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파나마부케 클라시코
예전부터 시음 후기라는 것을 써보고 싶었는데,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제가 느끼는 커피의 맛이라든지 커피의 특성 같은 것을 다른 분들처럼 멋드러지게 쓰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소심하게 망설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지난 달(그러니까 7월이 되겠네요) 데일리 이벤트에서 파나마부케 클라시코 50% 세일! 이라는... 엄청난.. 빅 세일..
ㅋㅋ 의 파도를 걍 온 몸으로 맞고 수프리모와 함께 낼롬 주문을 했지요.
사실 파나마부케는 마셔본 적이 없는 커피였는데, 카뮤에서 파는 거니까 왠만큼 맛있을 거다! 이런 기분으로 주문한 거였어요. 신뢰 반, 모험심 반의 연타랄까요?
제 커피 취향을 말하자면, 저는 강한 향취와 풍부한 바디감, 이런 거 잘 모릅니다. 연하고 마시기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해요.
강배전한 커피는 오우~ no~ 크림 없으면 못마셔요. -_-;;
처음엔 드립한 커피를 마시다가 임페리얼 모카포트를 구입한 뒤부터는 아메리카노 아니면 카푸치노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모카포트로 처음 마셔본 커피는 라바짜, 그 다음엔 일리, 그리고 이번에 파나마부케를 마시게 된 거죠(집에 아직 탄자니아AA가 있는데,
탄자니아 계열은 저한테는 좀 강한 것 같아서 수프리모와 섞어 먹으려고 수프리모 주문한 김에
빅 세일의 파도를 타고 온 파나마부케까지 주문을 한 것이지용).
사실 '덤으로' 주문한 거라서 파나마부케에 그닥 기대를 걸지는 않았어요(위에 신뢰 반, 이래 놓고.. 허헐... -_-;).
언제나처럼 빛의 속도로 배달되는 택배에 감탄을 하면서 파나마부케를 뜯었죠.
일단 향은 은은하고 감미로운 향기였어요.
조금 강한 것들(?)은 흙냄새도 나고, 이것저것 다른 향기도 섞여 있는 경우가 많던데(그게 커피의 맛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겠지요)
파나마부케의 경우는 '아, 향기 좋다~ ///▽///' 이런 느낌?
어떤 분들은 커피 맛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일단 에스프레소로 마셔보고,
그 다음에 드립이나 기타 등등의 방법으로 마셔보면서 그 맛도 알아가고,
가장 적절하게 맛을 뽑아낼 수 있는 방법도 찾는 게 이상적이다, 라고 하시던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전 내공이 부족해서 그 정도까지는 못하겠고, 걍 아메리카노로 뽑아서 마셔봤습니다. -_-;;
(에스프레소 못 마셔요. 셔요. 떫어요. 써요. -_-;; 그 맛 좋아하시는 분도 있지만, 전 아직까진 아메리카노~)
마셔본 결과! 한마디로 '(내 기준에서) 아메리카노로 마시기에 가장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아, 한마디가 아닌가.. 7마디네..
여하튼, 커피를 뜯었을 때 나던 향이 그대로 옮겨진 것 같은 맛이었어요.
부드럽고 은은한 맛. 일리를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지 않으실까 싶어요.
어떻게 보면 일리보다도 더 부드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메리카노로 마실 때는 일리보다도 파나마부케가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덧말: 이번 트리니다드 시음이벤트 당첨되었는데(자랑질~ 자랑질~) 일리 쪽에 취향이 맞는 사람은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거라고 하셔서 기대하고 있어요.
역시 광속의 속도로 도착한 택배~를 생각하면 입이 귀에 걸립니다요.
우히힉~ 즐겁고 맛있게 마시고, 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시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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