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커피it수다 - 브리엘 ES-62 사용후기 (
날굼
2016-03-01
조회수 5,542
브리엘 머신 구입 후 사용기
알림니다. - 이 글은 계속 업데이트 되오니 꾸준히 읽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1장 견물생심 (見物生心)
어느날 날여사가 이런 말을 했다.
알림니다. - 이 글은 계속 업데이트 되오니 꾸준히 읽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1장 견물생심 (見物生心)
어느날 날여사가 이런 말을 했다.
날여사 - 우리 커피 머신 사면 어때?
날구미 - 머신을 왜 사.. 핸드드립하면 되지..
날여사 - 커피 메이커 말고 왜 징 ~ 하고 진한 에소 나오는...
날구미 -

날구미 - 머신을 왜 사.. 핸드드립하면 되지..
날여사 - 커피 메이커 말고 왜 징 ~ 하고 진한 에소 나오는...
날구미 -

가만히 들어 보니 ..지인이 오랫만에 전화가 와서 자기집에서
티타임을 갖자고 했다. 그래서 방문했는데 커피를 세코 자동머신 내리는 걸보고
울 집에도 있어야겠단 소리다.
속으로는 내가 있는데 자동커피머신을 부러워하다니 하며 핀잔을
주고 싶었지만 머리 속엔 계산으로 교묘해지는 내 자신에 깜짝 놀랐다.
드디어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는건가....
갑자기 여러가지 모델이 물망에 오르기 시작했다.
엘로치오 자르..
그러나 자르나 마누스, 브레빌은 덩치가 크고
별도의 그라인더를 또 구매 해야한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머신과 그라인더를 놓아둘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는 거다.
내 커피 라이프를 평화스럽게 하기 위해선 처음부터 날여사가 지정해 놓은
위치가 필요하다..
큰 집도 아니면서 이것저것 사들여 벌여 놓은게 큰 부작용을 낳았다.
이렇게 꽤 오랜시간이 흐르고
거의 머신구입을 포기했었을 때
어느 회원이 내가 써놓은 브리엘 리뷰를 탐독 후 구매 하겠단 글을 올렸을 때
마치 왜 내가 그생각을 못했지 하며 무릎을 쳤다.
브레빌 BES870 과 브리엘 ES62 사이 무척 갈등을 했다.
결국 ES-62를 결정했다
이유는 차차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드디어 4년만에 재회를 하는 구나...
리뷰는 계속 됩니다.
제 2장 거자필반 ( 去者必返 )
우여곡절 끝에 물건이 도착 했다.
제일 눈에 띄는 건 벌건바탕에 흰 글씨로 19기압이란 표시다.
에소의 정의중에 커피에 가해지는 기압이 9기압이라고 한다.
즉 ..
이녀석은 9기압을 주고도 충분히 남는다란 소리다.
자동차의 엔진 마력으로 따지면 넘쳐 난다는 소리다.
흐흐흐 좋아....
4년만에 만났으니 회포라도 풀어야 하겠다.
외관 한번 뻔적거리는 스댕이다.
이전 버전은 조작부에 빤짝거리는 광택 스탠이였다가
다음 버전에서는 무광 스탠으로 마감 되었다.
그러다가 신 모델부터는 전면부 전체가 무광 스텐으로 도배를 했다.
쫌..... 도시적인 감각이랄까?
아니면 극 촌스러움을 달리는 걸까?

전면 조작 판넬이다.
서민 가정용 모델인지 버튼과 다이얼은 기계식이다.
그러다가 구글링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은 고가의 모델에도
기계식 버튼과 다이얼은 포기하지 않았다.
맘에든다.
조작 할 때 좀 뻑뻑해서 그렇지 겁나게 튼튼하다.

윗면 뚜껑을 열면 1인용 바스켓과 계량 스푼이 들어 있다.
그리고 바스켓 옆 네모 홀은 물통과 연결되어
물통을 꺼내서 사용 할 수도 있고 저 구멍에 물을 넣어 보충 할 수도 있다.

스팀완드는 좀 짧은 편이다. 아니 개인적인 생각이다.
언젠가 브리엘 코리아에 전화해서 스팀봉에 대해 기술팀 자문을 구한적이 있다.
스팀완드에 팁을 빼면 안돼냐고.. 된단다.
그럼 브리엘 스팀 팁은 무슨 역활이냐고...
스팀완드 측면에 저 작은 구멍이 두개가 있는데
그의 역활이 초보자들도 쉽게 카푸치노를 만들기 위함이라 한다.
즉 거품은 정말 잘나오는데 게 (꽃게) 거품이 잘난다라는 뜻이다.
이것은 나중에 사용후기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

하단은 물받이가 있고 그 위에 스텐 트레이가 있다.
또 맘에 드는 기능중에 하나는 바로 저 빨간 구슬이다.
이 구슬이 후면 물통에 남은 물을 알려준다.
사용하면서 물통에 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삐집고 후면을 볼 필요가 없단 말이다.
또 맘에 든다.
이 기능은 뭐랄까...
없으면 아쉽고 쓰자니 뭐한..
좋게 생각해서 브리엘의 배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머신을 갑자기 써야하는데 템퍼가 없다면 무지 황당 할꺼다.
그래서 각 머신 회사에서는 번들로 템퍼 비슷한 무언가를 주는데
사용하고자 할 때면 어디 두었는지 한참 찾아야 한다.
간혹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바디에 장착 되어있다니..
브레빌 머신도 바디에 템퍼가 붙어 있어 너무 좋았다.
다만 브리엘은 몸체와 일체다. 합체도 아니고..
제조 원가 아끼려고 그런건지 아니면 편리성을 위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은 조만간 템퍼를 사야겠다.

그룹헤드 부분다.
추출하기 전에 찰영했으면 좀 더 깨끗하게 나오지 않았을까?...
제품 오자마자 테스트를 해서 이상유무를 판단하느라 어쩔 수 없었다.
어쨌든 가스켓 교환은 혼자서 못하고 A/S 맡겨야 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ㅠㅠ
전용헤드 청소솔도 구입해야겠다.
이렇게 머신하나 들여 놓으면 자잘하게 돈들어간다.
그러게 모카포트로 만족하지... 그넘의 쫀득한 에소하나 라떼하나 마셔보겠다고.. ㅎㅎㅎ
포터필터 장착 후 사진이다.
장착하니까 간지난다.
비로소 에스프레소 머신 같다.
다만 손잡이 부분에 달려있는 저건 뭘까하다가
급한데로 커피퍽을 빼내려고 통통치니 바스켓까지 달려 나온다.
즉
가칭 .... 바스켓 이탈 방지클립이라고 해야하나.
저걸 바스겟에 걸어두고 퍽을 제거하면 바스켓 분리는 안돼겠다.
이로소 우리의 대면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다음엔 어떤 후기가 기다릴까?
빨리 써봐야겠다.
지금 순간 겁나는건...
내 맘에 드는 분쇄도 맞출려면 도대체 얼마의 원두가 필요할까?
(참고로 한참 일할 때 분쇄도 맞추려고 원두 1kg을 날렸다..... 어휴 아까워리)
리뷰는 계속 됩니다.
제 3장 순망치한 ( 脣亡齒寒 )
악세사리를 추가 구매 했는데 택배가 도착하지 않았다.
리뷰를 써 볼려고 해도 뭐가 있어야지...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기 보단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보기로 하겠다.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나를 꽤 애를 먹게 하는게 있다.
바로 커피 퍽인데..
숟가락으로 파내고 있기는 하는데
꼴이 말이 아니다.
넉박스가 필요한데
잠시 보고 있자니

가격이 좀 있다.
상대적으로 배보다 배꼽이 큰 걸 싫어하는 싫어하는 나로써는
브리엘에게 기계의 성능을 높이는데 돈을 써도 악세사리에 돈들이게 하는건 별로다.
그래서 만들기로 했다.
집안의 물건을 뒤져보니 마침 몇몇 물건들이 눈에 뜨인다.
먼저

키친타올 봉이다.
두번째는

가베박스다.
자.. 그럼 만들어보자.
키친타올 봉을 분리하고

자를 곳을 표시하고 봉을 절단한다.

자른 봉을 돌아다니는 실리콘 쪼가리를 감고
가베박스에 피스로 고정하면 된다.

짠 대충 이런 모습이다.

정말 잘 될까?

사이즈도 맞고 사용해보니 커피퍽도 잘 털린다.
좀 ~ 사용하기 편한 듯..
그나저나 내 물건을 언제 쯤 올지....
악세사리가 오면 좀 더 정확한 리뷰를 쓸 수 있겠다.
리뷰는 계속 됩니다.
제 4장 관포지교 ( 管鮑之交 )
이런... 오늘도 택배가 오질 않았다.
요즘 택배가 좀 이상하다. 옛날엔 잘도 왔는데
사람이 바뀌고 나서 밤 10시에 오질 않나..
오늘 배달 오는 날인데 오질 않았다.
택배 기사님의 노고를 생각하면 한발 물러 설 수 있으나
그걸 당연시 여기는 사람이라면 반갑지 않다.
어쨌든..
오늘도 리뷰 쓰기는 글렀다.
하지만 오늘도 도징 툴을 제작해 보았다.
커피 찌꺼기를 털고자 무단히 애를 먹였다면
이번엔 분쇄된 커피를 바스켓에 넣기가 무척 힘들다.
주변에 커피 가루가 날리고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해
날여사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포터필터에 가이드가 필요로 하는데
누보에서는 세이버 빈이란 물건이 나온다.
이 역시 돈이 든다. 그리고 악세사리에 돈 들이기 싫다.
그래서 집에 찾아보니 또 눈에 띄이는 하나의 물건을 발견 했다.

언젠가 .. 생활용품 전문점 다있어에서 사온 계량컵..
밑 하단을 잘라내면 되는데 ... 잘 잘라야 할 것이다.
가정용 공구가 그렇듯이 전동 그라인더 (커피그라인더 아님)
공업용 그라인더 하나 있으면 훅 잘라날 것을 쇠톱으로 정신 수련 하듯이
장시간 걸쳐 톱질하고 줄로 다듬고 해서 완성 했다.

자 ~ 보라 .. 이 늠늠한 모습을...
그리고 합체 ---
딱 들어 맞는다.
서로 절친하면 되겠다.
외경 뿐 아니라 내경도 잘 들어 맞는다.

그리고 또 하나의 희소식..
이 가이드가 다른 곳에도 맞는다.

바로 바끼 바스켓에도 기가 막히게 맞는다.
이젠 에어로프레스 깔때기를 안 써도 될 것 같다.
(그 동안 모양 빠졌는데...)
바끼에도 이렇게 사용하면 좋을 듯 싶다.
내일은 택배가 꼭 오겠지?
리뷰는 계속 됩니다.
리뷰는 계속 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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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날굼님의 브리엘 첫 샷...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히힛 2016-03-02 09:08:03
뭐야 날굼님~
이거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거였어요?ㅋㅋㅋ
언제또 넉박스 제작까지 해서 남겨주셨어요~~ㅋㅋ
브레빌과 바끼를 한창 고민하셨던 날굼님이시지만 드디어 꿈을 이루어내셨네요~~ㅋㅋ
다시한번 구매를 축하드리구요~~제 플레이스를 장악하라는 조언 꼭 !! 명심할게요 ㅋㅋㅋ 2016-03-04 22: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