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뮤제오 커남 입니다.

비알레띠 브리카 추출 관련 제대로 되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으시죠?ㅠ 
저도 모카포트는 아니지만 기존에 셋팅을 맞춰놓은 에스프레소 머신의 
셋팅이 갑자기 틀어져서 추출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면
참...짜증이 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ㅠㅠ
셋팅을 잡기 위해 빠듯한 원두를 써버려야했거든요 ㅎ

수연님.
우선 남겨주신 문의내용을 카톡으로 먼저 답변을 드렸습니다.
모카포트 브리카의 현재 증상을 잡기 위해서는
굉장히 다양한 변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우선 의심되는 증상 몇가지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일러와 컨테이너 연결 스크류 마감도가 깔끔하지 못한 경우.
- 사실 이 경우에는 추출시 옆구리에서 물이 새거나, 압력소실로 인해
커피의 추출이 원활하지 않는것이 특징인데요.
이때는 모카포트 길들이기라는 작업을 통해서
스크류 선의 마감도를 매끄럽게 해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안전밸브의 이물질 발생.
- 안전밸브가 워낙에 작다보니 이물질 삽입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안전밸브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고운 분쇄도의 커피에 미분이 끼어 들어가는 형태인데요.
이때는 안전밸브의 꼭지를 잡고 흐르는 물에 앞뒤로 움직여 주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습니다.

3. 분쇄도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현재 쓰고 계신 전동그라인더가 페이마 610 인점을 고려하였을 때
브루잉 추출에 적합한 분쇄날을 가지고 있어 1~2단계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굵은 분쇄도의 형태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분쇄되어 사용하고 있는 커피의 분쇄도가 백설탕 정도의 입자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그것보다 많이 곱거나 굵은지 기준을 두시고 체크해봐주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모카포트 라는 것이 변수가 워낙에 많다보니
케이스에 대한 대표적인 내용들을 답변으로 드렸는데요~
확인해봐주시고 특이사항이 있으실 경우 회신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