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일사 슬란치오와 뮤제오 가스켓
얼마 전에 일사 슬란치오와 뮤제오에서 제작한 실리콘 가스켓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그 뒤로 2주간 더 사용해본 결과를 올려봅니다.
슬란치오 2인용을 구입해 원래 있던 가스켓을 그대로 끼운 채 4개월 정도 사용했습니다.
4개월 동안 슬란치오에 맞는 탬핑이며 커피 분쇄도를 어느 정도 익혔고, 커피 맛이 약간 싱겁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런대로 만족하며 사용하다가 뮤제오에서 자체 제작한 실리콘 가스켓을 끼우면 커피 맛이 한결 진하다는 말에
얼마 전 뮤제오 가스켓과 뮤제오 원두를 따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뮤제오의 설명과 달리 오히려 커피가 제대로 추출되지 않았습니다. 커피는 뮤제오 에스프레소 원두를 모카포트 분쇄도로 주문한 것이었어요.
뮤제오에서는 슬란치오에는 머신 분쇄도가 좋다 했지만, 뮤제오 가스켓이 아닌 원래 있던 실리콘 가스켓으로 쓸 때는
머신 분쇄도로 하면 제대로 추출이 되지 않아 이번에도 그냥 모카포트 분쇄도로 주문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뮤제오 설명대로 약간 눌러 담아 보았는데 커피가 쿠렁쿠렁 소리를 내며 거의 추출이 되지 않아 이후로 탬핑 강도를 점점 낮추다가
결국에는 아예 누르지 않고 커피를 가득 채운 뒤 표면을 깎는 식으로만 했는데도 커피는 여전히 힘들게 겨우 추출되더군요.
커피는 당연히 쓰기만 하고 맛이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뮤제오 가스켓으로 실험을 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2주 동안 단 한 번도 커피가 제대로 추출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짜증이 나서 뮤제오 가스켓을 빼고 원래 있던 가스켓을 다시 끼워 추출하니, 금방 예전처럼 커피가 제대로 추출되더군요.
물은 데워 사용하지 않았고, 원두는 뮤제오 에스프레소 원두를 모카포트 분쇄도로 사용했으며, 가스렌지 불은 중불이었습니다.
중불이지만 모카포트가 작아서 아주 약간 센불의 느낌이 난달까요. 저는 일사 슬란치오를 사용하기 전에, 소형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여러 해 사용했고,
다른 모카포트도 여러 달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에스프레소에 낯선 사람도, 모카포트를 처음 써보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데 무슨 변수가 작용했는지, 제 경우에는 뮤제오 제작 실리콘 가스켓이 일사 슬란치오에 전혀 맞지 않네요.
이래저래 슬란치오에 대한 만족감이 크지 않아, 비알레띠 브리카를 살 걸, 후회가 됩니다.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이후에 슬란치오 가스켓이 마모되었을 때, 뮤제오 가스켓이 아닌 원래 슬란치오 가스켓을 구매할 수 있는지요?
그리고... 카페 뮤제오 홈페이지는 화면을 이것저것 클릭해 보면 로딩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다가
나중에는 화면이 아예 안 넘어가서 인터넷 창을 전부 닫고 다시 열어야 합니다. 화면을 대여섯 개만 넘겨 봐도 이래요.
유독 카페뮤제오 사이트만 그러네요. 저는 윈도우 10, 익스플로러 11을 씁니다. 그리고 글 작성 화면도 많이 불편합니다.
글을 쓰는 도중에 복사, 붙이기 기능이 전혀 안 되어 글을 쓰면서 편집이 불가능하니, 이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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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환불 처리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모카포트가 살아있는 건지, 뮤제오 가스켓을 갈아 끼우고 그렇게 쿠렁쿠렁대며 힘들어 하더니, 그때 힘이 세졌는지, 원래 가스켓으로 다시 갈아 끼운 뒤로는 제법 눌러 담아도 너무 빨리 미지근하게 추출되어 버리네요. 벌써 나흘째 이 모양... 나흘 동안 탬핑 강도를 조금씩 올려 오늘은 제법 많이 눌러 담았는데도, 커피 추출되는 소리가 왜 안 나나, 해서 들여다보면 어느 새 거의 다 나와 있어요. 커피가 아까워서 하루에 여러 번 실험은 못하고 있는데, 어제는 커피가 너무 미지근해서 결국 버리고 다시 꾹꾹 눌러 담았더니 그런대로 괜찮게 나왔고, 그래서 오늘은 자신 있게 꾹꾹 눌러 담았는데 또 미지근... 물은 데워서 넣지 않고 실온의 물을 넣었습니다.
슬란치오를 처음 사서 원래 끼워져 있던 가스켓 그대로 쓰던 약 넉 달 동안은 이렇지 않았거든요. 그때는 너무 세게 누르면 커피가 잘 추출되지 않아서 살짝 눌러 담는 정도로만 했었는데, 뮤제오 가스켓을 사용한 2주 사이에 슬란치오가 원하는 탬핑 강도가 급격히 올라갔어요. 원래 있던 가스켓을 한 번 뺐다가 다시 끼워서 그런지... 아무튼 슬란치오, 얘 왜 이렇게 까다로운 걸까요?
요 며칠 동안 장바구니에 브리카를 넣어놓고 클릭을 할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내일 힘껏 눌러서 한 번 더 추출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브리카를 들여야겠습니다. 2016-02-23 11:31:19
답변 잘 읽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분들이 더 계시다니, 일단 제가 추출을 잘못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다행입니다.
슬란치오 가스켓은 원래 끼워져 있던 것을 사용하고 있어서 당장 여분이 필요한 건 아니니, 이후 다른 주문을 하거나 여분의 가스켓이 필요할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6-02-22 17:26:47
아, 이런...저도 백퍼센트 공감하는 1인 입니다.
뮤제오에서 구입한 슬란치오를 수년간 문제없이 매우 만족하며 써왔는데
문제의 뮤제오 실리콘 가스켓으로 바꾼 뒤로는 커피맛이 영 아닙니다.
원두의 양, 분쇄도, 물의 양까지 이래저래 조절해봐도 정말 아니올시다...여서 급기야는
뮤제오에 전화를 드려서 대용 가능하다고 하는 고무 가스켓1(모카1컵/안캅2컵용)을 다시 샀지만
이건 슬란치오에는 결국 안들어가네요...
어떻게든 구겨넣어 볼려고 무리하다가 고무 끝 쪽이 찢어져서 포기했습니다.
왜 뮤제오 게시판에는 저와 같은 아쉬움을 호소하시는 분이 없을까 참 의아했는데
윗 분의 글을 보니 차라리 답답함이 좀 가시네요...나만 그런게 아니였다는....
다른 분들은 모두들 실리콘 가스켓에 만족하시는건지요.. ㅠㅠ
진하고 뿌옇게 추출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브리카로 추출할때의 그런 고소하고 맛있는 진한 커피가 아니라
탕약같은..... 슬란치오 특유의 풍미는 전혀 없어집니다. 너무나 아쉽습니다.
슬란치오 원래의 고무 가스켓 수입은 불가능하건지요...?
(권해주셨던 고무 가스켓1 은 슬란치오에는 절대 안들어갑니다.)
2016-02-22 15:34:14
안녕하세요 하루 한잔님....
너무 늦은 답변일까봐 걱정됩니다. ㅠㅠ
자아...우선 급하고 짜증나는 문제보터 해결해보겠습니다. ^^
많이 짜증나셨지요? 뭐 이래~~~ 왕짜증.....이시겠지만 그래도..미워도 다시한번!!!
흠.....조금만 큰숨을 쉬고 차근차근 잘....읽어주세용~
업체에서 수입되던 브리카의 가스켓이 한동안 수입중단되어 카뮤네 손님들의 원성이 자자했더랬지요.
즈이가 수입하는 브랜드가 아닌지라 계속 기다려달라는 말씀만 드리다가 이것도 서비스...라는 생각에
별거 아닐꺼라고 생각한 가스켓 하나 만드는 초기 투자비용이 금형을 만드는데 200만원이 넘더라구요. ㅜㅜ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가스켓은 원래는 브리카를 위한 것이었는데.....
이 가스켓의 용도를 넓혀보면 어떨까? 싶어서 이것 저것 실험을 하던 도중
일사 모카포트4컵에 브리카2컵 가스켓을 힘겹게 끼운다음 사용하면 압력을 고스란히 잡아주어....
브리카보다 더 진한 커피를 추출해낸다는 사실을 알고 흥분했었습니다. ^^
자아...그렇게 1년이 넘었는데요....
우선 안타깝게도 현재 다른 몇몇 손님들쎄서도 비슷한 상황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원인을 찾으려 해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서 고민이었습니다.
다만 유추하기를 가스켓 제작하는 업체에서 만들 당시에 빈대떡처럼 넓은 한판을 만들어 동그랗게 찍어내는 과정 중에
이 빈대떡의 수평이 어느쪽은 두껍고 어느쪽은 그 두께만큼 되지 않는 건 아닐까.....하고 생각되었습니다.
모든 가스켓이 그런게 아니라 어떤건 제대로 되는데 어떤게 잘 안되는지 알수가 없어서....
당분간 일사 슬란치오 스페어용으로는 판매를 중단해야겠네요.
하루한잔님.... 너무 번거롭고 신경쓰에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구매하신 가스켓은 저희가 반품을 해드릴게요.
저희가 일전에 일사와 미팅을 하며 가스켓의 두께를 조정해줄 수 있느냐 물었었는데.....
당시엔 안된다고 했던 일사에서 가스켓의 두께를 조정했는지
요즘은 즈이가 제작한 일사 가스켓보다 이태리에서 도착한 가스켓의 성능이 좋아졌습니다.
원래 있었던 일사 가스켓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용 분쇄도의 커피가 추출이 가능합니다.
우선 그렇게 사용해주시구요...
구매하신 가스켓은 구매취소를 해드릴게요...ㅜㅜ
그저 긴 시간 마음쓰이게 해드린 점 깊게 사과드립니다. 하루한잔님 죄송해요...ㅜㅜ
그리고 문의하신 원래 슬란치오 가스켓은 구매가능하십니다.
지금 바로 재고도 확인해볼게요~
후다닥... 재고담당께 재고 확인해봐달라 부탁해두었구요...
간김에 캘리퍼로 두께를 재어보니.... 달랑 두개만 재어봐도 수치가 달라서 저희도 지금 당황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제조업체에 연락해 보아야겠네요. ㅠㅠ
흠...어찌 이런일이.....
빠르게 저희도 알아볼게요. 한잔님....느므느므 죄송합니다.
일단 빠르게 구매하신 가스켓은 빠르게 부분취소해드릴게요.
그리고 다시 제대로 만들어진 가스켓을 찾으면 한잔님의 주문에 추가해서 다시 보내드릴게요~
(이건 저희가 한잔님을 귀찮게 해드린 벌 입니다. ㅜㅜ)
다시 주문하실거라면(소심하게....혼자 생각하기에 한잔님께서 실망하셔서 다시 안다녀가실까 봐.....)
즈이쪽 담당자분께 말씀드려놓을테니 주문서에 혹은 전화로 가스켓 후기 사용하셨던 한잔님이라고
얘기해주시면 챙겨 보내드릴게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글쓰기 불편하신 건....저희 프로그램 담당자분께 얘기해서 수정해달라 부탁해둘게요.
6월쯤 사이트 오픈 예정인데 그때까지 버텨볼라 했더니....
불편하실 울 손님들을 배려하지 못한 저희의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로딩속도 역시도 체크해봐달라 업무부탁해놓을게요.
업친데 겹친다고.... 딱 그 짝이네요.
계속 뭔가 한잔님께 죄송할 일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빠르게 해결하고 다시 돌아올게요.
이따 다시 뵈요~~
★
2016-02-22 16: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