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브리카로 커피추출하기 좀 도와주세..
기다리고 기다리던 브리카2가 드디어 도착했어요.
브리카 받고는 일단 3번 정도 추출한 후에 시음하라고 하길래,
커피로 추출하긴 아까워서 그냥 물만 넣고 3번 추출해서 버리고 4번째 진짜로 추출했어요.
그.런.데..커피가 없을땐 그냥 쉬욱~하면서 물이 나오던것에 비해 커피를 넣으니 푸슈우우욱~하며 폭발적인 소리를 내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한참 떨어져서 바라보다 소리가 잦아들고나서 뚜껑을 열어보니 크리마는 전혀 없고 새까만 커피만 올라와 있더라구요.
게다가 커피양도 어찌나 적은지 좀 더 추출하려고 불을 조금 더 있다가 껐었죠.
그.랬.더.니..그 커피맛이란 사약도 이것보단 덜 쓰지 않을까 싶더라구용. 에스프레소를 가끔 마시곤 하는데 이런 맛은 아니었었거든요,
그리고 전 시고 쓴맛나는 커피도 거부감 없이 잘 마시거든요. 근데 이건 정말 아니더라구용.. 그냥 독하더군요... 흑...
뭐가 문제였을까용??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들 몇 가지를 적어볼께요.. ㅡ.ㅡ 도와주세요.
커피한잔 안마시면 저는 뇌에 시동이 안걸리거든요. 내일 맛난 커피로 시작하고 싶은데 흑흑..
1. 커피문제 : 좋은 커피가 아니었어요. 신랑이 핀란드에서 사온 커피였는데 그 나라 사람들 엄청나게 쓰게 만들어서 설탕죽을 만들어 먹는다더라구요.
(근데 이 커피 드립으로 마셨을때는 마실만했었거든요)
2. 커피분쇄정도 : 드롱기 커피분쇄기로 fine에 놓고 갈았거든요. 첫 시음을 야밤에 하게되서 넘 강하게 추출하지 않으려고.. (괜히 꼼수를 썼나봐요)
3. 불끄는 시점문제 : 놀란 나머지 푸슈슈슉 소리 나고 한참 있다가 껐거든요. 가까이 가면 폭발할 것만 같아서요.. (저 완전 소심겁쟁이 ㅡ.ㅡ)
4.불의 세기문제 : 4구 가스렌지의 가장작은 버너에 올려놓았는데요, 불을 약하게 하니까 브리카 밑면을 전혀 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불이 넘 약해서 푸슉소리날때까지 2분 30초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5. 3번 시험 추출상의 문제 : 커피 안넣고 추출해서 그런걸까요?
6. 커피탬핑문제 : 눌러담거나 윗면을 평평하게 하지 않고 그냥 담았어요. 후기보니 커피 넘 얌전하게 담으면 추출이 잘 안된다고 하시는 것 같아서요.
7. 저의 성급함!! 이제 첫 추출인데 안달복달하는 것 같아요.
브리카 시음을 낮에 했다면 여러차례 시도해 보며 여유를 가졌겠지만 아기 재우고 새벽 12시 훨씬 넘어 커피를 내리다 보니 ㅡ.ㅡ
사실 느긋하게 생각하고 여러차례 연습하면 될것을 이시간에 고수분들 괴롭히며 이런 글을 써서 정말 죄송하네요..
하지만 낮에 아기가 잠시 혼자놀거나 자는 시간이 길면 30-40분씩 2-3번 정도인데 이 황금같은 시간에 온갖 일들을 다 처리해야해서 낮에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시행착오를 야밤에 다 거치고 아침 커피는 맛있게 먹고싶다는 열망으로 똘똘뭉쳐서 이시간에 이러고 있네요..
혹시 밤잠 설치고 계신분이 있다면 저의 문제점을 좀 분석해주세요.
무리인건 알지만 내일 아침에 멋진 조언들이 올라와 있기를 소망하며아침커피홀릭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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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번 문제일 듯.
왜냐면 커피 추출시 마지막에 추출되는 커피는 쓴맛밖에 안 나거든요.
전에 스텔라님이 푸카카카- 소리가 난 다음 10초 뒤에 끄면 된다고 하셨어요.
커피 굵기 문제도 있겠네요.
커피는 맛난 부분이 바깥쪽에 있는게 아니고 안 쪽에 동굴 모양의 것에
옹기종기 모여있거든요.
너무 굵으면 모카포트의 높은 압력 탓에 물이 슝! 하고 겉만 훑고 가버립니다.
그럼 정작 맛있는 부분은 추출될 시간도 없는 거죠.; 2007-11-09 14:24:00
2번은....커피굵기는 에소용굵기 정도가 좋답니다. 곱게 가는게 좋겠죠^^(fin....<==이거이 어느정도굵게인지모릅돠^^;;
3번은.....보통 소리가 작아졌을때....소리가 끝날무렵에 불을끄는게 좋다더군요...윗분 말씀대로 너무 늦게 끄면 크레마가 안보이고....맛도 써질듯..^^
6번.......바스켓에 커피를 약간~~소복히 담은후 스픈으로 토닥토닥 거리면..적당히 눌립니다요.....너무 엉성하게 담아도 커피맛이 별루라는....^^
이상 저의 생각이었음돠....조금이나바 보탬이 됐슴싶네요^^
두분글하고 비슷한듯..^^ㅋ
2007-11-09 14:19:00
아침 커피 벌써 드렸을라나요?^^
제가 보기에는 3번이 가장 큰 문제였던거 같네요.
일단 푸슈슈슉 소리가 나고 5-10초 정도 있다가 꺼주는게 좋더군요. 더 오래 가열하면 커미맛은 써지고 크레마도 사라져버리더라구요.
6번은 쓰시는 분들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일단 저는 윗면만 평평할 정도로 해주고요. 달리 누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가득 담는게 원칙이구요.
맛있는 커피 만들어 드시길 바래요^^ 2007-11-09 08:47:00
저도 브리카 쓴 지 얼마 안되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커피 맛이 쓴건..3번 불 끄는 시점이 너무 늦어서일꺼예요.
푸슈슈 소리 나고 나서 바로 끄는 편이거든요. => 불이 쎄거나, 추출한 뒤에도 불에 두면
쓴 맛이 강해져요.
6번 저도 가득 담고 평평하게 만들어주고 합니다. 그리고 추출한 뒤에 남은 커피에 물기가 없을 수록 좋다고 하네요.
2007-11-09 10:19:00
정말 정말 다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이른시간 답해주신 Rakim님 특히 감사드려요. 다들 말씀하신대로 푸슈슉 소리 잦아들때쯤 바로 껐더니 맛이 훨씬 낫더라구요. 그리고 에스프레소용으로 다시 그라인딩해서 추출했답니다. 정말 이렇게 큰 차이가 있을 줄이야.. 브리카는 예술인거 같아요. 전기로 내리는 에스프레소는 크게 사람 손갈 곳이 없어 되는데로 내력먹었었는데 말이죠. 작은 차이가 엄청난 맛의 차이를 가져오네요~~ 그리고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감동했어요 감사드립니당 ^^ 2007-11-09 19: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