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10개월된 에쏘 블렌드...
동동이
2015-10-30
조회수 2,343
추석연휴가 끝난지 벌써... >.<
추석연휴 전 카페 뮤제오에서 선물받은 커피 마시고
냉동실에 고이고이 모아놓은 커피도 마시고
다방커피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는 친척 어른들께 라바짜 깡통 커피도 대접해 드리고...
한동안 카뮤서 커피주문을 못하고 있었어요. ^^;
냉동실에 아직도 커피가 남아서 10월엔 커피 주문 안할 예정이었는데요,
눈에 쏙쏙 들어와버린 샘플 커피 이름 맞추기 행사~ ^0^
뭐 평상시에도 샘플 커피 주시니까 + 뽑힌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특별한 기회를 놓치는 것 같은 아쉬움이... ㅎㅎㅎ
그래서 주문해버렸습니다.
돌체 블렌드 무려 1kg~ ㅋㅋㅋㅋ
돌체 블렌드는 8월 데일리 이벤트로 300g 주문해서 드립으로 마셔봤는데요,
맛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모카포트랑 궁합이 잘 맞는다고들 하셔서 이번엔 모카포트로만 마셔볼 예정입니다. *^^*
묵은 커피 해결하면서 상온에서 약 10개월을 묵힌 에쏘 블렌드도 마셨습니다.
1개월 정도 묵혀서 마시면 좋다고들 하셔서 상온에서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사용하던 모카포트를 상자에 잘 모셔놓고 클레버 드리퍼로 바꾸면서
그냥 쭉 보관하게 된 커피입니다. ^^;;;
라바짜 캉통커피를 개봉하면서 다시 꺼낸 모카포트...
라바짜 커피 다 먹고 드디어 10개월 숙성된 에쏘 블렌드에 도전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반전... 맛있어요. 다크 초콜릿 맛이 느껴지기도... 무려 식어도 맛이 괜찮네요. 감동입니다. ㅠㅠ
뭐 워낙 오래된 커피이다보니 향이 그냥 그렇고 살짝 독한 맛이 느껴질랑 말랑하긴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모카포트가 커피를 잘 뽑아줘서인지 예전에 맛 본 에쏘 블렌드보다 더 맛나게 느껴지네요~ ^0^
사실 전 에쏘 블렌드보다 카뮤 블렌드를 모카포트로 뽑아먹는 걸 더 좋아했는데요,
많은 카뮤 회원분들처럼 저도 에쏘 블렌드에 반해버렸습니다, ㅎㅎㅎ

사진이 흐리게 나왔는데요, 제일 앞이 한글날 모꼬지 당첨되서 이번에 같이 받은 코스타리카,
그 뒤 커다란 은박 봉투에 담긴 커피가 돌체 블렌드,
그리고 이름없는 커피 행사 샘플입니다~
주문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코스타리카 C.O.E. 커피를 선물로 받으면서
샘플커피까지 받아도 되는 걸까 싶은 마음이... >.<
감사하게도 넉넉한 인심의 뮤제오는 행사 샘플까지 잘 챙겨서 보내주셨네요~ ^0^
오늘 아침에 내려서 오전내내 마셨습니다.
워낙에 둔감한 입맛이라 정답을 맞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투표에 도전해보렵니다. ^ _______ ^
카뮤 관계자분들, 회원분들 모두모두 향긋하고 맛난 커피와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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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 차곡 모아진 원두들..저도 사실 집에 많이 있는데요~
더치 내린다고 구매했다가 귀찮아서 한동안 방치...했었거든요 ㅎㅎ
하지만 그녀석들은...여러차례 개봉되었으니 이제 그만 놓아주어야 겠지요?ㅠㅠ
생각난 김에 찻장 정리나 좀 해야겠어요 ㅋㅋ 2015-11-03 19:28:53
흣...동동이님.....
드디어 동동이님도 그 맛을 아시게 된게지요.
10개월 묵은 커피도 맛있다는 그 맛을.
너나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선한 커피만을 얘기하지요.
그래서 얼마전 이태리 호레카(호텔, 레스토랑, 카페)쇼가 있어서 다녀왔지요.
쇼장에 도착하자마자 함께 출장 온 우리의 신입.....
여기 게시판에서 이미 인사를 드렸는지 아닌지.... *__) 모르겠는...닉네임이 안보여요~~~
여튼 그녀 효정님과 베르냐노 부스 먼저 들렀지요.
에스프레소를 나름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원샷으로 들이키라 했더니
에스프레소를 원샷하고 난 그녀의 표정이 버라이어티 합니다.
뭔가....희대의 맛집에서 씨간장 맛이라도 본양......
얼굴에서 화색이 돌며 한마디 합니다.
이렇게 에스프레소가 맛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ㅜㅜ
이 아이가 6개월이 되어가도록 카페뮤제오는커피를 제대로 안알려줬구나....싶어 마음 한쪽에 살짝....심쿵...했구요.
그나마 왜 이런 쇼에 데리고 와서 아침부터 이런 커피를 먹이는지 이해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라바짜며 펠리니며.....이태리 커피들을 맛보고 돌아다녔는데....
다음 날인가 제가 페북에 그런 말을 썼었네요.
커피맛을 정하는 건 신선함만으로는 안된다는.
수입커피는 적도를 건너오며 맛이 변한다고도 하고......
시간이 지나 맛없는 커피가 된다고도 하지만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건 정말....신선함 만은 아니지요.
10개월된 커피를 마셔도 정말 맛있었다고.....
정말 그말에 백퍼.....공감해요. ^^;
고소하고 신....달짝지근한 에스프레소 블랜드는.......
오히려 디게싱되어 가스가 빠지고 시간이 지나 숙성이 되면 더 맛있어지는 커피......
커피를 좋아한다고 하면.....
그런 것 같아요. 여기저기에서 선물할 때 커피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동동이님의 귀한 경험을 함께 나누어 주어 고맙습니다.
아마도 카페뮤제오를 방문해 이 글을 읽는 다른 회원님들께서도 선입견을 버리고 도전해보시면
충분히 맛있는 커피를 드실거라 믿습니당~~
다시 회의라고......ㅜㅜ
자리 떠납니당.
오늘 하루도 우리....수고했지용?
모두들......편안하셨기를.
★ 2015-11-04 17:29:09
언제 외국사람 2명이 한국 문화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텔레비젼에서 봤는데 그때가 기억나는군요.
시골에서 전통적으로 청국장 만드곳에 간 2명의 외국인이
청국장 냄새를 죽을 것 같다고 해서 난리치고 했다가
청국장 맛을 보고 냄새도 전혀 나질 않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지
전혀 몰랐다고 신기해 하던 모습....
글쎄요.. 커피를 어떻게 받아드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듭니다.
이론상 10개월된 커피는 산폐되고 변질된 몹쓸 커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맛은 숙성된.. 아니라면 좀 더 성격이 바뀐 모습으로 나타나고 말죠.
이래서.. 커피를 배신하지 못하나봐요 ㅋㅋ
이번 샘플커피에는 이벤트 참가 스티커가 없더군요.
아십지만 다음번에 참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날씨 무척 춥습니다. 맛난 커피 드시고 따듯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2015-11-02 10:08:47
커남님 >>
더치하시는 분들은... 한 번에 사용하시는 커피양이 많으니까 커피 1kg 구매도 많이 하실 것 같아요.ㅎㅎ
그러다 보면 남는 커피들도 생길 테고요.
커피 정리는 잘 하셨나요???
저는 뮤제오서 선물로 주신 코스타리카 COE 어제까지 마시고, 오늘 돌체 블랜드 개봉했습니다요. ^____^
스텔라님>>
TV 드라마에서 커피빵이 잘 부풀어 올라야만 신선하고 좋은 커피인 것 처럼 소개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어요.
커피빵 잘 안올라오는 것 만으로 못먹을 커피 사용한 걸로 몰고... >.<
그건 아닌거죠???
신선도 외에 원두 자체의 품질이라던가 로스팅 기술, 물 온도, 손 맛 등등등
커피 맛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참 많은데 말이죠.
심지어 커피빵은 신선한 커피도 덜 부풀어 오를 수도 있고요.
제가 마신 10개월 된 에쏘 블렌드는 에이징 커피처럼 잘 괸리되어 보관된 커피는 아니였지만
미개봉상태였고 100g 이다보니 개봉 후 2일만에 다 먹어서
나름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ㅎㅎㅎ
스텔라님께서 답변으로 공감해주시니 뭔가 뿌듯한 느낌이... ^_____^
바쁘신 가운데도 늘 건강하시길... *^^*
2015-11-06 13: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