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안캅 정원, 바끼, 이딸라 머그
완다
2012-02-02
조회수 4,234

설날 장에 데리고 온 아이들이에요.
그 전에 데일리때 바빠서 놓쳤다가 설에 다시 할인하길래 냉큼 데려왔어요.
사실 이번에 이것저것 담아와서 출혈이 상당히 컸어요.
지름신은 그때그때 조금씩 풀어줘야지 쌓이면 크게 팍 터진다는..
예전부터 하늘색은 꼭 데려와야겠다 다짐했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다홍과 검정이 눈에 확 들어오는 카리스마가 있어요.
다홍은 유광과 무광의 중간인 저광이더라구요.
하늘색도 다홍같았으면 좀더 빈티지하고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문양과 색깔이 참 예뻐요. 제 눈엔 색감이 딱 요래보여요.
다홍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산 블랙도 반딱반딱한게 너무 예쁘더라구요.
블랙 더블에소잔 사신 분들이 예쁘다 예쁘다 하시는 이유를 알았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안하는 바람에 결제를 못해서 데일리때 놓친 바끼..;
인연이 아닌갑다 싶어서 포기하려다 오기가 생겨서 들여왔어요.
왼쪽은 작년 봄에 직구로 샀던 건데 하도 험하게 굴려서 만신창이가 됐어요.
밸브 로고는 어디 사라지고 없고 온몸에 커피때가 덕지덕지..
근데 카뮤에서 들여온건 재질이 좀 달라서 커피물이 잘 안들더라구요.
재질이 약간 더 광택이 나면서 매끄럽고, 세척하면 금방 씻깁니다.
앞쪽에 있는 게 이번에 들여온 거예요. 확실히 다르죠?
전에 있던 건 밸브도 맛이 가고 위아래 가스켓도 압이 팍팍 새고
부품교환으로 끝날 상태가 아니라 이제 더이상 쓰진 못해요.
근데 그상태로도 브리카보다는 맛난 커피를 뽑아주는 괴물이었다는거..
역시 왼쪽이 예전 것, 오른쪽이 새것이에요.
바스켓 재질도 조금 다르네요.
그냥 재질만 다른 게 아니라, 추출관 모양이나 구멍크기도 좀 다르더라구요.
그냥 기기의 편차일 뿐인지 디자인 자체가 바뀐 건지 궁금하네요.
관 두께나 구멍크기, 경사가 바뀐 것이 더 진득한 에소를 뽑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니면 그냥 좋을대로의 해석일지도 모르죠.
분쇄도나 밸브 잠김 정도를 딱 맞추는 게 아직도 어렵지만
그래도 제 입에 맛있으니까 완벽하지 않더라도 즐겁게 마시고 있어요.
맛은 브리카보다는 확실히 낫다고 할 수 있구요,
스텔라 아리아나나 아로마와 비교하면 우열이 나뉘는 것보다는 그냥 스타일이 다르다고 평하고 싶어요.
안캅 잔을 너무 사랑하지만, 사실 디자인은 이딸라 쪽이 취향이에요.
문양이며 색깔이며 첫눈에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버렸던..
위에 안캅 정원은 사진과 실물이 똑같은데, 이 아이는 사진이 실물보다 못해요. 제가 잘 못찍어서 그렇지만요.
실물이 훨씬!! 더 예쁘고 아름답답니다.
안캅 머그 310ml보다는 키가 작으면서 약간 넓적하고, 400ml인데 그립감이 완벽해서 무겁지 않아요.
머그컵 잘못만들면 잡기 힘들어서 무게감이 최악인데 이점에서도 완벽하네요.
아리아나나 바끼로 뽑아 한번에 라떼로 만들면 310ml로는 좀 부족했는데
이딸라 루노 머그는 사이즈가 딱 좋아요.
400ml 머그 필요하신 분들 루노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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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남자 바끼의 역사를 이렇게 몸소 비교체험 해주시는군요!!
세세하게!! 오...신기신기...
안캅 정원시리즈는 좀 강렬한 색 계통이 더 멋스럽고 예쁜 것 같아요~
이딸라~전 부엉이 시리즈를 눈여겨 보고 있지만...
안캅의 타격이 커서 참고 참고 또~참지 울긴 왜 울어~♬ 를 부르며 참고 있어요..ㅋ 2012-02-06 02:16:12
바끼가 조금은.. 조금씩은 바뀌었군요
바스켓에도 약간의 턱이 생겨 압력이 더 세졌을거 같고
구멍을 보니 더 두꺼워진것 같은데 온도로나 압력으로나
제 눈엔 더 성장한 바끼같아 보입니다 @.@
전 요즘 바끼의 매력에 푹 빠져있지요~
바끼의 그 찐득한 에소가 어찌나 맛있는지..
그리고 설탕을 가득넣어 아래에 딱딱하게 굳은 설탕을 퍼먹는 기분이란..
리플을 달고있으면서도 입 안에 침이 한가득 고이네요 >. 2012-02-02 11:08:48
구체적인 비교리뷰 너무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2-02-02 09:11:05
바끼다~ 그것도 두개씩이나....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바끼라는 이름도 모르다가 뮤제오 갔는데
우연히 캐롤님한테 한잔 받아 마셨지요.
지금 점심 먹고 글보다가 바끼에서 내려준 에소 한잔 무척 생각납니다.
뮤제오 놀러가서 캐롤님한테 조를까요? ㅋㅋㅋㅋ
완다님 - 행복한 커피생활 되십시요 ^^ 2012-02-02 12:23:53
ㅋㅋ 언제든지 오셔서 바끼 에쏘 마시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달려가겠습니다 ^^
완다님의 깨알같은 비교 분석
완전 좋아요 ^^ 잘 배워갑니다 ^^// 헤헷 2012-02-02 13:22:04
커피라는 것이
품종이 같아도 내리는 방법(기구)에 따라어찌그리 맛들이 틀린지..
지금이야 머신에 익숙해져 있어서 다른 맛을 내기 힘들지만
전에 바끼로 색다른 맛이라고 흥분하며 마셨던 추억이 있습니다^^
완다님
혹시 나중에 한 놈 입양이라도 가능할까요? ㅋㅋ
정성스런 후기 잘 보고갑니다^^ 2012-02-02 14: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