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뮤제오 | 갓볶은 원두·핸드드립·모카포트 커피 전문몰

상품후기

에스프레소 블랜드 디카페인

설아 2013-01-28 조회수 3,612


아주 오랜만에 카뮤 갓볶은 커피를 구매하였다지요-
[에스프레소 블랜드 디카페인]과 [멕시코 COE]. 그리고 덤으로 따라온 건 내 사랑 파나마 보케테+_+

오랜만에 먹어본 파나마 보케테는 어떻게 만들든 중간 이상 하는 것 같아요.
그 중 브리카로 추출해서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갑!ㅋㅋ
 
[멕시코 COE]는 아직 맛보지 못했어요. 요즘 다시 불면의 세계로 빠진터라..ㅠㅠ
경미님의 추천으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데일리 이벤트를 하길래 바로 겟-했어요ㅎ
내일 아침은 꼭! 좀 더 일찍 출근해서 멕시코 COE 맛봐야겠어요.

그리고 이 후기의 메인은 바로 [에스프레소 블랜드 디카페인].
장점 하나, 단점 하나가 있는데..
우선 장점은,
바리에이션 커피로 만들면 늠늠 맛있어요!
보통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라떼를 만들어 마시는데 우유와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ㅎㅎ
두유를 써도 좋고, 그냥 흰우유를 쓰면 좀 더 고소해서 좋고-
밀크 폼 만들 시간이 없어서 카푸치노는 못 해봤는데 그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단점... (이라기 보다 조언이 필요한 부분인데)
드립으로는 맛을 못 살리겠어요ㅠ_ㅠ
Full city 라고는 하나, 드립으로 해도 맛있을 것 같은 블랜딩인데
아무리해도 쓴맛이나 감칠맛이 너무 강하게 도드라지네요. 보케테 드립할 땐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까진 온도계를 쓰지 않았는데 이제 하나 구매해서 포트에 끼워놔야 할까봐요ㅠㅠㅠㅠ
혹시 에소블랜드 디카페인을 드립으로 맛나게 즐기고 계신 분 있으시면
드립 팁 좀 알려주세요.. 젭알. (굽신굽신-)

총 댓글 2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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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언맨

    안녕하세요, 설아님. ^^

    일전에 살롱 드 카뮤 매장에 시음용 커피로 에스프레소 블렌드 디카페인이 내려온 적이 있었어요.
    대부분은 아스카소 드림 머신의 테스트 및 시연용으로 사용했지만 그 중 약간은 드립으로도
    추출해 봤습니다.

    에스프레소용 중강배전 이상의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마실 때는 하나의 선택이 필요한 것 같아요.

    묵직한 바디감과 진한 감칠맛을 살리거나
    바디감을 다소 포기하는 대신 깔끔하면서도 약간 진한 향미를 살리거나.

    (중강배전 이상의 커피들은 일반적으로 향보다는 맛이 강한 특성을 보이는 점도 감안해주세요.)

    다소 바디감을 희생하더라도 깔끔하면서 진하지 않은 농도의 드립커피를 추출하려면
    우선 분쇄도를 보편적인 드립용 분쇄도보다 조금 더 굵게 해서 추출시 물빠짐을 빠르게 만들어주세요.

    이때 커피의 양을 너무 적게 사용하면 빠른 물빠짐으로 인해 충분한 맛을 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커피양보다 1.5배정도 늘려주세요.
    (약 30g의 커피로 200~250ml 정도를 추출하는 비율입니다.)

    가장 적합한 드리퍼는 하리오 드리퍼이지만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총 추출 시간은 뜸들이는 시간 포함해서 약 1분 30초에서 2분이내로 되도록 짧게 해주세요.
    (추출 시간이 이보다 길다면 분쇄도를 조금 더 굵게, 짧다면 조금 더 가늘게 조정해주세요.) 

    뜸들이기용 물은 사용한 커피의 양만큼 부어주고 이때 조금 추출이 시작되도 괜찮습니다.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하실 때도 물을 한 번에 다 붓고 추출을 기다렸다 보충하는 방법말고
    나선형 원을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계속 그리면서 부어주세요.
    물을 계속 주입해줘야 빠른 추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사용하는 물의 온도는 끓인 물을 포트로 옮긴 후 바로 사용하는 정도 (약 94도 전후)로 맞춰주세요.

    일반적인 핸드 드립법에 푸어 오버의 특성을 약간 더한 방법인데

    분쇄도를 굵게 해서 전체적으로 추출 속도를 빠르게 함으로써 안좋은 맛이나 쓴맛이 추출 되는 것을 방지하고
    대신 물의 온도를 높여서 성분 용해도를 높여줌으로써 굵은 커피 입자와 물과의 짧은 접촉 시간이라는 조건하에서도
    필요한 맛과 향 성분을 뽑아내는 원리입니다.

    과일로 치면 맛있는 부분에서 한 입만 베어먹고 버리는, 약간 소비적인 추출법으로
    일반적인 드립 방법보다 좀 더 많은 커피를 사용해야 하고 바디감이란 부분을 포기해야 하지만
    풍부한 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

    반드시 이렇게 추출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이러한 방법도 있다는 정도로 한 번 참고해보세요. ^^
    2013-01-29 13:55:52

  • 설아

    은실님,
    이웃블로거가 된 이후로 더 친해진 듯한 느낌을 저만 가진게 아니었군요. 히힛^^

    밥먹고 정신없이 일하다가 다 끝내놓고 한숨 돌리며 맹글어 먹는 라떼는 어찌나 맛있는지..ㅋㅋ
    저도 은실님처럼 카페인에 강하다면 이 맛난 커피를 훨씬 더 자주 마실 수 있을텐데
    커피를 접한지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하루 2잔 넘어가면 손을 떨고 흥분하고(...?) 그르네요ㅠ^ㅠ
    디카페인 커피 중에 저의 훼이보릿 커피가 생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a

    파나마 보케테는.. 바디감이 가볍고 달콤고소한 것이 여름커피로 딱이라는 생각을 해요-
    계절이 조금씩 더운 기운을 품고 오면 보케테 한껏 쟁여놓고 쭉쭉 마시고파요+_+
    더위라면 질색팔색을 하는 제가 단지 커피 하나로 조금씩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었다니, 참 별일이죠?ㅎ
    이번주는 계속 날씨가 흐리네요- 그 덕분인지 왠지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은실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3-01-30 15: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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