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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인도네시아 만델링, 과테말라, 콜롬비아 수프리모

안혜진 2007-05-09 조회수 1,938

시음 후기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제 취향을 먼저 알려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커피의 신 맛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쓴 맛이나 기타 여러가지 맛이나 향에 대해서는 유연한 편입니다. 

 

아, 향이 진한 커피를 좋아합니다. 

 맥도날드에서 파는 라바짜 커피가 처음엔 너무 시어서 깜짝 놀랐고 아직도 라바짜는 선물로 받으면 마시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먼저 마셔본 순서대로 쓰겠습니다. 

만델링 게시판을 검색해서 저와 취향이 비슷한 님이 다른 님께 추천해 주신 걸 보고 주문했답니다.

제게는 아~~~주 좋았습니다. 

첨에는 쓴 맛이 느껴지지만 단맛도 함께 느껴지고 이후에는 두고두고 짙은 커피향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위의 네가지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테말라 만델링과 까뮤블렌드 주문시 함께 온 시음용이었습니다.

만델링을 마신 이후라 그런지 아주 가벼운 느낌의 커피였고, 커피가 목으로 넘어가면서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산미가 오랫동안 입안에 남아있었습니다. 

구수한 숭늉맛이라던 님들도 있던데, 저는 오히려 콜롬비아 수프리모가 더 구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름 신선한 느낌의 커피였습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부드러운 커피였습니다. 진한 걸 좋아하지만 이건 부드러운데도 맘에 들었습니다. 

과테말라에 비해 신맛은 적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어제 받아서 마셔봤습니다. 

많이 쓰다고 느껴졌고 다른 향이 풍부하다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늘 다시 마셔봤는데, 역시 쓰기는 쓴데 다른 맛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까뮤에 접속해서 원두 설명을 다시 읽어봤는데 신맛과 향이 풍부하다고 하더라구요. 

왠지 그걸 꼭 느껴야할 것 같아서 열심히 음미해봤더니 커피를 마시고 난 뒤 잔향처럼 신맛이 느껴지더군요. 

그것이 길게 오래 갑니다. 

아, 농도는 다른 커피들보다 훨씬 더 진하게 추출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보다는 만델링이 쓰면서도 달고 향이 풍부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스 커피에 적절하다고 하던데, 아이스 커피로 마셔보면 다른 맛이 날까 궁금하네요. 

이상, 제가 마셔본 커피들에 대한 아주 주관적인 후기였습니다. 

 

내일은 함께 주문한 까뮤 블렌드를 마셔봐야겠습니다.

총 댓글 2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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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문석

    안혜진 님도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저역시 신 맛을 좋아하지 않은편인데요 시음후기에 빠진 예가체프랑, 블루마운틴, 케냐AA, 뮤제오에서 취급해주셨으면 하는 이디오피아 모카시다모에 대해서 나름대로 후기를 더 적어보면요,
    예가체프는 한 마디로 강렬한 신맛입니다. 처음 한 모금 마시면 '이 커피는 예가체프야'라고 느낄 수 있을정도로 강렬한 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테말라의 한 두배쯤 된다고 할까요..
    제 느낌상으로는 졸릴때 먹으면 잠이 확 깨울수 있다는 ....
    케냐 AA는 중후하면서도 치우치지 않은 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만델링과 더불어
    누구나 먹었을때 부담없는 그런 맛, 커피전문점에 거의 빠지지 않고 있는 커피죠...가장 많이 찾는 커피이기도 하고요.
    모카시다모는 향이 강한 커피라고 생각이 되네요. 커피향에 풀잎향이 배여 있는 느낌입니다. 전문가들은 과일향이 난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느낌을 못느끼겠고요 상쾌한 느낌의 향이 진하게 나네요. 뮤제오에서도 모카시다모도 취급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블루마운틴은 커피가 아니라 차라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녹차처럼 은은하고 부드러우며 마시고 났을때 입안에 과일향과 풀잎향이 오래 도록 남아서 계속 마시고 싶어진다는... 커피중독일으키기에 딱 알맞은 커피입니다. 가격만 다른커피들과 비슷하다면 아마 다른 커피는 생존하기 힘들듯 하네요...블루마운틴을 다 마시고 나서 다른 커피를 처음 먹으면 '윽!  쓰다 또는 윽! 시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강한 커피맛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비추천입니다. 제 후배는 처음 블루마운틴을 맛보고 한 말 ' 그 느끼한 커피는 뭐야!' 우유를 조금 타줬는데 이런말을...
    2007-05-14 00:22:00

  • 안혜진

    오랫만에 들렀는데 댓글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클릭했습니다.
    제가 맛 보지 못한 커피들의 후기들을 보니 더 반갑고 감사하고 그렇네요.
    장문석님 후기를 읽고 다음에 맛볼 커피들을 결정하게 되네요. 좋은밤 되세요.^^
    2007-05-16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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