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소개&REVIEW
비알레띠 뉴 브리카 Ver.2020와 달라진 점?
2020-12-08
조회수 7,432
2019 브리카 Vs 2020 브리카 무엇이 달라졌는가?!
프롤로그_모카포트와 크레마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이 길어짐과 동시에 홈카페 라는 키워드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집에서도 퀄리티 좋은 커피 한잔을 위한 많은 용품들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 중 우리는 멋진 에스프레소에서 볼 수 있는 크레마에 대한 갈망이 매우 큽니다.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크레마 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은 생두가 로스팅이라는 과정중 생기는 원두의 기공 속에 이산화탄소와 오일 성분들이 남게되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해 곱게 분쇄한 커피가 고온과 고압의 추출 환경을 만나면서
기공안의 이산화탄소와 커피 오일들이 에멀전 형태로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압력에 의해 커피 속 이산화탄소(가스)와 오일들이 거품을 일으키며 추출한 커피 속에서 분리를 일으킨셈인데요.
고운 분쇄 커피와 추출 시 압력을 활용한다는 포인트를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모카포트이기 때문에
홈카페를 꾸려가는 우리들은 모카포트를 신중하게 살펴보고 비교하며 고민합니다.

그리고 모카포트계의 조상님 격인 이태리 브랜드 비알레띠를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그 중에서도 크레마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브리카'''''''''''''''''''''''''''''''' 라는 모델인데요.
오늘은 2020년 리뉴얼된 브리카의 뮤제오 정식 런칭을 기념하며
기존 2019 버전과 어떠한 부분들이 달라졌는지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2019 vs 2020 무엇이 바뀌었지?
리뉴얼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면 역시 기본 스펙과 구성품에 대한 비교가 필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ver.2019 와 ver.2020 의 구성품과 제품 전체적인 제원(스펙)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2019 vs 2020 브리카의 달라진 구성품과 스펙

(왼쪽 뉴 브리카 20202 / 브리카 2019)

제품을 살펴보기 전 패키지의 디자인에서도 미세한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사용 방법등의 기본적인 내용들은 비슷한 내용으로 유지되고 있었는데요.
구성품과 제품에도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2020 버전엔 추가 구성품이 생겼어요~
구 버전 브리카 2019의 경우엔 브리카 본품 1개, 설명서 1개로만 구성품이 이루어져있었지만
신규 버전인 뉴 브리카 2020 에서부터는 브리카 본품 1개, 설명서 1개, 200ml 계량컵이 추가로 동봉되었습니다~!

두가지 버전의 각기 다른 점을 찾아보기 위해 제품을 살펴 보면 볼 수록 도플갱어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단순 페이스리프트만 되고 내부의 부품들도 동일한지 상, 중, 하로 주요 파츠별 디테일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A. 상(단) 커피 컨테이너 비교


B. 중(단) 커피 바스켓, 필터플레이트 등
*왼쪽 브리카 2019 / 오른쪽 브리카 2020


다음으로 보실 파츠는 분쇄 커피를 담을 수 있는 커피 바스켓 부분인데요.
크기 자체의 큰 달라짐은 없어보입니다만 바스켓의 대롱부분이 2019 브리카의 경우 얇고 길쭉한 형태라고 한다면
새로 변경 된 2020 뉴 브리카 부터는 대롱의 모습이 짧고 굵은 형태로 변경 되고, 바스켓 내부의 높이가 약 6mm 길어졌습니다.
바스켓의 단면에 음각으로 표기된 MADE IN ITALY 문구는 측면에서 가운데로 이동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단 파츠는 커피 바스켓을 제외하고도 두가지 품목으로 더 존재하고 있는데요.
바로 패킹을 막아주는 가스켓과 커피를 걸러주는 필터 플레이트 입니다.
하지만 두 파츠를 놓고 비교해보면 필터플레이트 표면에 MADE IN ITALY가 추가된 것 외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C. 하(단) 보일러 (물탱크)



마지막 파츠로 보일러(물탱크) 부분 입니다.
보일러는 물을 담고, 가열하면 증기압이 생성되어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일러 또한 안전밸브의 위치, 높이와 크기 모두 동일한 사이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브리카 2019와 브리카 2020 간의 호환 가능 부분에 대하여 궁금해하실까봐 치수를 표로 만들어보았는데요.
위 사진에도 짐작하셨듯이 제품 간 오차 없이 동일 사이즈이기 때문에 호환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 투명창 브리카, 보일러가 은색인 2019 이전의 버전들에서는 부품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2. 사라진 브리카의 압력추, 높은 압력의 추출과 크레마도 사라졌을까?
각 파츠별 호환성 여부까지 살펴보면 사이즈 변화없이 단순 페이스리프트 정도구나 할 수 있지만
사실 가장 결정적인 부분이 변경 되었단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바로 비알레띠 브리카의 심볼과도 같았던 추출구에 압력추가 사라졌다는 것 입니다.


비알레띠의 브리카는 2003년 투명창 브리카를 시작으로 시간이 지나며 약간씩의 디자인이 리뉴얼은 있었는데요.
오랜 기간동안 리뉴얼이 진행되는 중에서도 추출구 위에 압력추 디자인은 항상 유지 되어 왔었습니다.
항상 유지 되어 오던 압력추는 일반적인 모카포트들의 추출 압력보다 더 높은 압력으로 추출 될 수 있게끔 해주었는데요.
압력추를 이용하여 추출되는 방식은 일상 생활 속 압력 밥솥과 같은 원리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추출구의 작은 구멍을 무거운 압력추가 막고 있음으로써 보일러(물탱크의) 속 물의 끓는 점을 높여주고
끊는 점이 높아지면서 보다 높은 증기압을 만들어 내어 바스켓을 통해 커피를 통과하여 추출되는 원리인 셈 입니다.
(산에 올라가서 냄비 밥을 지을 때 무거운 돌을 얹어주는 것과 비슷한 것이죠 ^^)
그럼 압력추가 사라진 2020 브리카는 어떻게 진한 크레마와 맛을 내어주는 것일까요?!
해답은 새롭게 디자인 된 압력추가 사라진 추출 기둥 속에 숨어있었는데요.


위 그림은 변경된 추출 기둥의 내부의 단면을 보여주는 단면도 인데요.
단면도 속 추출 기둥은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지고, 추출구 직전에는 새롭게 추가된 실리콘 밸브가 위치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작동 원리는 커피가 좁아지는 추출 기둥을 통과하기 위해 추출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추출 직전 새롭게 도입된 실리콘 밸브를 만나면서 높은 압력과 함께 곱고 부드러운 크레마를 만나볼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3. 이론은 OK, 뉴 브리카 2020의 크레마는 어떤 다름이 있을까?
압력추의 부재, 그에 따른 구조의 변화 그렇다면 기존의 브리카 커피 맛에도 변화가 생겼을까요? 또 사용법은 달라진 부분이 없을까요?
밑으로 내려갈수록 추가적인 설명을 하겠지만 사실 압력추 외에도 아주 작은 변화 한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기존의 브리카들은 추출 컨테이너 상단에 H20 라는 물의 화학식기호가 적혀있는 표시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표시선은 추출하기 전 물을 계량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변경된 뉴 브리카 2020 에서 부터는 별도의 200ml 계량컵을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구 버전의 브리카들의 경우엔 표시선까지 물을 부었을 땐 약 86~96g 정도로 계량이 됩니다.
그럼! 표시선이 사라져 버린 비알레띠 뉴 브리카 2020은 물을 얼마나 사용해야 하나요?! 라고 질문이 들리는데요.
정답은 설명서 속에 있듯이 약 120g의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계량은 별도 계량컵을 활용하여주세요!!
레시피 상의 물 양으로 따지자면 약 14g 정도가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과연 그 결과는 어떨지 테스트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 본격 추출 비교 (크레마 비쥬얼 / 객관적 커피 평가하기)

커피를 하기 위해 분쇄된 커피를 커피 바스켓에 담는 방법은 위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바스켓 안에 커피를 차곡차곡 담아주고, 측면을 톡톡 쳐가며 빈공간을 채워주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였구요.
몇번을 다시 담아보았으나 신기하게도 브리카 2020 바스켓이 좀 더 많은 커피가 담기게 되었습니다.
브리카 2019 바스켓 : 약 17.8g
브리카 2020 바스켓 : 약 19.1g
* 물론 사람이 손으로 담으니 컨디션에 따라, 매번 상이해지겠죠?ㅎ
위에서 바스켓 사이즈를 비교할 때 정말 소수점 단위의 치수차이가 있었는데 그것이 원인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약 2g 정도의 오차는 모카포트 특성상 허용 가능한 범주라고 생각하고 추출을 계속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제가 테스트를 진행할 때는 뮤제오 살롱에 비취되어있는 롬멜스바흐 하이라이트 전기렌지를 활용하였는데요.
추출 완료된 시간은 두 버전 브리카 2019의 경우엔 4분 초반 / 브리카 2020의 경우엔 5분 내외로 추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간대는 추출 환경 등에 따라 조금씩 상이할 수 있어 참고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품의 크기와 담겨지는 커피의 양 등이 비슷한 수준이다보니 추출 또한 비슷한 형태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테스트를 진행하면서도 사실 마음속으로는 압력추의 부재로 크레마가 적게 나오면 어떻하나 걱정을 살짝 하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그 걱정은 단순한 기우였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듯 도톰하고 풍성한 크레마를 보여주었습니다.
추출시 사용하는 보일러의 물양이 다르다보니 역시나 추출 후 브리카 2020의 에스프레소 양의 다름도 있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차이점을 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두 모델의 추출된 커피를 가지고 TDS 농도값을 활용한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 TDS (Total Dissolved Solids, 총용존고형물) : 커피 안에 녹아 있는 고형물(커피 성분)과 물의 비율

사실 테스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농도값 체크에 대한 부분을 참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두 가지 모두 비슷한 환경과 커피량, 물량을 가지고 있는데 큰 차이가 있을까? 라고 말이죠.
하지만 결국 농도란 것은 용액에 커피라는 고형 성분이 얼마나 녹아들었느냐를 체크하는 것이니
어쩌면 커피의 농도 즉 진하고, 연하다 라는 것을 구분 하는 것 이기 때문에 체크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두 가지 브리카로 추출한 TDS 농도값과 추출 수율을 계산한 표 입니다.
브리카 2020의 경우 추출시 사용하는 물량이 더 많아져 변수를 2가지로 테스트 하였고,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변수1. 설명서에 나오는 레시피로 계량하여 ( 브리카 2019 - 86.7g / 브리카 2020 - 120.4g ) 추출하기
변수2. 추출시 보일러의 물양을 브리카 2019 버전과 동일( 사용 물량 86.7g) 하게 하여 추출하기
----------------------------------------------------------------------------------------------------------------------------
결과1. 사용 물량을 86.7g으로 동일하게 사용하였을 경우 브리카 2020의 농도가 더 높게 추출되었습니다.
결과2. 농도가 진하게 추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리카 2019 버전보다 안정적인 추출 수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3. 에스프레소 반자동 커피 머신 (씨메 CO-11)과 비교시 뒤쳐지지 않는 TDS(농도값)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브리카 2019를 즐기면서 느꼈던 특유의 날카로운 산미가
재질 외에도 농도(TDS) 값과 커피 추출 수율 (과다 추출)에서 관여하였을 수도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커남의 TMI. 에스프레소 추출 수율 바로 알기

(과다 추출은 커피의 긍정적인 부분과 더불어 부정적인 부분까지 함께 추출되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객관적인 수치가 아닌 주관적인 관능 평가를 진행해보아도
브리카 2020 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마셨을 때는 날카로운 산미와 강렬함 보다는 한결 편안하면서도 커피의 밸런스가 좋아
에스프레소로 마셨을 때 입안에서 커피의 다채로운 맛을 찾아보고자 노력하는 저 자신을 보고 신기해하였습니다 ㅎㅎ
뽀너스로 추출 물량을 조절하여 에스프레소 머신과 비슷한 농도(강도)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겠습니다.
긴 비교 리뷰를 작성하고 나니 새롭게 카페뮤제오에서 런칭하게 된 브리카 2020은 사라진 압력추로 아쉬움을 주는 것이 아닌
객관적, 주관적 데이트를 모두 만족시켜준 홈카페 끝판왕 모카포트이지 않을까 하는 귀결이 나오는데요.
모쪼록 이 리뷰가 홈카페를 위해 모카포트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리뷰를 마무리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프롤로그_모카포트와 크레마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이 길어짐과 동시에 홈카페 라는 키워드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집에서도 퀄리티 좋은 커피 한잔을 위한 많은 용품들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 중 우리는 멋진 에스프레소에서 볼 수 있는 크레마에 대한 갈망이 매우 큽니다.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크레마 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은 생두가 로스팅이라는 과정중 생기는 원두의 기공 속에 이산화탄소와 오일 성분들이 남게되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해 곱게 분쇄한 커피가 고온과 고압의 추출 환경을 만나면서
기공안의 이산화탄소와 커피 오일들이 에멀전 형태로 만들어진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압력에 의해 커피 속 이산화탄소(가스)와 오일들이 거품을 일으키며 추출한 커피 속에서 분리를 일으킨셈인데요.
고운 분쇄 커피와 추출 시 압력을 활용한다는 포인트를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모카포트이기 때문에
홈카페를 꾸려가는 우리들은 모카포트를 신중하게 살펴보고 비교하며 고민합니다.

그리고 모카포트계의 조상님 격인 이태리 브랜드 비알레띠를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그 중에서도 크레마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브리카'''''''''''''''''''''''''''''''' 라는 모델인데요.
오늘은 2020년 리뉴얼된 브리카의 뮤제오 정식 런칭을 기념하며
기존 2019 버전과 어떠한 부분들이 달라졌는지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2019 vs 2020 무엇이 바뀌었지?
리뉴얼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면 역시 기본 스펙과 구성품에 대한 비교가 필수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ver.2019 와 ver.2020 의 구성품과 제품 전체적인 제원(스펙)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2019 vs 2020 브리카의 달라진 구성품과 스펙

(왼쪽 뉴 브리카 20202 / 브리카 2019)

제품을 살펴보기 전 패키지의 디자인에서도 미세한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사용 방법등의 기본적인 내용들은 비슷한 내용으로 유지되고 있었는데요.
구성품과 제품에도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2020 버전엔 추가 구성품이 생겼어요~
구 버전 브리카 2019의 경우엔 브리카 본품 1개, 설명서 1개로만 구성품이 이루어져있었지만
신규 버전인 뉴 브리카 2020 에서부터는 브리카 본품 1개, 설명서 1개, 200ml 계량컵이 추가로 동봉되었습니다~!

두가지 버전의 각기 다른 점을 찾아보기 위해 제품을 살펴 보면 볼 수록 도플갱어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단순 페이스리프트만 되고 내부의 부품들도 동일한지 상, 중, 하로 주요 파츠별 디테일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A. 상(단) 커피 컨테이너 비교


B. 중(단) 커피 바스켓, 필터플레이트 등
*왼쪽 브리카 2019 / 오른쪽 브리카 2020


다음으로 보실 파츠는 분쇄 커피를 담을 수 있는 커피 바스켓 부분인데요.
크기 자체의 큰 달라짐은 없어보입니다만 바스켓의 대롱부분이 2019 브리카의 경우 얇고 길쭉한 형태라고 한다면
새로 변경 된 2020 뉴 브리카 부터는 대롱의 모습이 짧고 굵은 형태로 변경 되고, 바스켓 내부의 높이가 약 6mm 길어졌습니다.
바스켓의 단면에 음각으로 표기된 MADE IN ITALY 문구는 측면에서 가운데로 이동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단 파츠는 커피 바스켓을 제외하고도 두가지 품목으로 더 존재하고 있는데요.
바로 패킹을 막아주는 가스켓과 커피를 걸러주는 필터 플레이트 입니다.
하지만 두 파츠를 놓고 비교해보면 필터플레이트 표면에 MADE IN ITALY가 추가된 것 외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C. 하(단) 보일러 (물탱크)



마지막 파츠로 보일러(물탱크) 부분 입니다.
보일러는 물을 담고, 가열하면 증기압이 생성되어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일러 또한 안전밸브의 위치, 높이와 크기 모두 동일한 사이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브리카 2019와 브리카 2020 간의 호환 가능 부분에 대하여 궁금해하실까봐 치수를 표로 만들어보았는데요.
위 사진에도 짐작하셨듯이 제품 간 오차 없이 동일 사이즈이기 때문에 호환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 투명창 브리카, 보일러가 은색인 2019 이전의 버전들에서는 부품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2. 사라진 브리카의 압력추, 높은 압력의 추출과 크레마도 사라졌을까?
각 파츠별 호환성 여부까지 살펴보면 사이즈 변화없이 단순 페이스리프트 정도구나 할 수 있지만
사실 가장 결정적인 부분이 변경 되었단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바로 비알레띠 브리카의 심볼과도 같았던 추출구에 압력추가 사라졌다는 것 입니다.


비알레띠의 브리카는 2003년 투명창 브리카를 시작으로 시간이 지나며 약간씩의 디자인이 리뉴얼은 있었는데요.
오랜 기간동안 리뉴얼이 진행되는 중에서도 추출구 위에 압력추 디자인은 항상 유지 되어 왔었습니다.
항상 유지 되어 오던 압력추는 일반적인 모카포트들의 추출 압력보다 더 높은 압력으로 추출 될 수 있게끔 해주었는데요.
압력추를 이용하여 추출되는 방식은 일상 생활 속 압력 밥솥과 같은 원리로 작동을 하게 됩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추출구의 작은 구멍을 무거운 압력추가 막고 있음으로써 보일러(물탱크의) 속 물의 끓는 점을 높여주고
끊는 점이 높아지면서 보다 높은 증기압을 만들어 내어 바스켓을 통해 커피를 통과하여 추출되는 원리인 셈 입니다.
(산에 올라가서 냄비 밥을 지을 때 무거운 돌을 얹어주는 것과 비슷한 것이죠 ^^)
그럼 압력추가 사라진 2020 브리카는 어떻게 진한 크레마와 맛을 내어주는 것일까요?!
해답은 새롭게 디자인 된 압력추가 사라진 추출 기둥 속에 숨어있었는데요.


위 그림은 변경된 추출 기둥의 내부의 단면을 보여주는 단면도 인데요.
단면도 속 추출 기둥은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지고, 추출구 직전에는 새롭게 추가된 실리콘 밸브가 위치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작동 원리는 커피가 좁아지는 추출 기둥을 통과하기 위해 추출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추출 직전 새롭게 도입된 실리콘 밸브를 만나면서 높은 압력과 함께 곱고 부드러운 크레마를 만나볼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3. 이론은 OK, 뉴 브리카 2020의 크레마는 어떤 다름이 있을까?
압력추의 부재, 그에 따른 구조의 변화 그렇다면 기존의 브리카 커피 맛에도 변화가 생겼을까요? 또 사용법은 달라진 부분이 없을까요?
밑으로 내려갈수록 추가적인 설명을 하겠지만 사실 압력추 외에도 아주 작은 변화 한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기존의 브리카들은 추출 컨테이너 상단에 H20 라는 물의 화학식기호가 적혀있는 표시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표시선은 추출하기 전 물을 계량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변경된 뉴 브리카 2020 에서 부터는 별도의 200ml 계량컵을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구 버전의 브리카들의 경우엔 표시선까지 물을 부었을 땐 약 86~96g 정도로 계량이 됩니다.
그럼! 표시선이 사라져 버린 비알레띠 뉴 브리카 2020은 물을 얼마나 사용해야 하나요?! 라고 질문이 들리는데요.
정답은 설명서 속에 있듯이 약 120g의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계량은 별도 계량컵을 활용하여주세요!!
레시피 상의 물 양으로 따지자면 약 14g 정도가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과연 그 결과는 어떨지 테스트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 본격 추출 비교 (크레마 비쥬얼 / 객관적 커피 평가하기)

커피를 하기 위해 분쇄된 커피를 커피 바스켓에 담는 방법은 위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바스켓 안에 커피를 차곡차곡 담아주고, 측면을 톡톡 쳐가며 빈공간을 채워주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였구요.
몇번을 다시 담아보았으나 신기하게도 브리카 2020 바스켓이 좀 더 많은 커피가 담기게 되었습니다.
브리카 2019 바스켓 : 약 17.8g
브리카 2020 바스켓 : 약 19.1g
* 물론 사람이 손으로 담으니 컨디션에 따라, 매번 상이해지겠죠?ㅎ
위에서 바스켓 사이즈를 비교할 때 정말 소수점 단위의 치수차이가 있었는데 그것이 원인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약 2g 정도의 오차는 모카포트 특성상 허용 가능한 범주라고 생각하고 추출을 계속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제가 테스트를 진행할 때는 뮤제오 살롱에 비취되어있는 롬멜스바흐 하이라이트 전기렌지를 활용하였는데요.
추출 완료된 시간은 두 버전 브리카 2019의 경우엔 4분 초반 / 브리카 2020의 경우엔 5분 내외로 추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간대는 추출 환경 등에 따라 조금씩 상이할 수 있어 참고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품의 크기와 담겨지는 커피의 양 등이 비슷한 수준이다보니 추출 또한 비슷한 형태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테스트를 진행하면서도 사실 마음속으로는 압력추의 부재로 크레마가 적게 나오면 어떻하나 걱정을 살짝 하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그 걱정은 단순한 기우였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듯 도톰하고 풍성한 크레마를 보여주었습니다.
추출시 사용하는 보일러의 물양이 다르다보니 역시나 추출 후 브리카 2020의 에스프레소 양의 다름도 있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차이점을 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두 모델의 추출된 커피를 가지고 TDS 농도값을 활용한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 TDS (Total Dissolved Solids, 총용존고형물) : 커피 안에 녹아 있는 고형물(커피 성분)과 물의 비율

사실 테스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농도값 체크에 대한 부분을 참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두 가지 모두 비슷한 환경과 커피량, 물량을 가지고 있는데 큰 차이가 있을까? 라고 말이죠.
하지만 결국 농도란 것은 용액에 커피라는 고형 성분이 얼마나 녹아들었느냐를 체크하는 것이니
어쩌면 커피의 농도 즉 진하고, 연하다 라는 것을 구분 하는 것 이기 때문에 체크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두 가지 브리카로 추출한 TDS 농도값과 추출 수율을 계산한 표 입니다.
브리카 2020의 경우 추출시 사용하는 물량이 더 많아져 변수를 2가지로 테스트 하였고,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변수1. 설명서에 나오는 레시피로 계량하여 ( 브리카 2019 - 86.7g / 브리카 2020 - 120.4g ) 추출하기
변수2. 추출시 보일러의 물양을 브리카 2019 버전과 동일( 사용 물량 86.7g) 하게 하여 추출하기
----------------------------------------------------------------------------------------------------------------------------
결과1. 사용 물량을 86.7g으로 동일하게 사용하였을 경우 브리카 2020의 농도가 더 높게 추출되었습니다.
결과2. 농도가 진하게 추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리카 2019 버전보다 안정적인 추출 수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3. 에스프레소 반자동 커피 머신 (씨메 CO-11)과 비교시 뒤쳐지지 않는 TDS(농도값)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브리카 2019를 즐기면서 느꼈던 특유의 날카로운 산미가
재질 외에도 농도(TDS) 값과 커피 추출 수율 (과다 추출)에서 관여하였을 수도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커남의 TMI. 에스프레소 추출 수율 바로 알기

(과다 추출은 커피의 긍정적인 부분과 더불어 부정적인 부분까지 함께 추출되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객관적인 수치가 아닌 주관적인 관능 평가를 진행해보아도
브리카 2020 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마셨을 때는 날카로운 산미와 강렬함 보다는 한결 편안하면서도 커피의 밸런스가 좋아
에스프레소로 마셨을 때 입안에서 커피의 다채로운 맛을 찾아보고자 노력하는 저 자신을 보고 신기해하였습니다 ㅎㅎ
뽀너스로 추출 물량을 조절하여 에스프레소 머신과 비슷한 농도(강도)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겠습니다.
긴 비교 리뷰를 작성하고 나니 새롭게 카페뮤제오에서 런칭하게 된 브리카 2020은 사라진 압력추로 아쉬움을 주는 것이 아닌
객관적, 주관적 데이트를 모두 만족시켜준 홈카페 끝판왕 모카포트이지 않을까 하는 귀결이 나오는데요.
모쪼록 이 리뷰가 홈카페를 위해 모카포트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리뷰를 마무리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
| 번호 | 제목 | 날짜 | 작성자 | 조회 |
|---|












모카포트의 끝판왕! 마자요 저도 집에서 사용해보니 가지고 있는 4개의 모카포트중에
가장 맘에 들더라구요. 예쁜 크레마는 물론이고 맛까지 아주 만족입니다!
분리해서 건조만 잘 시키면 관리방법까지 손쉬운!! 비알레띠 2020 ! 두둥등장~😎
고민은 택배수령일만 늦출뿐입니다. 적극 추천드려요! 2020-12-10 10:05:01
저희 집에 있는 브리카는 ver.2020 도 ver.2019 도 아닌 그~~~이전 버전입니다!ㅎㅎ
이렇게 세밀한 컨텐츠 글을 보니 브리카 ver.2020 몹시 탐이나네요...
더 맛있고 진한 라떼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것같아요~
올해 안으로는 살 수 있겠지요..?ㅎㅎ 2021-01-05 15:29:40
정말 저에게 선물과 같은 포스팅입니다!!!!
2020ver 뉴브리카 4컵용 사용중에,
이 포스팅을보고, (구)브리카 4컵 기준 물양(130ml)을 사용했더니.....!!!!!!!
너무 맛이 풍푸한 에쏘가 나왔습니다 ㅎㅎㅎ
이런 실험, 그리고 호기심 너무감사합니다 ㅎㅎ 2021-01-12 01:48:40
이런 정성글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5-01 00: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