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하리오 skerton 세라믹밀
전 모카포트를 사용해왔던지라 분쇄된 상태로 원두를 구입하거나
콩을 선물 받으면 가게에 가서 갈아달라고 해서 마셔왔어요.
근데 이제 드립도 좀 해볼까 싶기도 하고 콩을 갈아 마시는 쪽이 더 좋을 것 같아
젤로 접근성 있어 보이는 하리오로 구매했네요.
배송은 당연히-_- 하루만에! 게다가 정의와 평화의 우체국 택배 아저씨가
10시도 안되어 와주셔서 그때부터 씐나게 콩을 갈았습니다.
어젯밤에 자려고 누워서 ''사은품으로 원두를 보내준다면 밀을 샀으니까 콩으로 주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2초 정도 했드래요. 근데 정말롱 인도네시아 만델링을 콩으로 보내주셨더군요.
제가 지불해서 사면서도 선물 받는 기분이 들어서 흑~ 
전 초보인데다가 그냥 대충대충 혼자만의 입맛에 맞게 뽑아서 아메리카노로 들이붓는 엉터리라
대단한 시음기 사용기 이런건 쓰지 못하겠지만 카뮤가 넘 고마워서 괜히 글 써봅니다.
제 손이 무지 작은 어린이 사이즈라 왼손 그립은 애초에 무리라고 생각하여
뽀로로 매트위에 놓고 양발로 아래를 꾹 잡은 엄청 추한 모습으로 작업하니 걱정보단 힘은 덜 들었어요.
처음이라 중간에 콩이 튀는 것마저 재미나고 막 좋다고 총 4회, <굵게 -> 가늘게>로 분쇄도를 조절해가며
연속으로 밥숟가락 3스푼씩 콩을 갈아보았습니다.
덕분에 지금 제 양팔엔 근육이 돋아나고 있으며 통증이 장난 아니예요. 흐엉~
모카포트 사용자시라면 처음부터 그냥 나사 아래쪽(곱게갈기)에서 시작하여 실험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힘없는 저에겐 무모한 도전이었네요. 그래도 곱게 잘 갈려나온 녀석을 보니 기분이 흐뭇~
처음 밀을 구입하시거나 세척하지 않으면 못 견디겠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제 연습은 실컷 했으니 보내주신 인도네시아 만델링으로 한잔 해볼게요.
세심한 배려의 카뮤를 생각하며 마시겠습니다.
앞으로 드립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 더 자주 카뮤에 올 수 있겠지요. 다음에 만날 때 까지 안녕히~
* 텍스트만으론 아쉬우니 조악한 사진도 몇장.
아이폰으로 대충 찍은거라 정말 사진이 쓸모 없네요. 
( 저 손잡이는 잘못 달린 예! 까만 손잡이가 하늘로 오게 달아야 한다네요. 저만 헷갈리는 듯? )
( 어디선가 굴러 들어온 뭔가 불량해보이는 상태의 원두로 연습 )
( 세번째 갈았던 정도. 이때 이미 팔은 부들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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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후기 재밌게 쓰셨네요~~ㅎ
저도 요거쓰는데 아주 좋아요~~ㅎ
중간중간에 커피튀는건.....
큰통에든 아이스크림 뚜껑을 덮어서 사용하면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답니다.
(살짝 가위질을 해서 덮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하지만요..)
위에 사진을 보니 손잡이를 거꾸로 다셨어요..;;
손잡이에 달린 원형손잡이(응?)가 하늘을 향하도록 해주세요~~^^;; 2010-10-07 12:39:51
오옷 정말 거꾸로네요. 저 아마 분쇄도 조절한다고 손잡이를 풀어가지고
거꾸로 넣었다 바로 넣었다 제 멋대로 했던 듯 해요. 아휴~ 부끄러워라. 후훗.
아이스크림 뚜껑은 참으로 아이디어네요.
오늘 첨 산 녀석인데 손잡이도 알려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2010-10-07 12:44:43
힉~ 있는 힘껏 잠그고 했는데 위험할 뻔 했네요.
안풀렸다면 전 성격이 급해서 공구를 동원해 스크래치를 내고 말거예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ㅇ^ 2010-10-07 13:00:16
전 처음에 너무 꽉 조이고서는 커피가 안갈린다면서 3시간째.. 바보같이 흑흑..
그 결과 맷돌이 약간 떨어져나간 참사가 ㄱ-!! 하지만 그 뒤로 잘 쓰고 있어요. 조금 떨어져 나갔는데도
별 이상이 없더라구요 ㅋ_ㅋ 그리고 모카포트용으로 커피 갈면 팔이 정말 힘들죠 ㅠㅠ 드립용은 쉽게 갈려서 좋은데.. 2010-10-07 19: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