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콜롬비아 로스팅 !
yalle
2013-01-21
조회수 4,264
콜롬비아 피탈리토 후일라를 구입했습니다. 이름도 어렵기도 하죠.. ㅠ.ㅠ
기왕에 구입했던 코스타리카와 비교했을 때 역시 생두가 크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볶고나면 더커져서 도대체 마라고지페는 얼마나 커지는건가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각설하고, 이 커피를 주문하고 배송오기 직전 바로 후일라를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음 뭐랄까... 로스팅의 차이인지 다크초콜릿과 같이 공허한 단맛( -_-)이 주된점을 느꼈습니다.
그러니깐 쓴맛 -> (중간생략) -> 단맛으로 이어지는 것이었죠.
저는 저 중간생략 부분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궁리했습니다.
그래도 뭐 커피맛을 맛보니 아 콜롬비아 꽤 괜찮다라고 느낄 정도니 기대치도 당연히 높아졌습니다.
생두가 도착하고, 의례적인 핸드픽을 거친 뒤(확실히 느낀거지만 소량주문 시 핸드픽을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워낙 잘해주셔서 ^^;;) 곧바로 투입~ 목표는 2차팝 직전으로 잡고 시작했습니다.
핸드로스터의 비극(?) 은 세심한 불조절 등 복합다양한 로스팅을 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느낌은 아는 관계로
오로지 직감과 센스에 의해서 로스팅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몇 차례 실패(?) 후 맛나게 볶아졌습니다.
추출은 넬 / 하리오로 내렸는데, 개인적으로 하리오쪽이 더 낫더군요.
처음에는 쓴맛이 도드라졌지만, 차츰 단맛으로 이어지는 콜롬비아의 맛을 보면서
세상에 콜롬비아가 이렇게 괜찮은 커피였다니 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제가 다른 콜롬비아를 볶은 적도 , 또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시켜먹은 커피가 아닌지라
어떤 종류에 따라 맛이 다른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었습니다만, 적어도 후일라에 대한 맛은 좋았습니다.
일단 분쇄 후 느껴지는 압도적인 견과류의 향기, 특히 살짝 느껴지는 달콤한 느낌이 좋습니다.
이 풍미는 커피에도 이어져 입안에서도 충분히 느껴질 수있고, 초반에는 강하지 않지만 포인트를 줄만한 산도가
후반에는 다크초콜릿을 먹고 난 뒤에 느껴지는 쌉쌀달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다만 마일드하다는 느낌보다는 톡톡 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초반에 확 몰아치는 느낌이랄까...
로스팅과 추출에 따른 차이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로스팅 한 포인트에선 이랬습니다.
소량으로 볶기 때문에 아직 많은량의 생두가 있지만, 더 강하게 볶는다면 아마 제가 원하는 맛이 나지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핸드로스팅의 재미가 아닐까요??^^;; 정답이 없는 커피인지라, 정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그래서 참으로 인문학적인 취미가 커피인 듯 합니다.
PS // 향기가 참 좋아요.. 향기가 ㅠ.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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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뮤 핸드픽 끝내주죠..
제가 하면 그렇게 까지 깔끔하게 안되더라고요.. 늘 볶고나서 한 번 더 원두를 빼내야하는? ㅋ
2013-01-21 18: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