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나폴리타나 3인
황영주
2010-01-20
조회수 2,298
카뮤에서 가장 인기 좋았던 커피 7등 안에 들어있는 트리니다드 모카자바를
로얄 밸런싱 사이폰과 나폴리타나, 그리고 저희 발드립을 이용해 마셔봤어요
드립분쇄를 요청했던지라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풀어서 부랴부랴 밸런싱 사이폰을 꺼내 커피를 추출했습니다
향과 맛이 조금이라도 더 신선할때 맛있게 먹고 싶어서요.
정말, 밸런싱 사이폰, 은 어떤 커피든지 너무나 맛있게 만들어주는 아이인지라
맛있고 신선한 커피라면 지인짜 맛있게 해줄거란 기대감에 흥분하면서
이 사진을 찍던 순간, 저는 숨을 아주 크게 들이키고 있었어요.
두툼하고 향기로운 모카자바의 숨결을 느끼려고 말이죠 ^^
연하게 추출하려고 커피보다 물의 양을 많이 했어요
딸기 더블에소 잔에 또로로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 좋아 찍었답니다 ^^
쿠키가 보이는 봉진님의 고양이 컵이 문득 생각나서
딸기잔으로 한잔 마신 뒤 찬장에서 고슴도치컵을 꺼냈어요. 따라해보기~~~~ ^^
사실, 손잡이의 꿀벌이 좋아서 샀던 컵인데. 후후
퇴근이 늦는 남편을 기다리며 이거저거 집안일을 하다가
문득, 나폴리타나로 드립분쇄된 모카자바를 먹고싶어졌지요.
모카포트용으로 분쇄된 커피가 들어가야 맞는 거지만
어짜피 얘도 드립커피, 를 만드는 앤데 뭐! 하면서 커피를 담았습니다
담아놓고 보니 역시나 이쁜걸요~!
저는 나폴리타나 3인용을 가지고 있는데
어쩌면 모카포트보다 더 만족도가 높은 아인지도 모르겠어요. 자주 쓰고 있거든요.
사실, 나폴리타나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마셔보면,
안캅 포트들이 만들어주는 에스프레소보다 더 연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브리카 같이 진하게 추출되는 포트가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확실히 드립해 먹는 것 보단 진한데, 제겐 거의 에스프레소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왕창 만들어진 이 에스프레소를 어쩌나, 하고 당황했었죠.
보세요, 에스프레소랑 별 차이 없어보이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하지만 끓는 물을 더 넣어 아메리카노처럼 만들거나, 우유를 넣어 먹으면
커피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에스프레소로 만든 것 보단 더 부드럽고, 뒷맛이 깨끗해더라구요
카리타 종이 필터를 이용해 추출하면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훨씬 깔끔해지구요
남편은 그래서 모카포트로 해주는 커피보다 나폴리타나로 해주는 커피를 늘 "한잔더 줘" 한답니다
저도 "엥, 벌써 다 마셨나?" 하면서 자알 먹구 있구요
처음 나폴리타나를 쓰면서 실수가 많았던 것은
커피 담은 바스켓?을 몸체에 끼우고 빼는 일이였어요
정말 카뮤의 설명처럼 너무 끼우면 안빠져서 필터 뚜껑을 열어 커피를 다 빼고 손가락을 끼워 넣어 당겨야 했고
그게 겁나서 살짝 끼우면 물이 끓은 뒤 이녀석을 뒤집어 놓을 때
커피 담은 바스켓?이 쑥 빠져서 제대로 추출이 안되는 거였지요.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다가 그냥 꽉 끼운 뒤 안빠지면 아줌마의 힘으로 잡아당겨요.
뒤집었을때 빠져서 커피 망치는것 보단 씻을때 좀 성가신게 낫더라구요.
냄새가 난다는 후기도 제법 있던데 제 경우는 3번 정도 구연산과 베이킹 파우더를 이용해 씻으니 괜찮았어요
보내주신 세척커피로 세번 더 씻어냈구요, 참.
스테인레스 재질이라 세척도 편하고 식기세척기에도 들어가주고
반짝이는게 생김도 이쁘고 커피도 맛있고
맘에 드는 새 친구예요.
앗앗앗, 다시 트리니다드 모카자바로 돌아가서 ^^;
드립분쇄된 모카자바를 나폴리타나에게 부탁한건 좋은 선택이였어요
오히려 좀 더 연한 것이 진하게 드립한 느낌으로 맛있었거든요.
저의 발드립 솜씨로도 드립해서 먹어봤는데 역시나 밸런싱 사이폰이 해준 것 만큼 맛이 나진 않았지만
눅눅한 날씨에 향이 집안 가득해지는게 정말 좋더라구요
무거운 듯 하지만 깔끔한 맛, 그리고 향기가 정말 좋은 커피란 생각이 들어요.
뮤제오에서 사은품으로 주셨던 모카자바 블렌드도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
두번째 만난 모카자바인 트리니다드도 참 좋네요
등수를 매긴다면 뮤제오 블렌드가 더 나은것 같지만, 음음,
그래도 이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만난건 정말 행운이라 생각해요
특별한 이벤트를 꾸려주신 카뮤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꾸벅.
덕분에 좋아하는 라바짜 끄레마 에구스토도 한통 기분좋게 사둘수 있었거든요. 후후
모두 맛있는 커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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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 모카 자바..정말 맛있죠?
저도 너무나 좋아하는 커피...
글구 맞아죠~까뮤의 모카자바 블렌드도 정말 맛있어용~
도자기 포트로 만들어서 마신 커피중 예멘 모카 마타리와 함께, 그 신선함과 절묘한 블렌딩으로 가장 맛있는 커피로 기억되는 커피 까뮤 모카 자바~ *^^*
아아~사실 그동안 저는 나폴리타나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영주님의 나폴리타나 후기는 저로 하여금 한번 써볼까?하는 마음을 들게 만드는군요~ㅋㅋ
요즘 저는 지름신 영접을 못하고 있답니다..ㅜ.ㅜ
근데 까뮤 모카자바와 트리니다드 모카자바는 이벤트 끝나기 전에 모셔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지요~^^
2010-01-20 23:06:24
설탕 담으신 커피잔 저도 있어요..반갑네요
사이폰과 동포트 갖고 싶어요 ^^
후기 잘 봤습니다~ 2010-01-21 08:50:16
정성스럽게 일일이 갈고 담아 커피 한 잔 만들어 마시는 거 참 좋지만..
어떨 땐 너무 구찮여서 그냥 버튼만 눌렀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어요.
사이폰사진 보니까 집에 커피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네요.
틀기만 하면 커피가 조르륵 나와주는 수도꼭지...
누가 우리집에 설치 좀 해줬으면..... 2010-01-21 15: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