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뮤제오 | 갓볶은 원두·핸드드립·모카포트 커피 전문몰

상품후기

로스팅 커피원두 에티오피아 하라

미상유 2012-03-11 조회수 3,634
[커피리뷰/카페뮤제오/원두로스팅/원두커피/커피원두/커피리뷰/에티오피아하라/에디오피아하라/시음 후기]
카페뮤제오 로스팅 커피원두 에티오피아 하라 볼드그레인 시음후기 by 미상유





요즘 다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몇개월 마시지 않다 다시 마시기 시작하니 반대급부일까요?
하루에 서너잔씩 조심스레 그리고 아끼며 마시고 있습니다.

한동안 식음료비에 지출을 하지 않았다
최근 식음료비에 다시 지출을 시작하니 출혈이 크긴 하지만
오랜만에 커피 덕분에 행복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맛있는 커피.
로스팅이 아주 잘 된 원두로 내린 커피는 절로 행복한 미소를 전해줍니다.







제가 좋아 하는 카페 중 가장 최고로 꼽는 곳은 바로 경주의 슈만과클라라입니다.
그곳의 커피는 말 그대로 황홀경에 빠지게 할 만큼 아득하고 아늑하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맛이죠.

그리고 로스팅 커피 원두를 구입하는 곳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곳은 카페 뮤제오입니다.
카페뮤제오는 커피와 관련된 이런저런 용품을 파는 곳이라 처음 원두를 구매 할 땐
다소 미심쩍었었죠. 원두 로스팅만 전문으로 하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제 입맛엔) 경주의 슈만과클라라를 제외하고
가장 맛있는 원두를 제공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제게 있어선 그야 말로 넘버원!



 


얼마 전 에티오피아 하라 볼드그레인, 콜롬비아 수프리모, 예가체프 등의 원두를 구입했어요.
그 중 오늘은 카페뮤제오편 에티오피아 하라 볼드그레인 Ethiopia Harrar Bold Grain 시음후기 입니다.

3월 6일에 볶았고 시음한 날짜는 3월 11일로 6일이 지났군요.

카페뮤제오의 원두는 조금씩 다르지만 제 입맛엔 대체로 로스팅한지 3일부터 10일 정도쯤까지
(매일 조금씩 맛이 바뀌지만) 가장 맛이 좋더군요.

물론 10일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고 3일째 부터 이삼일이면 다 없어지지만
이번엔 다양하게 주문했기에 6일째까지 살아 남았습니다.


카페뮤제오의 갓 볶은 원두커피는 택배를 받을 때 부터 저를 설레게 합니다.
택배 상자만 오픈해도 커피의 향이 훅 올라 오거든요.
그래서 당장에 뜯어 시음하고 싶었지만 맛을 들이기 위해
우선 샘플로 온 원두부터 아껴 먹으면 조금 기다렸습니다.

 

포장에 뚫린 작은 바늘 구멍으로도 향기로운 커피향이 흘러 나오는데
포장을 뜯으면 한 순간 덥쳐 오듯 퍼지는 커피의 향기에 정신이 아찔해지기도 합니다.


커피는 원두를 어찌 보면 씨앗을 태워서 만드는 것이고,
몸에 좋다는 소리 반, 나쁘다는 소리 반 등 의견이 분분해서
건강상 멀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 이런 커피의 향기 때문에
앞으로도 포기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수명이 몇 년 줄어 든다고 해도 말이죠.


보이차나 오룡차도 굉장히 맛이 좋지만 그와는 종류가 다른 맛과 향에
어느 것을 더 좋다 할 수는 없습니다.
차나 커피나 모두 좋지요.

둘다 지갑이 가벼워지는 단점은 있지만요.

 



카페뮤제오의 원두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신선함도 있지만
원두가 예쁘다는 것입니다. 로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핸드픽이라 생각하는데
카페뮤제오의 원두는 좋지 않은 원두가 거의 없거든요.
100g 사면 한 두개 섞여 있을까 말까합니다.

 

카페뮤제오에서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하라의
등급은 "Bold Grain", 농장은 "MOPLACO", 품종은 "티피카(Typica) "
생산고도는 "2,195m" 생산방식은 "Natural System" 입니다.


 

두잔을 내리기 위해 약 25g 정도 핸드밀에 넣고 천천히 원두를 갈기 시작하니
천천히 퍼지는 향이 5m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커피 봉투를 찬장에서 꺼내고, 개봉해서 핸드밀에 담고
천천히 갈아 드립퍼에 채워 넣고 핸드드립을 하는 동안
집 안 가득 커피의 향이 가득 찹니다.

 


차와 커피를 모를 땐 이런 걸 왜 마실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은 왜 마시는지 이유를 알고 있죠.
그것은 바로 행복해지는 냄새 때문입니다.

커피의 향은 사람의 마음을 묘하게 안정시키면서
약간의 설레임과 기대감, 그리고 부드러운 미소를
입가에 걸리게 하거든요.

특히 핸드드립 커피는 기분 좋은 모든 향 중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에티오피아 하라를 분쇄 후 바로 나는 냄새는
바로 초콜릿 향이더군요.

살짝 달큰한 초콜릿 향과 함께 끝에는 예상 외로 스파이시한 향까지 더 해져 있어 색달랐습니다.
다른 냄새를 착각 했는지는 몰라도 약간의 파프리카 가루 같은 향의 진함에 어지러울 정도였습니다.

 

 

드립퍼를 예열하고 곱게 갈린 원두를 담아
핸드드립 전 심호흡을 합니다.

아! 물론 전 사진을 찍고 있어 제가 드립을 한건 아닙니다.

 



물이 분쇄 된 에티오피아 하라에 닿는 순간
다시 한번 향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어쩜 이렇게 향이 좋을 수 가 있을까요?
잡내가 하나 나지 않는 로스팅의 실력에 감탄이 절로 됩니다.
향에서 부터 그 맛이 기대가 되거든요.

 

뜸 들인 후에 다시 한번 드립을!
분쇄 된 커피 원두가 부풀기 시작하며 봉긋하게 솟아 올라옵니다.
제 마음도 기대에 부풀어 봉긋 올라 오네요.

 

 

추출되는 커피를 바라보고 있으면
색 또한 참 예쁜 것 같습니다.

더 말 할 필요 없이 맛있는 향과 색이군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
첫 데이트에서 그녀의 머릿결에서 아득히 느껴지는
달콤한 샴푸향기에 취하는 것처럼
커피향이 취해갑니다.



이런 매력을 왜 지금에서야 알았나 몰라요.
직접 로스팅을 하고자하는 열망도 있지만
우선은 가장 만족감을 주는 카페뮤제오 원두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하라의 맛은 부드러운 초콜릿맛과 함께 약간의 신맛, 그리고 달콤함이 산재해 있더군요.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밀키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부드럽게 혀에 감기는 묵직한 바디감이
우유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커피를 머금고 삼킨 후의 여운도 긴 편이고 더 없이 행복해지는 맛이군요.
한마디로 하자면 무척 맛과 향이 좋아 자꾸만 마시지만 한편으로 자꾸 마심에 의해
커피가 줄어 드는게 아쉬워서 반 정도 마시고 물을 타고, 반 정도 마시고 물을 타서
그 여운을 끝까지 즐기고 싶을 정도로 맛이 좋은 커피입니다.

핸드드립 솜씨가 보통이지만 보통임에도 히죽히죽 웃을 정도로 무척 맛있다는 건
바로 로스팅이 잘 되었기 때문이겠죠?

 



아침에 간단한 빵과 함께 즐기는 에티오피아 모카 하라.
행복한 휴일 아침입니다.

식어도 맛있는 커피.

핸드드립을 하는데 평소 사는 원두가 마음에 안든다면 적극 추천하는
카페뮤제오표 커피 원두였습니다.


에티오피아 모카하라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수프리모, 예가체프까지 환상적인 맛을 보여 주는 로스 팅입니다.
어떤 분이 로스팅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지손가락 두개에 엄지발가락 두개까지 치켜 들고 싶을 정도에요.

흠흠.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곳이기에 자꾸만 칭찬하고 싶네요.



<<커피 원두 정보>>

원두 종류: 에티오피아 하라 볼드그레인 Ethiopia Harrar Bold Grain
등급 : Bold Grain
농장 : MOPLACO
품종 : 티피카(Typica)
생산고도는 : 2,195m
생산방식 : Natural System
로스팅 정도: City 시티

미상유가 느끼는 특징 : 부드러우면서 묵직하고 밀키한 바디감, 진한 초콜릿 향기, 달콤함과 약간의 신맛.


구입한 곳: 카페 뮤제오(http://www.caffemuseo.co.kr)


※ 참고로 본 리뷰는 아무 이득 없는 취미로 하는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http://misangu.kr/60157705584

http://blog.daum.net/misangu/17023898

 

 

 

총 댓글 4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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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낭콩풀시티

    엽서로 사용해도좋을만큼의 좋은 사진입니다.
    더불어 좋은 시음후기입니다.
    여기서 커피한잔 맛있게 마시고 갑니다~
    2012-03-12 18:29:39

  • 완다

    와..사진도 글도 정말 멋진 후기네요!
    메인에 링크된다에 한표 던집니다.

    카뮤에서 볶는 에티오피아 하라가 예전엔 예멘 모카마타리에서 바디감만 쏙 뺀 라이트 버전 같았는데, 지금은 바디감이 있으면서 흙맛과 신맛이 좀더 강하게 느껴졌어요. 원두가 바뀌었다고 해서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인상이 좀 터프해졌더라구요.
    2012-03-11 19:14:39

  • 한은주

    미상유님 뮤제오 진출하셨네요. 예전에 싸이블로그에 압구정동 모 샵에서 원두 구입하셨길래 덧글 남긴 적 있었는데..ㅎㅎ 물론 음식레시피도 종종 참고했었죠.ㅎ
    2012-03-13 00:32:27

  • 성효숙

    와~~글도  잘 쓰셨지만  사진도 예술이시네요!!!저는 뮤제오에서 생두를 사서 집에서 로스팅을 하는데 로스팅 강도에 따라서  맛이 약간씩 다르더군요!!!  뮤제오에서 보내주는 사은품 보고 열씸히 연습하고 있어요!!  다음에도  좋은  글과  사진 부탁드려요!! 2012-03-13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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