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따뜻하게 달달-하게, 카라멜 마끼아
박은실
2011-11-17
조회수 2,624
추워진 날씨에 비까지 으슬으슬 내리니 달달한 게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이런 날엔 마셔줘야 되는, 따끈하고 달콤한 것!

에스프레소 & 아메리카노만 들이키다 간만에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만드려니
이것저것 준비물이 많아 보이지만-
쭉 줄세워 놓으니 그렇지 정작 만들 때는 차례로 착착 써 나가니까
그리 번거롭진 않아요!
밀크팬과 우유-_- 말고는 전부 뮤제오에서 건너온 것들!

저렴하게 하나 들인 법랑 밀크팬- 요거 라면 하나 끓여 먹어도 딱입니다 ㅎㅎ
법랑이라 빨리 끓어요. 대신 법랑이라 손잡이까지 뜨거워 집니다.
주방 장갑 or 긴소매옷 필수 ㅎㅎ

데운 우유를 반쯤 거품기에 옮겨 담아요.
띠아모 스뎅 거품기도 직화 가능한데,
너무 오래 걸리고 눌러 붙고 해서... 그냥 거품기 용도로만 쓰고 있어요-
+
아, 사실 거품기 용도만은 아니네요-
저 스뎅컵 여기저기 참 유용해요.
볶음반찬 같은 거 할 때 한 손에 들고 물 살짝살짝 붓기에도 편하고
비빔면 삶다가 화르르~ 끓어오를 때 찬물 한번 훅, 부을 때도 유용-_-

what a bald brikka!
ㅎㅎ 머리가 몹시 시원한 브리카군. 심플-_-하지요.
뚜껑을 아주 통째로 해먹었네요;
브리카가 일하는 동안 띠아모 거품기로 거품을 팡팡팡, 내 줍니다.
꼭 카푸치노가 아니라도 우유가 들어가는 모든 음료에
거품기를 사용하니 훨-씬 더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밀크티, 핫초코 등등!


뜨겁게 예열해둔 커피잔에 시럽과 설탕을 깔고,
브리카군의 노동으로 일궈낸 커피를 담아요.
밀폐용기가 탐이 나 이래저래 훅 질러버린 포모나 시럽은 양이 무척 많아요. 반년은 먹겠다며...-_-

소복소복 새하얀 거품 투하-
우유를 탈탈 털어 넣었더니 역시나 좀 모자라네요ㅠ 아이고.

토핑 시럽을 내 맘대로 (너무 맘대로...) 뿌려 줍니다.
레시피 같은 것도 모르겠고 이게 카라멜 마끼아또가 맞는지도 모르겠어요-_-
저는 사실 카페에서 파는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셔본 적도 없었....;;
그냥 카푸치노에서 우유 좀 더 넣고 설탕 대신 카라멜 시럽 넣은 게 다예요. 음...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이 컵 위로 소복소복 쌓일만큼 담아 줘야 되는데
우유가 떨이라 양이 아쉽네요 ㅎㅎ
그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요래 보고 조래 봐도 맘에 쏙 드는 졸리 카푸치노잔- 잘 쓰고 있어요 :)
+

조만간 아주 코를 발사할 것만 같은
동거 털뭉치 :)
-
따뜻한 저녁 보내셔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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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이와키를 사 놓으면 4계절 내내 쓰겠다고 마음먹고는 라떼오 들어오자마자 접선했어요.
덕분에 커피 월동준비 마치고
간간이 사들인 홍차잎2종과 집에서 업어온 밀크팬
(제꺼도 범랑인데 편수에 나무 손잡이가 있어요 손잡이 없는 것보다 디자인은 좀 안이쁘지만 기능은 최고!)을 이용해 밀크티도 마시고
모카포트랑 같이 해서 카푸치노도 마시고 가루녹차로 그린티라떼도 마시고
암튼 그냥 생으로 우유는 잘 먹지 않는데 우유소비가 어마어마해졌어요 ㅠㅠ
근데 우유가격 올라서 없는 살림에 걱정만.... 2011-11-18 19:17:49
채욱님, 저는 혼자 사는데요, 심지어 간장(!)도 하나 없으면서 커피 살림만 늘어간다고
엄마한테 잔소리 백번 들어요 ㅎㅎ
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도 아메리카노가 젤 좋아요 :)
압구정계란집님!
방바닥 뜨끈하게 보일러 틀어 놓고 극세사 러그에 누워서 비비적 거리며
음악 듣고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 했더니 마냥 좋아요 ^-^
날굼님-
저도 우유 전자렌지에 휙휙 돌려 마시다가, 최근에 밀크팬 하나 들여서 좀 귀찮아도 직화로 끓여 마시고 있어요^-^
그리고 맞아요. 스뎅 거품기도 워밍해야겠어요! 커피잔은 늘 데워두는데 또 그건 생각 못했네요;;
‘잘 아시겠지만’이라고 하셔서... 몹시 부끄럽네요 ㅎㅎㅎ
저는 요 달달한 커피들은 사실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라 초코소스까지 들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라멜 + 초코는 생각만으로도 달짝지근할 것 같네요 ㅎㅎ
2011-11-18 00:40:16
설아님 ㅠ
커피살림들 바리바리 싸들고 오셔요. 찬바람 부는데 따끈하고 달달한 것 좀 드셔야지요.
얼마나 바쁘시길래 에소도 못 뽑으십니까!!! 엉엉.
서울생활 어떠신지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오래되었지만 저도 객지생활인지라)
그리 바쁘시다니 마냥 정신없으시겠어요.
달이는 요번주에 중성화 수술했어요 ㅎㅎ
엄청난 회복력을 보이며 깨어난지 두시간만에 뛰어 다니더니-_- 예전보다 더 똥꼬발랄해졌답니다. 크큭. 2011-11-18 00:49:32
사실 커피 한잔 뽑아먹으려구 맘 먹으면 할 수도 있을텐데 아직 제 마음에 여유가 없나봐요.
대개 주중엔 직장에서 하루 중 절반을 보내고 주말두 학회있는 날은 못 쉬니까
쉴 수 있는 시간만 생기면 악착같이 방바닥의 이불과 합체하고 싶어서ㅋㅋㅋㅋ
그래서 모카포트들에게 조금 미안해요. 델꼬와놓고 가끔 궁둥이만 뎁혀주는 주인이라니..ㅠㅠ
올 연말이나 되어야 본가에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때 캐리어 한 가득 커피도구랑 읽을 책들 좀 챙겨오려구요+_+
달이는 중성화 수술을 했군요.. 수술따위 아무 문제 없다는 듯이 더 발랄해졌다니 과연 귀요미 달이 다워요ㅎㅎ
2011-11-18 01:13:48
거품기가 넘 깔끔하네요~
저는 그냥 우유를 거품기에 데우는데..사실 그래서 우유가 많이 눌러붙어 있는데 아랑곳않고 쓰고 있다죠..
저도 이제부턴 우유는 밀크팬을 이용해서 데워야겠네요... 날씨도 꿀꿀한 주말이 될지라 따뜻한 라떼 얼렁 해먹고파요~
근데 토끼 코가 정말 발사될거 같은..ㅋㅋ 2011-11-18 10:24:17
저는 이렇게 살림 들여놓을 엄두가 안나서 라떼 계열은 못만들고 있어요 ㅋㅋ
날이 추워지니 달달하고 따땃한게 땡기기는 하는데....걍 초콜렛과 아메리카노로 만족해야할듯 해요 ㅋ 2011-11-17 21:35:33
어! 저랑 구성이 같아요 ^^
좀 다르다면 모카포트는 비알미니를 쓰고요. 우유를 전자렌지에 대우는 것 (좀 급한편이라, ㅋㅋ)빼고는 같은 방법으로
즐기고 있죠.
아,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스댕 거품이기 쓸땐 뜨거운 물로 미리 워밍해서 쓰시면 우유가 식지 않던데요..
이제 겨울이라 걍 써봤는데 우유가 미지그리 해서 실패를 맛보던 일이 있었거든요. ^^;
그리고 캬라멜과 초코 소스를 같이 토핑해 보셔봐요, 전 그렇게 잘 해 먹는데 맛이 생각보다 좋아요
그럼 즐거운 커피생활 되십시요. 이상 날굼이었습니다. 2011-11-17 23:10:15
은온니님 :)
저는 밀크팬 없을 때에도 거품기에 직화는 거의 안 했어요. 닦기 너무 힘들어서 ㅎㅎ
그냥 전자렌지 돌려서 거품기에 옮겨 담거나 했었답니다-
저는 보덤 라떼오 거품기 하나 해먹고, 두번째로 들인 띠아모 거품기인데
직화되면서 눌러붙지 않고 잘 닦이는 마법의 거품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carol님-
저도 이제 그만 (?) 누군가 끓여준 커피를 마시고 싶어요.
특히 핸드드립은 남이 내려준 게 더 맛있더라구요 ^-^
은정님, 라떼오도 좋죠. 유리 조심조심 쓰세요^^; 저는 깨먹었거든요;;
그쵸. 우유 사러 갔다가 가격에 식겁했어요; 한 5백원 오른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커피 살림 따라 우유소비도 늘더라구요. 가끔 씨리얼이나 말아 먹었지 생우유 마실 일은 없는데 ㅎㅎ
그래도 찬바람 불 때 보들보들 우유 거품 올라간 진-한 카푸치노 한 잔은 포기할 수 없는 것 같아요 ㅠ
태현님- 부산도 많이 춥죠?
저도 고향(?)은 부산인데. 부모님이 거기 사셔요^^;
오랜만에 부산가서 바다도 보고 싶고 회도 먹고 싶네요 ㅎㅎ
(그러고 보니 태현님이 두 분이셨던 것 같은데....+_+) 2011-11-22 00: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