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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보따리 여행의 첫 도착지

김명덕 2013-08-19 조회수 4,995






모카포트렌탈서비스의 이름이 벌써 정해졌네요 ..라기 보단 저의 후기가 너무 늦었나봐요
7월 말쯤  모카포트 관련해서 이런 저런문의를 드렸었는데 친절하시게도 스텔라님께선 모카포트를 직접 빌려주시겠다며 안캅 모카포트를 보내주셨어요

이미 브리카-아로마-스텔라를 사용하고 있었고 얼마전엔 친구에게 선물한 모카까지 사용해볼 기회가 생겨 사용후 느낌정도는  적을 수 있겠다 싶어

후기를 남기겠다 약속을 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그동안 안캅엔 사실 관심이 없었어요. 사진으로 보는 안캅의 디자인이 영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좀더 심플한 프린트가 나오면 그때 사야지.. 했는데 그런 프린트는 ..나오지 않았어요
형태나 도자기의 느낌 다 좋은데 ..프린트가 왜 이리 요란한거야!!! 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 받은 안캅포트는 제 기대보단 훨씬 예뻤습니다. 

크기도 생각보다 많이 크지 않았구요 아래는 2인용 스텔라와 4인용 안캅의 사진이에요 



디자인만 보자면 제가 가장아끼는 포트는 스테라 무광 포트에요. 

같은 2인용인데도 아로마나 브리카보다 훨씬 작고 무광은 번쩍거리다 누렇게 변해지는 다른 포트들보다 훨씬 세련되보입니다. 

예쁘면서 추출시간도 빠르고 적당히 진하고 항상 맛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작업실 선반엔 스텔라가 있어요


지금은 구할 수 없으니 .. 스텔라를 제쳐두고 가장 마음에 드는 포트를 뽑으라면 안캅모카포트를 뽑고 싶어요
안캅모카포트의 후기라서가 아니라 제 기대치가 너무 낮았었기 때문이 아니라.. 안캅 모카포트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스텐이나 알루미늄에 비해 연한 에스프레소를 뽑아준다고 해서 라떼엔 별루일꺼란 생각을 했는데 ..아니에요 !! 

전 오히려 브리카나 아로마로 만든 라떼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진하게 로스팅된 에스프레소를 위한 블랜딩커피들은 브리카나 아로마처럼 진하게 추출되는 모카포트에서 좀더 강렬한 맛을 내지만.. 

대부분의 원두들은 오히려 모카나 안캅처럼 연하게 추출된다고 알려져있는 모카포트로 추출했을때 그 개성이 더 사는 것 같아요

유난히 부드럽고 섬세한 안캅의 라떼를 마셔보면  안캅포트를 아메리카노용 포트정도로만 생각할 수 없을꺼에요



안캅포트를 받자마자 모카포트용 분쇄로 라떼한잔과 아메리카노한잔을 만들었는데 물이 꽤 많이 남았어요 커피가루들도 많이 섞이고 맛도 그리 깔끔하지 못했고 ..

추출도 부드럽지 못해 온 사방으로 튀더라구요. 

가는분쇄시 뚜껑은 꼭 있어야 할꺼 같아요  좀더 굵은 분쇄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사용 기간동안 추출을 몇번 못해 성공적인 추출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진처럼 커피가루가 보일러에도 추출된커피에도 섞여있었는데 그럼에도 아메리카노는 스텔라포트로 뽑은것보다 맛있었어요..
먹을 순 있겠더라구요 평소에 스텐포트나 알루미늄포트로 뽑은 아메리카노는 텁텁한 맛이싫어 몇모금 마시다 자주버리거든요.
안캅포트가 몽글몽글한 아메리카노를 만든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것 같더라구요.

쓰고 텁텁한맛을 두드러지지않게 만들어 입안에서 거스르는 맛없이 만드는 맛있는 아메리카노..;;; 성공적으로 추출되면 그럴꺼 같아요

제가 추출한 아메리카노는 생각보단 진했지만..= =; 부드러운 아메리카노, 연한 에스프레소,, 이런 수식어를 들었던 탓에 생긴 선입견 같아요. 

저는 물처럼 나올껄,, 기대한걸까요? 그런분이 또 계시다면 안캅모카포트로도 진한 에스프레소 뽑을수 있습니다. 

물론 머신 기계나 스텔라포트나 ..다른 포트와 비교하지 않고 안캅 포트만을 즐긴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에소를 만들수 있다는거죠.. 

더불어 드립용분쇄를 넣어 보다 연한 아메리카노도 즐길 수 있으니 

저처럼 드립커피를 마실때도 중배전의 쓰지 않은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안캅포트 좋아하실꺼에요.

용량은 더블에소잔에 라떼를, 200ml 유리잔에 아메리카노를 만들면 커피가 조금남습니다. 

적은 양이면 한잔을 더 만들 수도 있지만 4잔은 부족할 듯 싶고 머그잔에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면 둘이서 충분히 마실 수있을 거 같구요
저도 카페인엔 매우 약하지만 ㅇㅣ날 뽑은 커피는 혼자 다 마셨습니다. 홀짝홀짝 마시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 구매한다면 4인용을 구매하고 싶어요
묵직한게 모양새도  더 안정감이 있구요.

어째든 며칠 사용하며 안캅포트의 매력은 충분히 느꼈는데..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계절프린트는 이제 더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흠 그것말고는 프린트가 역시 걸려요. 니콜이라고 써있는 저 글씨체도 너무 두꺼운 것 같고,, 

다음 시리즈를 기대해보며 딱 마음에 드는 프린트가 나오면 안캅 사게 될 것 같아요. 그날이 너무 빨리 오지 않길 바랄뿐.. 

보따리 여행덕분에 새로운 모카포트를 알게됐네요. 항상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카뮤 감사해요

저를 시작으로 렌탈서비스를 시작하실 예정이라고 말씀하셨던거 같아 후기를 남겨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은 더블에소잔사진으로.. 카뮤에서 샀던 물건중에 아주마음에 드는 상품이라.. 디자인이나 그립감보다는 용량이 좋더라구요. 

2인용 모카포트로 뽑은 에소 절반 넣고 설탕한알 우유 이렇게 채우면 카푸치노보다 진한.. 제 입에 딱맞는 커피가 만들어집니다!!




 

총 댓글 4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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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혜

    저는 안캅 모카포트 사용중인데, 커피 담을 때 문제가 있어서 잘 추출이 안된거 아닌가 싶어요~ 저는 매번 잘 추출되거든요, 커피 담을 때  20g을 눌러담지말고 스푼으로 솔솔 뿌려서 20g을 채워담으면 되요. 바닥에 물은 조금 남아있는 편이구요 ㅎ 커피 분쇄는 가는 분쇄가 짱입니다. 분쇄가 성글어지면 이상한 맛이 나더라구요 저는... 2013-08-23 20:26:15

  • 유용

    와와! 이렇게 포근한 후기를 남겨주시다니요!
    이번에 긴 여행을 준비하는 안캅 모카포트는 비엔나인데,
    깜빠뉴와 동일한 니콜 라인을 가진, 사랑받는 양파꽃문양이랍니다.


    안캅의 새로운 더블에소 갈릴레오를 요기서 만나게 될줄은!
    자유분방한 소서랑 아가의 조그마한 귀같은 손잡이를 지녀 개인적으로 애정♥하게 되었답니다
    명덕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걸로 보여 훈훈 미소가 지어집니다

    꼼꼼한 내용에 사진 속의 따뜻한 분위기까지 마구 보여주시니
    이 후기가 너무도 맘에 들어요.....☞☜ 갈릴레오만큼요 ㅎㅎㅎ
    2013-08-19 19:54:20

  • 토톨롤로

    이 후기를 보니...아울렛전에 안캅 도자기 모카포트를 못집은것이....한이...될줄이야...ㅠㅠ
    저도 길다만 써봐서 다른 모카포트에 관심이 갔었는데 다음엔.. 도자기 모카포트를.... 시도해봐야겠어요
    더불어 더블에쏘잔,,, 탐나욧~^^
    2013-08-20 09:39:18

  • 김명덕

    으 정말요  저도 아울렛전 마지막날 안캅포트가 대거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아쉽던지요..
    토톨롤로님도 기회되시면 안캅 꼭 써보세요 스텐포트랑 도자기포트는 느낌이 정말 달라요 커피가 맛있다맛없다의 차이가 아니라 추출할때 전해주는 도자기 포트의 따뜻한 매력이 있더라구요 ..
    안캅의 아메리카노 또 생각나네요
    2013-08-22 17: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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