 브러쉬 핸드브러쉬 외에도 경험상...
동수세미 강추 입니다! (찌든 기름때에 와따에요! (넘 옛스러운 표현이죠? 하하) 냄비와 가스렌지를 물만 뭍혀도
바로 새것으로 만들어주는 은총을 맛보시게 될거에요~~ ㅋ
그리고 브라빌의 모카포트! ㅋ ㅑ~ 맞아요 꼬소하죠~~ 어쩜 최진영님
저랑 이렇게 맘이 잘 맞으시는지!! 정신없는 오후에 잠시나마나 제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였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2018-07-10 15: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