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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뻥뚤린 뉴 브리카 2인 후기 - 저는 순

채정화 2011-07-31 조회수 3,610
뉴브리카 기다렸다 구매하신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게시판을 보니 그만큼 속을 썩이는 녀석도 몇개는 있는 모양이네요.
저는 운좋게 안전밸브도 바스켓도 압력추도 모두 정상인 처자를 뽑았답니다.




바끼, 안캅 니콜, 안캅 골프에 이어 네번째로 들여온 뉴 브리카양이에요.
스텔라 아리아나까지 데려오면 모카포트만 5개가 되겠네요.
스킬은 거북이걸음이면서 장비 욕심만 많아서 큰일이에요.




왼쪽부터 커피를 많이 먹는 순서대로 안캅 4인, 바끼(2인), 브리카 2인, 안캅 2인 바스켓이에요.
스텐은 색이 검고 알루미늄은 밝죠.
차례대로 19~20g, 18~19g, 14~15g, 9~10g 정도 먹는 것 같아요 (분쇄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구요)
안캅은 스푼으로 꾹꾹 눌러가며 담고 바끼와 브리카는 빈곳만 없이 다독이며 담았을 때예요.
바스켓 크기만 보면 안캅 4인과 브리카 2인이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
브리카는 설렁설렁 담기 때문에 실제 담기는 용량은 조금 적게 돼요.




주문서에 "원두로 주세요"란 말을 깜박해서 까뮤 에소블랜드는 모카포트용으로 분쇄되어 왔더군요
처음엔 아차 싶었는데 어차피 추출기준이 필요하니까 차라리 잘됐다 싶었어요.

압력추가 살짝 느슨해서 조여준 것 외에는 아무런 조정을 하지 않았구요,
세척커피로 뽑을 때부터 크레마를 보여주더니 카뮤 분쇄커피와 직접 갈은 콜롬비아 모두 사진처럼 잘 추출되었어요.
바끼처럼 미세하고 크리미한 거품은 아니지만 후기로 많이 봐왔던 브리카의 모습이라
내 브리카는 문제가 없구나, 다행이다 싶었지요
깐깐하다는 브리카지만 전 도자기포트보다 오히려 말을 잘 듣더라구요.

물은 세척커피로 처음 뽑을 때만 역류된 것 전혀 없이 깔끔하게 나왔구요,
조건을 같이 해도 두세번째부터는 커피물이 고여있길래 게시판을 검색해서 원인을 찾았어요.
세척한 뒤 기둥에 남아있던 찬물이 압력을 늦춰서 역류가 일어날 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세척직후 다시 뽑을 땐 꼭 가스켓을 분리해서 물기를 없애주고,
컨테이너도 미리 예열시켰더니 역류가 좀 줄어드는 것 같아요.

보일러에 물은 찬물을 넣고, 컨테이너는 예열시키고 핫플레이트 최고온도로 뽑는 게 아직까진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앞으로 좀더 시행착오를 거쳐서 최적의 조건을 찾아봐야겠지요.




첫번째가 모카포트용으로 분쇄된 카뮤 에소블랜드,
두번째가 5주 지난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직접 갈아내린 거예요.

에소블랜드는 너무 갓볶은 거라 아직 많이 썼지만 뻬르쉐 설탕을 넣으니 아주 조화로운 맛이 됐구요,
볶은 지 한달이 더 지난 콜롬비아는 설탕없이도 향도 맛도 너무너무너무 맛났어요.
같은날 주문했던 자바도 초콜렛 향 느낌이 도자기포트보다 훨씬 더 잘 살아나더라구요.
숙성이 잘 된 커피는 도자기포트보단 브리카가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뻬르쉐 황색 설탕과의 궁합도 도자기포트보다는 브리카가 낫구요.

맛이 꿉꿉한 편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새로운 브리카는 이전과는 다른 건지,
아니면 차이는 없지만 도자기포트보다 추출이 잘 되어서 그런 건지
전 브리카로 뽑은 에소도 카푸치노도 라떼도 상당히 부드럽더군요.
맛이 연한 건 아닌데 생각보다 거칠지 않았어요.
뉴브리카 입양하신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왼쪽은 카뮤 분쇄 오른쪽은 제가 간 커피케익이에요.
직접 간 건 아무래도 분쇄도가 일정하지 않아서 케익이 좀 무르게 되더라구요. 역류도 조금씩 되구요
제법 착한 브리카를 받았지만 앞으로 더 친해져서 더욱더 맛있는 커피를 내려봐야겠어요.

총 댓글 2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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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래

    스킬만 거북이걸음이라니 전~혀요! 직접 검색-실험-통계(!)까지 그 스킬 꼭 본받고 싶습니다!!
    바끼도 템핑을 안한다, 컨테이너를 예열하면 역류현상이 줄어든다, 핫플레이트 최고온도로 추출하는 게 좋다는 것을
    정화님 덕분에 지금 알았어요! 우왕 감사해요!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컨테이너 예열이라...검색해봐야지^-^)
    안캅 골프도 정말 귀엽고, 레어템 니콜을 갖고 계시다니 부럽네요. ㅋㅋ
    콜롬비아 수프리모의 크레마가 정말 아름다워요. 저도, 언젠가는 저렇게 되도록 지속적으로 도전!!!!
    이 정도의 실력을 갖고 계시다면 스텔라 아리안나에 매우 만족하실 수 있을 거예요.
    템핑을 심하게(?) 해도, 설렁설렁 담아도 진하게 추출될 뿐더러, 특히 커피케익의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같은 조건으로 임페리아나 일사를 쓰면 다식 정도의 무르기였는데, 스텔라는 홍차쿠키같더라고요.
    바스켓을 넉박스에 툭툭 두드리면 커피케익이 그대~로 원형을 유지하면서 툭! 소리내고 떨어지는 정도랄까요.
    2011-07-31 07:34:16

  • 동동

    결국은..........뽑기인건가여~~~~~~~ㅠ.ㅠ 2011-07-31 17: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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