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실수가 데려온 쪼꼬~>ㅂ<
신현영
2013-07-24
조회수 3,941
우허엌
이 긴글을 날려먹고 다시 쓰자니
또 날려먹으면 세번째는 없다능(어엉)
카뮤 게시판에 글올리는게 1년만이라 상당 뻘줌합니다만...
여전히 무던한 임양을 끼고 까탈쟁이 브리카 아줌마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껄껄껄~~~
얼마전에 모카포트용이 드립용으로 커피가 잘못와서
게시판에 징징댄적이 있걸랑요?
근데 그때 지나가던 손지윤느님께서 구석에 짜져 울고있던 저에게
슬쩍하니 침출방식을 권해주셨습니다.(오오오...광명이)
게시판에 징징댄적이 있걸랑요?
근데 그때 지나가던 손지윤느님께서 구석에 짜져 울고있던 저에게
슬쩍하니 침출방식을 권해주셨습니다.(오오오...광명이)
먹을거 못버리는 트라우마가 있는 닌간인지라 울집 임양도,브까탈이도
받아주지않는 드립용 과테말라 SHB Genuine Antigua Sereno(강배전)를
끌어안고 바닥에 동그라미만 그리고 있던 저는 번쩍!전구를 켜고
오마니의 부엌살림을 뒤졌습니다요~
(분명 하리오침출포트를 대신할만한 무엇인가가 있을거라며~~~)
있더군뇨,이런게~ㅋㅋㅋ

락앤락 미숫가루 쉐이커 입니다ㅎㅎㅎㅎ
중간에 미숫가루가 잘 섞이도록 망같은 추가 있었는데
어느순간 제발로 사라져서;;;
(원래 그런건 사라지도록 설계된거라며 시크하게 무시)

용량표시가 찰지게 되어있고 밀폐력도 짱이라 아죠~딱임니다.
요즘 꽂혀서 먹고있는 과테말라 SHB강배전!

별로 취향이랄게 없는 막장혀라 맛구별 같은거 잘 못하는데
욘석은 다른것들보다 맛이 좀 더 진한듯해서 아이스로만 먹는
저한테는 딱 맞더라구요~^^
임양도 브까탈여사도 받아주지 않는 터프한 드립용;;;

딱 10g 받아준다는 칼리타 계량스푼만 믿고
50g던져넣습니다!

그리고 커피가 잠길 정도로만 물졸졸 부어서 잠시 대기!

그다음엔 물 가득 채워 머들러로 휘휘 저어줍니다.

그리곤 냉장고고고고고고고~~~
냉장고느님이 법정근무시간 지켜 8시간 찰지게 우려주심~!

잘 숙성됐죠잉?
미숫가루 쉐이커는 필터기능이 업스므로 스스로 걸러줍니다;;;

비슷한 용량의 다른 용기에 홍차마실때 사용하던
스트레이너를 얹고 1차로 걸러줍니다.
제일 조심해야할 과정이라능;;;;;

8시간동안 잘 불은 커피가루들이 윗쪽에 모여
막처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조심 붓지 않으면
철벅!! 쏟아져 난장판을 만듭니다!
(몇번이고 반복하는짓;;;;학습도 안되는지;ㅁ;)
1차 걸러낸 뒤 원래 우려냈던 용기에 한번더 걸를거예요.
그때 이걸 사용합니다.

다시백인데 홍차 마실때 자주 사용하던거거든요.
스트레이너는 찻입을 걸러주는 용도여서
어지간한 커피가루도 걸러주기는 하지만
미세분은 역시 그냥 술술 빠져나가기 땜시;;;

다시백 한쪽을 찢어 1차 걸러진걸 한번더 걸러내면 돼요.
나름 미세분이 꽤 걸러집니다만,그래도 마지막에 조금 남는건 어쩔수 없어요.

그정도까지는 포기합뉘다~ㅋㅋㅋㅋ
그렇게 걸러서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고 종일 오가며 먹어요~
새벽에 자느라 아침이 늦는 저에겐 아침대용이 되기도 하구요.

100ml정도의 커피에 우유 때려붓고 호쾌하게 한잔!

10시정도면 그냥 넘기긴 허전하고 밥을 먹으면
점심과 저녁 시간이 또 애매해서 대충 넘기는데,

그냥 우유 한잔 마시기는 서운하걸랑요~
종일 오가다가 각얼음 네개에 찬물부어 시럽 찌크리면
천상의 아이스커피 탄생입니다~(짱이심!!!)
게다가 이거,이거...
어째서,why,뭣땀시-!!! 쪼꼬맛이 납눼까아아아악ㅋㅋㅋ
과테말라 SHB Genuine Antigua Sereno(강배전) 요녀석,요거...
모카포트로 추출해서 마실땐 몰랐던 진한 쵸콜렛맛을 풀어놓네요?
처음엔 이거...울집 덕구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때문에
미각치가 된건가...아니면 비염때문에 간당거리던
콧구녕이 아예 맛이 간건가 한참 참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만...
-맛있으니까 뭐,상관없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쟈쓰!!! 할렐루야!!!!!!!!!!! (불교신자가 찾는 할렐루야;;;;)
그냥 찬우유 때려부어도 궁합이 좋고 아이스커피로는
더 말할나위가 없고 한번 우려놓으면 이 염천하늘에
불구덩이에서 형벌쓸 필요없이 느무 편합니다!
우헝~과테말라 강배전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
덧1 - 덕구는 울집 강쉐이 녀석 입니다~
세상에서 깜장 봉다리가 제일 무섭고
개아범(동생) 퇴근이 늦으면 하늘이
무너진 얼굴로 대문만 바라보는
이제 간신히 1살된 녀석이예요~
덧2 - 실수가 데려온 지름신...
하리오 침출포트 사고싶어어억!
우워어어어어어엌!!!!
세상에서 깜장 봉다리가 제일 무섭고
개아범(동생) 퇴근이 늦으면 하늘이
무너진 얼굴로 대문만 바라보는
이제 간신히 1살된 녀석이예요~
덧2 - 실수가 데려온 지름신...
하리오 침출포트 사고싶어어억!
우워어어어어어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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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무심코 누른 글에 제 이름이 컬러풀하게 적혀있어서 레알 깜놀했어요!
침출커피 알려드리면서 혹시나 입맛에 안맞으시진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 맘에 드셨다니 기쁘네요.
찰진 후기 덕분에 이 새벽에 신나게 웃었어요. ㅋㅋㅋ
(그런 건 사라지도록 설계...ㅋㅋㅋㅋㅋ)
전 주로 예가체프나 케냐로 침출 커피를 만들었던 것 같은데, 과테말라 SHB 강배전... 이걸로 간만에 침출커피 한 번 만들어봐야겠네요. ㅎㅎ 2013-08-02 05:01:42
처음 몇줄의 글을 읽으며 브리카 후기인가,,? 싶더니
한줄한줄 읽어 내려가며 그리고 사진을 하나하나 보며
아! 저거저거!! 우리집에도 있는데!! 저런거!! 이러면서
침출 그거 그냥 저렇게 해도 상관없는거잖아!! 이러면서
초집중으로 재미나게 읽었어요 ^^
마침 어제 커피사며 받은 드립용 커피가 있어
집에가면 해보리라 마음먹었답니다~! ㅋ 2013-07-26 09:32:05
ㅋㅋㅋ 대박!
보기만해도 속 시원해지는 후기 감사드려요 ^^
정말 간편하고 8시간동안 아주 진~ 하게 우러나온 과테말라 나의 사랑 SHB 강배전을 우려낸 후에
두번 거른 다시팩에 진~한 우유로 아이스 라떼!!!!!!!
아.. 정말 가스불 켜기 귀찮은 요즘 .. 역시 더치가 쵝오 짱인듯.
덕분에 마음까지 시원~해져 버렸어요 !
당장 부엌으로 달려가 어떤 통이든 열고 남은 커피 담가놓고 싶어요 >. 2013-07-24 23:13:38
열심히 쓰신글 날려보내시고도
이렇게 재미나게 다시 써주신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구하라,,그러면 얻을것이니....ㅎㅎ
좋은방법이네요~
혹~시 모를 상황에 비법 keep~~^^ 2013-07-25 08:58:37
오우~
밀폐용기~? 좋아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 해봐야겠어요~^^ 2013-07-25 07:20:40
carol-과테말라 강배전 참 맛나욤ㅋㅋㅋ
특히나 침출식으로 먹으니 더! >ㅂ 2013-07-27 13: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