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비알레띠 미니와 소주잔
품명 : 등산용 소주잔용량 : 7~80ml 재질 : 스테인리스 용량과 형태, 가격 등은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위의 제품이 일반적인 데미타세 보다 낫다는 얘기를 하고자 하는데,
그 특정 상황이란 제목대로 '비알레띠 미니1'에 사용하는 경우 입니다.
세 가지 이유를 들 생각인데, 물론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다 든지 가격이 싸다든지 하는 소소한 것들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1. 예열.
왜 데미타세는 두꺼운 도자기인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한 마디로 보온을 위해서죠.
이 소주잔을 보더라도 상대적으로 열전도율이 높은 스뎅 재질인데다 두께도 보다 얇아서더 빨리 식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제가 하려는 얘기는 보온 효과가 아닌 예열에 관해서 입니다.
열전도율이 낮으면식는 속도가 느리지만 반면에 데워지는 속도도 느립니다.
미니는 잔을 받쳐두고 있으면 자연히 예열이 된다는 것이 중요한 장점 중에 하나 입니다만
실제로는 두터운 데미타세의 경우 충분히 데워지지 않는게 보통 입니다.
그래서 저는 데미타세를 쓸 경우 예열을따로 합니다.(다만 이건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힘든데,
물을 많이 넣는다든지 커피를 많이 넣으면추출 시간이 보다 오래 걸리고
그만큼 잔이 더 데워집니다. 저는 보통 1분 3~40초 정도에추출을 마치는데, 양을 늘리면 1분 이상 더 걸리기도 하더라구요.)
이 소주잔은 얇은 스뎅 재질이라는 것 말고도 예열에 유리한 점이 하나 더 있는데,
평평해서 바닥면 전체에 직접 열을 받는다는 겁니다.
반면에 데미타세는 보온을 위해 바닥이 움푹 들어가 있는게 보통이죠.
아무리 예열이 잘 되어도 빨리 식으면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커피점에서는 받침에 세트하고 테이블까지 옮기는데 시간이 걸립니다만(에스프레소의 양을 고려해보면 식기에 충분한 시간 입니다.)
집에서 모카포트로 추출해서 바로 마시는 상황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어차피 한 두 번에 들이키는게 정석인 에스프레소인지라 마시는 동안 식는건 논외이구요.
라떼나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2. 계량사실
첫 번째 이유가 거의 전부이고 나머지는 크게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공감하는분들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이 소주잔은 단순한 원통형이라 곡면으로 된 데미타세에 비해 물이나 커피의 양을 확인하기 쉽습니다.
가령 용량이 70ml라면, 반 정도 채워지면 35ml 안팎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저는 미니에 40ml 미만으로 물을 채워넣습니다만 그보다 많이 넣는걸 선호하는데 어느 쪽이건,
포트의 물탱크에 채워지는 양을 보면서 물을 붓기 보다는
잔을 사용하는 편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물의 양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 소주잔은 그런 용도로도 안성맞춤인 셈입니다.(물론 이건 조금만 경험을 쌓는다면 데미타세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3. 통일성
이건 견해가 다른 분들도 있을텐데요. 포트나 잔이나 은색의 금속 재질인지라 같이사용하면 나름 잘 어울립니다.
광택이 비슷한 제품을 사용한다면 원래의 세트로도 보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밖에, 미니의 고질적인 문제인 '잔을 더럽히는 커피 방울'도 하얀 도자기잔보다 티가 훨씬 덜 난다는 점도 꼽을 수 있겠습니다.99.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굳이 따로 예열해가며 데미타세를 쓰는게 보통인데,
안그러면 고르고 골라 구입한 예쁜 잔을 쓸데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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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장비말씀하시니...
등산용 용기에다 자주 커피받아 마시는데...
일명 날진(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물통)으로 마실 땐 차이를 별로 못느끼구요,
스텐레스 머그에 마실 땐 도자기 머그와 맛이 좀 다릅니다.
티타늄머그쯤 되면 차이가 없을까요;;;
2008-10-06 23:40:00
아...
그렇군요... 2008-10-12 05: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