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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하리오 사이폰 NCA-3

황영주 2011-07-28 조회수 2,146

근 일년을 사고싶다고 생각만 하던 사이폰이 생겼습니다.
7월초에 막내가 아파서 잠도 못자고 고생 실컷 하는 제게 남편이 뭐 사고싶은거 하나 사준다길래
얼른 사이폰을 사달라구 해서 받았었답니다.
그러나 그 뒤로도 계속 아이들은 또 아프고, 할 일은 계속 생기고...
큰애가 방학을 하고 나니 좀 정신을 차릴수 있게 되어
인제서야 사이폰 후기를 올려봅니다.


처음 받아서 뜯어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설레던지...
집에 밸런싱 사이폰이 있지만, 그래도 이건 또 다른 커피의 맛과 향을 알려줄 것 같아서 말이지요 ^^




융필터는 밸런싱 사이폰 사용하면서 불편하단 생각을 했었기에
종이필터를 쓰는 NCA-3모델을 선택해 주문했답니다.
동봉된 필터를 다 쓰면 주문해야지요. 후후


물을 먼저 끓이면서 커피를 상볼에 담았습니다.
찬물보다 끓인 물을 넣으면 더 추출이 빨리 된답니다. 알콜램프는 넘 오래 걸려요... 후후





처음에는 약간 기울인채로 상볼을 놔두는 것도 너무 떨렸어요. 떨어지면 어떡하지? 뭐 이러면서요. 하하.
상볼 중간에 고무패킹이 되어 있어서 비스듬하게도 잘 서 있답니다.

(뒤에 지저분한 선들은 노트북과 넷북의 전원선이예요... 아유 창피)


끓인 물을 넣으면 몇분 지나지 않아서 금새 물이 끓어올라요.
그러면서 상볼로 물이 차오르지요.
플라스크의 물은 줄어들면서요.
그리고나서 플라스크의 물을 끓을 때 나무젓가락이나 스틱을 이용해 저어주면 향이 화악 퍼집니다.
코로 커피를 다 마셔버리는 순간!!!!!이예요~~~~~ ^^


추출의 거의 마지막에 이렇게 멋진 금색 거품들일 생깁니다.
드립하거나 에소를 만들어낼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커피지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저는 같이 사은품을 받았던 코스타리카랑 집에 있는 케냐AA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케냐AA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분쇄도는 평상시 드립용 정도로 했어요. 더 곱게 하면 좀 미분이 느껴질것 같아서...
물과 커피의 양 조절만으로도 항상 색다른 커피를 먹을 수 있는게 이 사이폰인 것 같아요.
디자인과 편리성에선 밸런싱 사이폰이 앞설 수 있겠지만

밸런싱 사이폰은 물을 담는 부분을 맘껏 세척할 수 없다는,
 

이 아줌마에겐 제법 큰 단점을 갖고 있기도 하고
뭣보다 이렇게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젓고 코로 느끼고 입을 마시면서 모든 감각을 다 사용하는 사이폰이
왠지 더 정감있게 느껴지네요... 후후


참, 저는 처음 사용하면서, 저는 제품 상세정보로 올려진 카뮤의 사진 설명보다,
설명서 그림과 (일본어를 몰라서요...^^;) 서옥명님 후기를 번갈아 보며 사용하니 참 좋았습니다. 옥명님, 감사합니다.
고수들의 자세한 후기는 역시 훌륭한 조언자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


사이폰 살까말까 생각하시는 분들께, 저는 밸런싱 사이폰보다는 오리지날 사이폰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비오는 날 마시는 커피로는 최고예요 ^_^


사족으로...






지난 주말 평창에 놀러갔었는데
언니가 도자기 전사 체험을 할 때 옆에서 함께 하는 막내예요...
붓질 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마구 칠하면서 흐뭇해하는 모습이지요. 후후
애들이 만든 컵이 다음주에나 도착한다는데
빨리 그 컵에 커피 마셔보고 싶어요 ^_^


총 댓글 3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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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아

    뭔가 실험기구 같으면서도 그것보단 좀더 분위기 있어보이기도 한 것이..+_+
    저도 사이폰으로 한번 추출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눈이 참 즐겁더라구요~ 추출시 커피향도 촤악 퍼지는게 좋았구요ㅎ
    근데 왠지.. 저걸 들여놓으면 언젠간 깨먹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ㄷㄷㄷ
    요즘은 이상하게 헛손질, 헛발질이 많아져서 도자기 포트도 겁나서 잘 못쓰겠구만...ㅠㅠ
    근데 또 생각해보면.. 따냐님 말씀처럼 비오는 날 넘 잘어울리는 추출도구라는게 확 다가오는 것이...
    아웅~ 왠지 끌리네요 :)
    2011-07-28 17:35:15

  • 따냐

    맞아요,, 비오는 날엔 사이폰 커피~!
    그러고 보니 비오는 날이면 퇴근 후 동료들과 사이폰으로 커피를 추출해 주는
    회사 근처 카베하네 라는 커피전문점을 자주 찾았었어요..
    추출도 신기했지만 그 커피향이 비와 만나 미치도록 좋더라구요,, ㅎㅎ
    드립에서 머신찍고 모카포트가 소유의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이폰 갖고싶네요...
    비는 사시사철 내리니까~ 후기 감사합니다.. 제대로 뽐뿌 받았어요^^
    2011-07-28 10:13:46

  • 강낭콩풀시티

    이제 저는 여기서 더치기구, 머신, 사이폰만 들이면
    지름신이 떠날거같아요.

    후기 잘 보고 가요
    오늘도 비가 많이오는데 사이폰 커피가 저도 땡기네요ㅎ
    2011-07-28 09: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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