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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다시 만난 비알레띠 브리카.

강선욱 2010-02-21 조회수 3,030




이곳 남도는 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사진찍는 걸 좋아해서 화려한 색을 만날 수 있는 봄이 반갑기 그지없네요.











집에 원두가 떨어지려고 해서 때에 맞춰 카뮤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케냐 100g을 사려고 했던 게 이렇게 되어버렸네요..ㅡㅡ;;;









몇 년전에 모카포트란 걸 알고나서 고민을 하다가 브리카2로 입문(?)을 하였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브리카여서 맛이 좀 다르다.. 이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구요..


이 녀석을 사용하다가 부식때문에 브리카 4를 기추, 그리고 임페리아로 기변을 했다가 비알레띠 미니를 기추하게 됩니다.

결국 마지막에 모든 포트가 부식으로 사망하고 맙니다..-.-








최근까지도 에소가 땡기지 않았기 때문에 모카포트를 구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가격 할인과 사은품을 보고 저도 모르게 장바구니에 담고 말았습니다...ㅋㅋㅋ



브리카 2를 다시 선택한 이유는 '맛' 이었습니다.

브리카로 뽑은 에스프레소를 마시다가 다른 포트로 뽑은 녀석들을 마셔보니..

뭐랄까.. 힘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보통 브리카에서 나오는 크레마때문에 구매하시기도 하는 줄로 압니다만..

(사실 크레마는 모카포트에서 힘들지요.. 브리카도 잔에 옮기면 1분 안에 사라집니다..ㅡㅡ 그래서 기대도 안 한다는..ㅋ)

브리카는 좀 더 걸죽하고 진득하게 뽑아주는 것 같네요.







같이 구매한 뻬르쉐 설탕. 보통 커피에 일절 안 넣는 주의인 데 담아봤습니다. 결론은 아주 좋았다는 거..











사은품으로 온 안캅 에소잔에 설탕넣고 대기중...









신선한 커피라 그런지 확실히 크레마는 더 잘 나오네요.^^

에소용 원두를 이것저것 먹어봤는 데.. (라바짜, 일리 등등)  제 입맛에는 카뮤 에소블렌드가 가장 맛나더군요.










이야기하다가 사진을 찍어서 크레마는 좀 부족해보입니다만...

오랜만에 에소 추출해 보는거라 한껏 기대를 하고 한모금...


쩝.. 첫 잔은 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깨달았다는 거지요...^^;;;

(세척을 안 했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 데.. 세척은 당근 했습니다.^^)




전부터 나름 저만의 방식의 템핑을 잊은 게 탈...




다시 추출했습니다.




아.. 오랜만에 맛난 에스프레소 한 잔했네요.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입니다..^^;

마법의 뻬르쉐설탕과 브리카 특유의 에스프레소가 만나서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합니다.

(매우 주관적...ㅎㅎㅎ)





사실 저는 드립커피를 좋아합니다.

품종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을 제 혀로 느끼는 게 너무나 재밌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드립커피는 느낌과 여운에 마시는 반면 에스프레소는 순간의 맛을 위해서 마시는 거라고..





비알레띠에서 나온 가정용 머신 모코나 리뷰를 읽으면서..

살 까? 하다가도 에소에 큰 흥미를 못 느끼는 제 자신을 생각하며 이 돈이면 동포트를 하나 사겠다 했는 데..








정말 몇 년전에 브리카로 뽑은 에소를 처음 마셨을 때와 천지차이네요.

경험의 차이가 무섭습니다...^^

10년 후엔 또 어떻게 변할 지..












지금도 브리카로 뽑은 에소를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커피란 취미를 가진지 4년 밖에 안 된 풋풋한 새내기입니다만..

입문자들께 모카포트를 추천한다면..

브리카 말고 다른 모카포트를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나서 브리카를 접해보시라고..




이번 브리카는 꼭 사망하지 않도록 정말 청결히 세척하고 있네요...ㅋㅋㅋ

에소에 필이 꽂혀서 하루종일 카뮤에서 모카포트하고 에소잔만 쳐다보고 있을련지 모르겠네요...ㅜㅜ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길~^^

총 댓글 6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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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봉진

    봄이 오면, 귀밑을 지나가는 바람에 봄이 훅- 느껴지는 날이 오면
    저도, 딸기가 담겨팔리는 작은 스티로폼박스에다가
    샐러드랑 레디쉬를 키워야겠어요.
    생기도는 푸릇하고 연한것들에게 물을 주는 일같은 것들이 마음에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 )

    참, 사진에 브리카가 불에 너무 중앙에 있는 것같은 모습이어요-
    안전밸브로 불이 직접올라오는 듯 하니 조금만 옆으로 슬쩍 빼어주셔요-
    2010-02-21 00:46:34

  • 강선욱

    네.. 조언 감사드립니다.^^ 원래 저기다가 올리지 않는 데 화구 청소중이라서요..ㅎㅎㅎ

    평상시에는 저렇게 뽑지 않아요.
    2010-02-21 00:49:31

  • 지유니

    에소에 필이 꽂혀서 하루종일 카뮤에서 모카포트와 에소잔만 쳐다보고 있는 일인입니다.
    세척과 보관이 어려우니 나같이 게으른 사람에겐 안맞을거야... 하면서 버티고 있었는데,
    이글을 읽으니 브리카 구입에 불이 붙으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저작권을 표시해 주는 우아한 글꼴과 , 사진 너무 좋습니다.
    2010-02-21 16:25:58

  • 미아짱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
    아~ 저도 봄엔 허브 몇가지 살까봐요 창문을 열 때 바람때문에 흔들흔들~
    향기가 살포시 퍼지는 느낌이 넘 좋은거 있지요? 헤헤
    2010-02-22 09:08:56

  • 블랙브라운까페

    동생이 독일에서 사온 모카포트를 첨 접하고 9년전 이탈리아여행때 왜 사오지 못한자신에게 아쉬움이 드네욧..그 맛이 잊혀지질않아 모카폿하나 사려고 요즘 여기저기 기웃하다가 결국 여기에 발이 닿았는데...가벼운 주머니사정에 선뜻 손이가질않네요..님이 부럽네요. 여유로움과 진함...그리고 화려함까지 가지신듯한....저도언젠간 브리카멤버가 될수 있겠죠. 2010-02-23 22:11:59

  • 강선욱

    넵.. 미나리 맞습니다.^^ 아는 분이 주셔서... 2010-02-24 14: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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