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나의 첫 핸드드립, 인도네시아 만델링
핸드드립 시도해보겠다고 드리퍼, 핸드밀에 카페뮤제오 커피도 처음으로 주문했었어요!
커피가 똑 떨어진지 며칠 된 터라 기다림이 좀 애절하긴 했습니다만,생각보다 무지 빨리 오더라구요.
새벽에 주문하고 저녁에 왔던 거 같아요.
갑자기 커피가 무지하게 댕겼던 어제 새벽, 전날 저녁에 도착한 드리퍼 세트를 달그락달그락.
핸드밀 조립은 처음해보는 거라,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쌀 넣어 갈기까지 완료.그리고 케냐aa 택을 좌악~ 뜯었죠. 향긋함 그자체, 행복했어요. :-)
자, 이제 드디어 자가 핸드드립 커피 맛보는 거다잉!!
드리퍼를 대강 씻고, 물기를 탁탁! 터는데... -_-;
핸드밀 조립에 너무 심혈을 기울였던 걸까요.
손에서 살짝 미끄러진 나의 첫 드리퍼. 애정과는 반대로 바닥으로 강하게 집어던진 꼴이 됐습니다.
'악ㅠ' 완전 배고파서, 김치까지 세팅해놓고 라면 끓이자마자 엎은 꼴이죠. 아니 한두번이라도 써봤으면 몰라, 써보지도 못하고 -_-;
제 소리를 듣고, 엄마랑 동생이 부엌에 달려왔는데, 망연자실 쪼그린 포즈를 보고는... 순간 정적.
원래는 비웃거나 약올려야 하는데 잔소리 해야 하는데, 내막을 아는지라 다독다독.'안 다쳐서 다행이다.
돈 번거야.''얼른 다시 주문해, 잊어버리게.
'바도 주문 다시 했어요. 억울해서 그냥 메이커로 내려마실까 하다가, 말았어요.
카페뮤제오의 첫 커피는 꼭 핸드드립으로 맛보고 싶었거든요.
역시나 빠른 배송, 어제 새벽에 재주문한 드리퍼가 어제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재주문 드리퍼에 덤으로 분쇄한 원두를 넣어주셨더라구요. 감사해요. 위로가 되었어요.
그게 유기농 인도네시아 자바. 오늘 드립해서 마셨습니다. :-) 지금 마시고 있어요.
첫, 드립 소감은.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미묘한 차이를 낼 줄도 구별할 줄도 몰라서 그런걸까요? 훗.
그래도 제 커피라이프에 있어 아주 요긴할 거 같아요.
그전엔 3-5인용 메이커라 한번 내릴 때 식구들 의사 물어보고 커피타임을 조정했거든요.
이젠 마시고 싶을 때마다 조정안하고 혼자 마실수 있겠어요. ㅎㅎㅎ
커피메이커보다 세척하기도 훨씬 수월하구요.로스팅이 좋아서인지, 마시는 방식이 바뀌어서 그런지, 전에 마시던 커피보다 좋았어요.
미묘한 향과 맛까지 느낄 수 있었달까요. :-)
보통 케냐aa나 수마트라 만델링 마셨는데, 하우스블랜드 마셨는데,그간 마시던 것과 다른 풍미가 느껴져셔 새로왔어요.
원래 주문한 케냐aa와 수마트라 만델링도 기대돼요.
근데, 산도가 낮다고 본것 같은데, 저는 신맛이 꽤 느껴지네요.
다만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는, 핸드드립 사진을 보면 커피가루가 드리퍼에 거의 꽉 차잖아요.
오늘 동생과 같이 마시려고 3잔분량을 넣었는데도 꽉 차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사진을 떠올리며 좀더 넣었는데... 맙소사, 진하네요.
쿨럭.물을 넣으면 부풀어 오르면서 드리퍼에 꽉 차게 되는 거더라구요. -_-물 넣는 순간 깨달았어요.
그래서 아이스로 즐기고 있는데, 그래서 커피가 더 많아졌어요.
머리가 카페인으로 꽉 차는 느낌. 저는 지금 각성상태랄까요.ㅎㅎㅎ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잘 마시고 있다고, 커피가 참 좋다고, 재주문했을 때 주신 덤커피 감사했다고...
사실 핵심은 이거랍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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