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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이젠 마음껏 뜨거운 커피를 마실 수 ..

zemmer 2004-08-25 조회수 3,184

드디어 주문한 커피와 이쁜 비스트로 머그가 도착했다.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도착한 것이다. 

음... 이제야 마치 전쟁에서 보급품을 보급받은 기분이다.

마침 커피가 딸랑딸랑했는데...오전중에 도착이 되지 않았다면, 자전거를 타고 스타벅스로 갈 참이었다.

올해 여름은 참말로 더웠다. 애초의 계획대로라면 빵빵한 에어콘을 틀고 여름을 날 참이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게 되었다. 

원래 선풍기 바람을 싫어한 나로서는 부채하나로 그 무더운 날들을 보내어야만 했었다. 

그 무더웠던 여름날들...그래도 누가뭐래도 나는 용감하고 씩씩하게 더운 커피를 땀을 삐직삐직 흘려가면서 열심히 마셔댔다. 

(누가 말리랴...용감한건지 무식한건지...)

물론 가끔씩은 Iced Coffee의 유혹에 빠져서 얼음을 넣은 시원한 아이스커피도 마셨지만...정말 열심히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 이열치열로 올 여름을 보낸셈이다.

정확히 7월부터 마신양이...250g짜리 깡통으로 라빠짜 오로, 라바짜 에스프레소가 각각 1통에일리가 2통, 달마이어 에스프레스와 프로도모가 각각 1통에 

일리 작은것1통에 가끔씩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223g짜리 에스프레소 로스티드까지 합치면...그 양이 적지 않은 양이다. (위장에 빵구 않난것이 다행이다.) 

불행히도 난 우유를 싫어한다. 그러니 카페오레같은것은 상상도 하지 마시라.

언제나 찐한게 드립으로 내려서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버릇이다. 난 커피에 설탕과 크림 같은 것을 넣는것은 커피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다방커피와 자판기커피 사랑하는분에게는 죄송 ^^*)

베토벤처럼 60알의 원두를 갈아서 끓인 커피를 마시는 정도는 아니지만...무지하게 찐한커피를 좋아한다.

학교다닐 때 커피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그 집 주인에게서 커피를 배웠다.

물론 최고의 바리스타나 커피전문가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커피를 브랜딩(섞는법)하는 것과 '사이폰'으로 커피를 내리는 법을 그 때 배웠으며...

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방법등 어설프게나마 '커피'를 배웠던 것이었다.

그때의 전력이 있어선지...한때는 사이폰으로 내리지 않은 커피는 커피도 아니라며...알

콜램프로 가열한 사이폰으로 내린 커피를 친구에게 '대접'하며 커피에 대해 아는체를 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런 호사를 부려가며 커피를 내리지는 않지만...

적어도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리지는 않는다. 커피를 내리는 과정 모두가 커피맛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내공을 쌓아야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말이 길었다.

오늘 주문한 달마이어 에스프레소와 유베스프레소(유벤투스 에스프레소)를 드디어 뜨겁게마실 수 있게 되었다. 

드뎌 가을이 온 것이다.아껴두었던 몇가지의 홍차와 오늘 도착한 커피들과 함께 다가오는 가을은 뭔가 기쁨이 충만한 계절이 되었음 좋겠다.

 

 p.s 스텔라님에게 화? 낸것 정말 미안합니다. 이 글을 빌려 사과를 드립니다.    보내주신 커피 잘 마실게요.

총 댓글 1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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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가끔 사람들을 알아간다.
    때론 좋은 첫인상으로 시작되기도 하고....
    때론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을 만큼 멋지지 않은 첫인상으로 시작하고....

    내경우엔 후자가 더 오래가거나 더 깊어지거나....
    했었던 경험이 있다.

    그 일례로 예전에 함께 일하던 두사람이다.
    디지인을 담당했던 신실장은 이태리에서 돌아와 잠시 다니던 직장의 디자이너였고
    나는 또 다른팀의 팀장이었다.
    웬지 도도해보이고 키도 크고 가다(?)도 나오는 신실장은
    자기가 모든 사람들을 왕따시키며 혼자 노는 사람이었고
    나는 사장과 매일같이 대들며 싸우는 팀장이었다.
    둘은 무관심했었고 신실장은 나를 힐끔거릴뿐 다가오질 않았었다,
    그렇게 두어달이 지나고 서로의 견제(?)가 끝날 때쯤.....
    우린 한 프로젝트의 한팀이 되었는데....
    서로가 이렇게 잘 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사이인줄 몰랐었다.
    음....지난 두어달의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신실장은 항상 내 메신저상에서나마 안부를 확인하고
    온라인이 되어 있음에 안도하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또 나머지 한 사람은 울 김운영자였다.
    뭐랄까....
    이태리의 어학원에서 한국학생들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자리에....
    머플로를 두르고 앉아있던 한여자가 있었는데.....
    참으로 도도하기 그지 없었다.
    난 그 여자에게 관심이 없었고....
    그 여잔 나를 싫어하기까지....정확히 말하자면 재수없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ㅡㅡ;
    글쎄 우리가 친해진 건 어떤 우연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친자매만큼이나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고 좋아했었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전화를 하면 대뜸 욕아닌 욕부터 해대야만 시원한....
    허물없는 사이가 된 것이다.

    처음이 그닥 좋지않았던 건....
    그만큼 익숙치않았기 때문이리라....
    그 갭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될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음....zemmer님....동감하시는 거지요?....^^
    좋은 하루되세요~

    2005-09-23 0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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