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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소개&REVIEW

니체 제로 전동그라인더

2020-03-27 조회수 7,309
훌륭한 그라인더를 가진 사람은 훌륭한 머신을 얻을 것이다.
훌륭한 에스프레소 라는 것은 장비의 능력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
-니체 제로

프리드리히 니체가 말하였던 명언 중 하나를 소개드릴 제품에 맞게끔 인용해보았습니다.

니체 제로 전동그라인더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라우드 펀딩 회사들 중 하나인 미국의 인디고고(INDIEGOGO)에서
약 38억원의 펀딩을 받은 이력을 있으며, 펀딩 금액 말고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그라인딩 후 그라인더 내에 잔량이 거의 없다는 뜻에서 ZERO 라는 단어를 선택한 부분인데요.

지금부터 그라인더에 대해서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격전압 : 180W / 220v / 50~60Hz
사 이 즈 : 122 * 211 * 31 (W*L*H)
제품 무게 : 약 4.1Kg
호 퍼 량 : 약 50g





전체적인 니체 제로 그라인더의 외관 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다! 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디자인이네요.







자칫 지저분해보일 수 있는 전원선의 경우에는 내부로 수납할 수 있게끔 디자인되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주었습니다.
(전원선의 길이는 약 90cm 입니다.)

외관상에서 보이는 또 다른 디자인 특징은 원목 디자인 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원목 부분 본체 하부와 도징컵 받침대 입니다.
이 두개는 일체형이 아닌 본체에 장착된 볼트 위에 살포시 얹어주는 형태 인데요.
문득 든 생각은 볼트가 없어서 조그마한 저울을 바로 얹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살짝 남네요 ^^;;







또 다른 원목 부품으로는 그라인더의 다리 부분인데요.
바닥의 고무패드는 그라인딩 시 진동으로 인한 본체 밀림을 방지해주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외에도 상품의 구성품 중 하나인 도징컵이 있는데요.
작아보이는 이 도징컵은 매력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토출구 바로 밑에 위치한 이 도징컵의 지름은 58mm 입니다.
머신을 다루시거나 구입을 위해 알아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딱! 떠오르는 것이 있으실 거에요.









네! 생각하셨던 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상업용 혹은 하이엔드 급 에스프레소 머신의 포터필터 사이즈와 호환 사용 가능하게끔 제작되었다는 것인데요.
머신 사용자에 대한 니체 만의 작은 배려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쯤되면 회원님들의 질문이 한가지 불현듯 떠오릅니다.
도징컵을 잃어 버렸거나, 드립과 같이 더 큰 용량을 받고 싶을 때 호환 가능한 커피 받이 통은 없나요??
(혹시 저만 들렸던 걸까요?? ^^a;)





다행스럽게도 오크통과 칵테일 쉐이커 360ml 으로 대체가 가능 합니다.
(대신...포터필터에 깔끔하게 담는 것은 포기해야겠지요 ㅠ)


그럼 이제 외관이 아닌 그라인더의 성능과 내부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심플한 외관 못지 않게 작동법 또한 심플 합니다.
기본적으로 싱글 도징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콘센트에 주전원을 연결해주시고
스위치를 올려주면 그라인딩이 시작되고, 스위치를 내려주면 그라인딩이 멈추게 됩니다.
(주전원을 연결하면 스위치 밑에 빨간색으로 점등이 된것을 알 수 있어요)







쉬운 작동법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분쇄도 조절링이 위치한 곳에 안전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뚜껑을 닫게 되면 자연스레 빨간색 안전센서가 눌려서 작동이 될 수 있게끔 해주는데요.

(당연하겠지만 뚜껑이 열린 상태에서는 스위치가 눌리지 않아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라인더 내부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부품인 호퍼통이자 분쇄도 조절링 부분 입니다.
스크류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니체 제로 전동그라인더의 특징 중 하나인 스텝레스가 가능하게끔 해주는 부분 입니다.
(스텝레스에 대한 용어는 다소 생소하실 테니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핏봐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상부버와 코니컬버는 상업용 그라인더로 유명한 업체.
메져 (MAZZER) 에서 제작하였음을 뽐내듯 상부버에 레이저 각인되어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코니컬버의 사이즈는 무려 63mm 라는 부분이 고무적입니다.

만약 전동 그라인더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해당 컨텐츠를 읽고 계신다면 의아해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분쇄날 크기, 그거이 뭣이 중헌디~뭣이~~~!








[좌측: 보덤 비스트로 전동그라인거 / 우측: 니체 제로 전동그라이니더]

이 엄청난 차이가 보이시나요?
보덤 비스트로는 가정용 그라인더를 대표하는 그라인더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니체와 비교를 한다면 한 없이 작아지게 느껴집니다. ㅠ 0ㅠ







하지만 이런 엄청난 코니컬버 라도 위에 있는 부품이 없다면 그라인딩 시 의미가 없어집니다.
이유로는 사각형 형태의 사각키 (별도 지칭 용어가 없어 임의 지정하였습니다.)가 본체의 중심축과 버를
절묘하게 맞물리게 해주어 중심축만 돌아가는 것을 방지해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행인것은 코니컬버와 사각키는 육각나사로 꽉 조절되어있어 별도 분해하지 않는 이상 쉽게 분리되지 않습니다.





코니컬버 밑에 위치한 부품들로는 스프링, 바람개비 날(임의지칭), 토출구 입니다.
스프링은 상부버를 받쳐주는 역활로 분쇄도 조절시 점진적으로 간격이 좁혀질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스프링이 없을 경우엔 상부버를 조립시 제일 고운 분쇄로만 셋팅이 되오니 분실에 주의하세요.)

그 외 부품으로는 임의 지칭하였습니다만 바람개비 날이 있습니다.
이 부품은 그라인더 작동시 중심축과 함께 돌아가면서 분쇄된 커피를 11시 방향의 토출구로 밀어내어주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라인더의 내부 부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분쇄날과 부품들이 하나로 뭉쳐 어느정도의 분쇄 범위와 분쇄값 셋팅이 가능한지 테스트 해볼까요?





기본적인 니체 제로 전동그라인더의 셋팅 범위는 0~50 까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였듯 니체 제로는 스텝-레스 (Step less)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스텝-레스 방식이라는 것은 정해진 범위 내에서 수치 상관없이 미세 조정이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즉, 위에서 보여드렸던 스크류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계속해서 분쇄도 조정이 가능 한 것인데요.
극단적으로 표현을 해보자면 위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로 간극 차이를 볼 수가 있습니다.
(분쇄도 조절링을 완전히 분리하였다가 다시 체결하면서 고운 분쇄도로 조절한 모습 입니다.)


분쇄도 조절 방법은 간단합니다.
분쇄도 조절링을 최대로 감아주어 (시계방향) CALIBRATE에 조절링을 맞춰주시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풀어주면서 굵은 분쇄도 조절을 해줄 수 있습니다.
(분쇄링을 완전 분리 후 체결하였을 때는 약 네바퀴가 김기며, 이는 최대로 고운 분쇄상태 입니다.)





글로는 설명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사진을 첨부하여 보았습니다.

분쇄날을 시계방향으로 최대로 감아 CALIBRATE에 위치한 후 0에 포인트로 놓은 후를 0단~50단
50단에서 한바퀴 더 돌아가서 다시 0번으로 시작하는 것을 51~100단 이를 반복해 총 150단까지 분쇄도 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프레소 (머 신) : 1~50단
더치커피(콜드브루) : 50~70단
핸드드립 (브 루 잉) : 80~90단
프렌치프레소 분쇄 : 100단~

사실상 홈 카페에서 가장 많이 활용 될 수 있는 분쇄도는 50~100단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홈카페를 꾸리시면서 머신 다루고 계신 분들께는 니체 제로의 높은 성능중 하나는 1~50단 까지의 에스프레소 분쇄도 범위 일 것 같습니다.
세밀한 분쇄도 뿐만 아니라 고운 분쇄도로 인한 미분들의 잔량(로스율)이 0에 가깝다는 것인데요.
[ 그라인딩 테스트를 해보면 약 0.3g의 오차범위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실제로 약 1시간 가까이 여러 단계의 분쇄 테스트를 진행하였음에도 그라인더에 남아있던 잔량은 사진정도였다는 거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내친김에 하이엔드급 가정용 커피 머신에서는 얼마만큼의 호환성을 보여주는지 테스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테스트할 머신은 엘로치오 자르 입니다.
둘다 공통적인 포인트, 원목이 있다보니 이쁜 한쌍의 커플 같네요 :-D


테스트 환경

커피&용량 : 인도네시아 만델링 / 18.5g
커피머신 : 엘로치오 자르 Ver2
그라인더 : 니체 제로 전동그라인더 (화이트)
머신셋팅 : 인퓨저 2.5sec, 추출시간 총 30sec
분쇄범위 : 15~18단
기타도구 : 두오모 디스트리뷰션툴, 렉바버 템퍼 58mm, 레벨링툴











사전 준비는 위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차 테스트






분쇄도 : 10단 / 커피 18g / 22sec 추출 시작되었으나 응어리만 지고 추출 실패
아무래도 분쇄도가 너무 고왔던 탓인지 몇방울만 맺히고 추출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ㅠ0ㅠ


2차 테스트










분쇄도 : 15단 / 커피 18g / 14sec 추출 시작, 최종 30sec 약 40ml 추출완료.
슬슬 추출 범위 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만...좀 더 조절해보겠습니다.


3차 테스트
[ 사진 없음 ㅠ ]

분쇄도 : 18단 / 커피 18g / 7sec 추출 시작, 최종 30sec 약 65ml 추출 완료.
원하는 방향의 레시피로 추출이 완료되었으나 사진 촬영을 깜빡하여 놓치고 말았어요 허엉 ㅠㅠ
억울해서 전 마지막으로 한번더 살짝 변수를 바꿔 테스트 했습니다.


4차 테스트




분쇄도 : 16단 / 커피 18.5g / 6sec 추출시작, 30sec 약 55~60ml 추출완료.
3차 테스트 결과를 남기지 못해 이번엔 추출영상을 촬영하고, 편집을 해보았습니다.
해당 조건 속 에서 머신에 추출시 어느정도 형태로 추출되는지를 보여드리고자 만들어보았다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이상으로 니체 제로 전동그라인더에 대하여 외관, 내부, 부품구성, 그라인더 성능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요.
정말 폭 넓은 분쇄도로 굵은 분쇄부터 하이엔드급 머신에 사용하여도 무방한 고운 분쇄까지의 능력을 가진..
심지어 분쇄시 330Rpm과 63mm 코니컬버로 인한 72데시벨의 저소음은 충분한 매력을 가진 그라인더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줄평 : 한번만 써봐도 매력에 충분히 빠질만 하다

마지막으로 한줄평에 대한 근거를 이미지로 남겨보며 물러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총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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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리

    니체 그라인더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꿀팁까지!
    요목 조목 정리된 글을 읽으며 느낀 바는
    요 니체그라인더는 조용하지만 강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아이! 그리고 인테리어로도 뛰어난 아이~~
    정말 쏙- 쏙- 좋은 정보 많이 알아갑니다~~!
    2020-03-30 13:10:01

  • 찻물

    그라인더는 으레 차가운 메탈아니면 플라스틱!! 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드가 들어가서 너무 예쁘고 고급지네요.ㅎㅎ
    요즘은 집에서도 드립백만 먹고 있는데요,
    주말에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
    주섬주섬 커피용품들을 꺼내보고 싶게 만드네요...
    이미 제 홈카페에 놓여져 있는 그림은 수십번 그렸다는.....
    2020-04-01 12:21:01

  • 김팀장

    가격도 제로였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2020-04-01 19:33:16

  • 제리

    분쇄날의 크기와, 분쇄 속도, 절삭력, 그리고 제품의 외관까지.
    가정에서 이 만한 그라인더라면 정말 카페를 나갈 필요 없이
    집에서 머신부터~브루잉까지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실 수 있을거에요.

    커남님 옆에서 제품을 스을쩍 보았지만, 정말 조용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페이마 그라인더는 여기에 대면 시끄럽네요 ㅠ.ㅠ

    전동 그라인더 구매 예정이시라면, 니체 제로는 꼭, 살펴보세요.
    안 보시면 후회합니다.
    2020-03-31 18:29:17

  • 에이미

    아담하고 참 이쁜 디자인 입니다.
    그라인더를 사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불만은~다들 아시듯이
    커피가 분쇄되면서 나오는 구멍으로 체프가 날리고 커피가루가 날리고 해서~
    그게 불만이였는데 이건 가루가 정말 깔끔하게 나온다고 하네요~
    드립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 같네요~
    2020-04-01 09:54:39

  • 원포인트

    아.. 니체가 생각하게 만드네요. 긴 소개글을 한번에 쭈욱...
    지난 9월 구매한 WMF는 소음이 단점이라 또 생각을.. ㅠㅠ
    2020-04-29 21:07:30

  • zeroone

    커피의 ㅋ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무작정 좋은걸로 사고 싶은 욕심에 구매했다가
    분쇄도를 하나도 모르겠어서 뮤제오의 커남님께 답변 받고 지금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고 잇는 중이예요
    그동안 브레빌820을 쓰던 습관이 있어서 원두 무게를 먼저 잰 후에 그라인더에 넣어야 하는게 아직은 좀 불편하기는 한데
    그거 빼고는 정말 값어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의 ㅋ도 몰라서 분쇄도를 먼저 여쭤봤고.. 알려주신 분쇄도를 기준으로 줄여도 보고 늘려도 보고 하고 있는데
    잘 못내려져도.. 확실히 밖에서 분쇄된걸 사온 것보다 집에서 분쇄해서 추출하니까 훨씬 맛이 좋네요>
    2020-04-28 2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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