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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후기

브리카를 무카처럼 사용해봤음

전광진 2008-07-23 조회수 2,383

저 제목의 글에다 리플을 단게 1년 3개월 전이었네요.

오늘 드디어 해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우유 사러 가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결과가 너무 뻔했습니다. 

뭔가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망상도 해봤지만, 해봤더니 역시나 더군요.

 

일단 압력추 바로 아래까지 물을 붓고 양을 재봤습니다. 

뭐 트레블 머그로 대충 재본거라정확하진 않지만, 120ml 정도더군요. 

그래도 커피:우유 비율이 1:1은 되야 할 것 같아서물탱크에 X표시 바닥 정도까지만 물을 붓고 상단 포트에 우유를 50ml 정도 부었습니다.

(대충 물부리 시작하는데까지 부으면 됩니다.) 

불 올리고 수시로 우유의 온도를 체크해가면서 (티스푼으로 찍어 먹어보면서-_-)

커피가 조금씩 흘러나와 흰 우유에 퍼져나가는걸 감상했는데, 

굉음과 거품을 동반하고쏟아져 나오는 커피가 우유와 순식간에 뒤섞이는 장면은 그럴듯해 보였지만

결과물은 결국 데운 우유를 브리카표 에스프레소와 1:1로 섞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뭐, 우유의 온도도 적절했고 (제 취향에는) 커피맛이 진하게 나서 맛도 괜찮았지만거품이 없잖아요.

그래, 어차피 라떼는 그냥 데운 우유만 붓는거잖아. 우유 따로 안 데워도 되니까편하고 좋잖아. 라고 생각해봤지만

전자렌지로 우유 데워서 그 위에 커피 붓는게결코 귀찮은 일도 아니고- 보통 라떼는 우유를 많이 붓잖아요. 

 

결국 이 방법은

1. 전자렌지가 없다.

2. 커피:우유 비율이 1:1 정도의 찐한 라떼를 선호한다.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아마도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나 유용한 추출법인 것같습니다.

세척은 뭐, 그냥 추출하고 바로 물 부어놓으니까 별 문제 없더군요. 

어차피오리지날 무카도 알루미늄 포트에 불과하고-

 

총 댓글 9 추천 : 0 추천하기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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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토펠리스

    헉~ 저도 오늘 아침에 해봤는데 ㅋㅋ
    저는 크레마가 완전 살더라구요 ㅋㅋㅋ
    우유에서 거품은 안나는데 크레마는 풍부해서 나름 기뻤다는..
    카푸치노가 아니라 그냥 카페라떼로 생각하고 먹었어요~ ㅋㅋ
    그런데 우유가 갑자기 훅~ 데워져서인지 우유 향이 더 풍부해서 좋았어요.
    2008-07-23 09:21:00

  • 헉......광진님 안주무셨어요???
    아까 졸려서 횡설수설 하신다더니...ㅋㅋㅋ
    전 이제서야 졸려우네요.....신나게 일했어요.
    오늘은 일만 열심히 했는데도 덜 피곤해요...
    광진님 울 카테고리마다 정리....엄청 이쁘게 되었지요?
    참내...*__);; 난 왜 광진님께 칭찬받고 싶어 하는 걸까...일케 따라다니면서까지....헐~~~

    저도 슬슬 들어갈 준비할까봐요...
    여기 시음후기 게시판을 빛내주신 회원님 다섯분은 이번 트리니다드 커피 시음행사에서
    우선순위로 저희가 먼저 정하려고 했는뎅....^^:;

    얼마전에 트리니다드....라는 커피가 샘플로 들어왔는데....
    오호....요거....참 맛나드만요...
    그외에 사무실에 돌아다니는 입점하지 못한 커피들도 많은데....
    이 것도 두봉다리 모두 맛나게 먹었네요.

    광진님은 필수로 시음행사에....강제적으로...*__);; <----좋은 소리 하나도 못듣겠지만...
    동참....해주....시....후다닥~~~

    좋은 꿈 꾸세요~

    2008-07-23 03:06:00

  • 조문주

    윤종필님 어쩌죠...브리카에쏘와 우유를 1:1비율로 늘~먹는사람,,여기 있는데요...^^;;;
    저도 어제 글 읽고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해봤더랬읍니다...,늘 밀크팬,좀 귀찮았거든요...
    근데,그냥 귀찮아도 밀크팬 쓰자!로 맘 먹었어요....
    우유가 덜 데워져서인지,전 좀 민숭민숭하던데요...
    2008-07-23 18:10:00

  • 손희영

    저도 해봤습니다.
    브리카로 카푸추출...
    평소보다 물을 조금 넣고 우유는 좀 많이 넣었어요..
    저는 우유:커피 1:1은 별로여서..;;
    쪼금이라도 더 넣어보자는 생각에....
    그랬더니..
    결론적으로 찬 카푸치노가 나오더군요..-_-;;
    우유를 많이 부었기때문에 추출할 때 추 부분에 우유가 살짝 닿아서 거품은 생겼지만......
    차가웠습니다...
    미적지근 아니구요.. 차가웠어요..;ㅅ;
    찬 카푸치노 마시면서 든 생각이...
    ''과연 무카는 안 차가우려나......'' 였습니다...;;
    광진님은 65도까지 나왔다고 하시니... 원래 카푸치노용인 무카야 65도는 넘겠지요?;;
    무카 데일리 날은 다가오는데 오히려 망설여지고 있네요..^^;;;
    2008-07-24 13:10:00

  • 미스토펠리스

    아하.. 온도와 거품이 핵심이라면..
    우유 한컵을 전자렌지에 데운후
    - 반은 브리카에 넣어서 거품을 내고(무카처럼)
    - 반은 그냥 데워진 채로 두고
    - 섞으면 따뜻하고 거품있는 카푸치노가... ㅡ0ㅡ;;;
    2008-07-24 22:05:00

  • 전광진

    저도 1:1 비율 괜찮던데요. 라떼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리고 생각해보니 무카를 흉내내느라 전형적인 카푸치노나 라떼를 목표로 했지만,
    그냥 시럽이나 인스턴트의 프리마처럼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조금 넣어 먹는다고 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그렇게 본다면 우유를 더 적게 넣어도 되겠지요.)
    뭐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라는 메뉴도 있고. (우유거품을 올리는거라 많이 다르긴 하지만;;)

    궁금해서 온도를 재봤습니다. 물탱크에 정량을 넣고 (냉장 보관했던) 우유 50ml 정도로
    해서 추출 후 머그에 붓고 바로 재봤는데, 65도 더라구요. (온도계가 아주 정확하지는
    않을테지만, 머그의 예열을 제대로 했으면 2도 정도 더 나왔을 겁니다.)

    보통 라떼나 카푸치노용으로 우유를 데울 때 적절 온도가 65도라고 합니다.
    너무 데우면 비린내가 나고 거품이 잘 안 난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갓 뽑은 에스프레소 온도를 감안하면 섞었을 때 좀 더 높겠지만 어차피 라떼 등의
    에스프레소 비중은 작은 편이고, 적당히 데워진다고 봐줘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특정 상황에 맞춘 이론에 불과하고, 개인 취향이 최우선이죠.)
    2008-07-24 08:09:00

  • 윤종필

    역시 커피는 취향인가요? ㅋㅋㅋㅋ
    아무리 모카포트라지만 1:1 비율의 라떼를 좋아하시다니...ㅜ,.ㅡ;;
    어쩐지 처음 리플 쓸때부터 찝찝했어요.

    그래도 라떼는 역시나 2:1정도는 되어야 제맛이라고 우겨볼랍니다. ㅋㅋㅋ
    거기에 캬라멜소스도 넣고, 거품도 살짝 넣고...

    브리카2컵으로 만든 라떼가 65도나 나오다니...
    실은 저도 예전에 한 번 해봤는데,
    우유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아님 냉장우유를 넣어서 그런지 그 정도는 아니었고,
    커피를 마시면서 미지근하다는 생각을 했더랬는데요.
    물론 이후로 절대 시도도 안합니다만...^^;;
    2008-07-24 11:36:00

  • 윤종필

    ㅋㅋㅋ
    저도 비슷한 상상을 했었는데요. ^^

    브리카2컵을 사용하셨을텐데...
    우유는 잘 데워졌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브리카로 무카처럼 사용한다면,
    제 생각에는 2컵보다는 4컵이 더 잘 될듯한 느낌이네요.
    일단 2컵보다 4컵이 훨씬 더 열을 잘 받는 편이고, 추의 높이도 4컵이 더 높아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커피:우유 1:1의 비율의 라떼는 아무도 않좋아할듯...ㅋㅋㅋ
    2008-07-23 11:26:00

  • Eazy

    이제 브리카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신삥...이젠 저도 1:1브리카라떼에 도전해볼까해요~
    투데이!!!!!! 롸잇 나우!!!!
    2010-01-08 10: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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