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일리 미디움 빈 시음후기
하이페츠가 연주하는 비탈리 샤콘느처럼, full body의 일리!!
경악할만한 풍미였습니다. 물론 같이 온 달마이어도 좋았습니다만 일리는,
물론 입맛이란게 원체 주관적이라서 그리고 커피에 허접인 <저>인지라감히 단정짓지는 못합니다만 거의 레퍼런스 수준이더군요.
귀족적이면서도 꽉 찬 그리고 둥근맛!!! 이었습니다.
물론 뭔가 2% 모자라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거칠고 뾰쪽한 개성보다는 좀 느끼할 지 모르나 원숙한 명작으로 받아들여지더군요.
언젠가 어디선가 선무당처럼 설핏 주어들은 기억으로 종이필터를 이용한 드립퍼는 커피의 유분을 모두 흡착시켜버리기 때문에 ,
커피가 가진 여러 풍미중 하나는 걸러진다고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모카포트가 이렇게 풍부한 맛을 주는구나! 싶습니다.
일리의 단점이라면 너무 감각적인 맛이라 체통을 지키기가 좀 <거시기>하다는게.....
실은 카페 뮤제오에는 블루마운틴 땜에 검색을 하다 만났는데 일리라는 파르티잔에게 불의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이제 또 한 주가 시작된다는 긴장감에 한 줌 설레임은 자블럼 블루 마운틴과 만난다는 기대이지만 비교가 되는 레퍼런스에 일리를 두고
자블럼 블루 마운틴을 만나게 된다는게 너무 들뜬 기분을 가라 앉혀 주어서 저 스스로가 불안하지않고 좋습니다.
그동안 자마이카 블루마운틴은 3가지 경험했었습니다.(웰럼포드 농장생산 블루마운틴이란 것두 포함해서요)
그리고는 뉴기니산을 포함해서 다른 블루 마운틴도 얼추 3 가지 정도 맛을 봤었구요.
이제 자블럼 블루 마운틴으로 소모적인 브루 마운틴 여행은 끝낼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더 기대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리는Krups 커피 그라인더와 삼다수로 이틀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물에 대한 커피의 비율과 그라인딩하는 굵기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무궁무진하게 변하는 맛에 다시 한 번 놀랐었지만,
그때마다 베이직하게 혀를 두드리는 묵직한 일리의 풍미 !! 제게는 좀 과한 경지일 듯 싶습니다.
제가 이런 맛과 계속 같이 해도 되는 자격을 가진 사람인지...그렇게요...
<맛> 처럼 누리는 호사에는<의무>와 <자격>의 검증을 요하는 지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텔라님이나 다른 횐 분들이 넘 높게 느껴집니다.
언젠가 자동차 시승을 해달라고 직장에까지 차를 가져와 별 수 없이(보험까지 다 들어있다고 3일동안 시승을 하라고...) 시승을 하고 키를 넘겨주면서
제게는 어울리는 차가 아니라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었는데,그때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게하는 일리입니다.
그럼 시작되는 1주일 건강하고 활기차게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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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올릴려고하는데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안올려집니다.
2006-01-23 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