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도 꺼내서 정성을 다해 내려
강진에서 데려온 청자 머그컵에 담아
늦가을 빗소리들으며 한모금 홀짝!
행복이 밀려온다.
(어떤 커피도 이렇게 기도하듯 내리면 맛날 듯)
이런 엄청난 커피
잘 내리는 바리스타가 내려줬으면....
그런 카페 없을까요?
모든 콩을 구비하지는 못하지만 귀한 또는 좋아하는 콩 가져가면 원하는 맛으로 내려주는....
카페에서 만난 그들
맑은 수색에 마음까지 고요하게
고온의 물과 커피가 만나는 찰나에 이루어지는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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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costarica COE#2] 돈카이토 2019 카페쇼에서 GET! 2019-11-14 포트도 콩 3알 넣어 끓여 버리고
저울도 꺼내서 정성을 다해 내려
강진에서 데려온 청자 머그컵에 담아
늦가을 빗소리들으며 한모금 홀짝!
행복이 밀려온다.
(어떤 커피도 이렇게 기도하듯 내리면 맛날 듯)
이런 엄청난 커피
잘 내리는 바리스타가 내려줬으면....
그런 카페 없을까요?
모든 콩을 구비하지는 못하지만 귀한 또는 좋아하는 콩 가져가면 원하는 맛으로 내려주는....
- 이창근 2019-11-15 오후 9:52:32 수정 | 삭제
- 원포인트님의 꿈은 크시네요
원포인트님의 카페
원포인트님의 나라를
그런 카페 , 나라를 제가 사는 동안 볼 수가 있을까요
토요토미 히데요시에게는 다도 스승이 있었답니다
고관 부자들이 초대를 받아 가고 싶었다는 다도 스승의 다실은
입구 높이가 성인 허리 높이 밖에 되지 않아서 들어가려면,
특히나 높은 관을 머리에 쓰고서는 들어가지 못하고
거의 바닥을 기어야 했답니다
관직이 높든 당시 천민이든 돈이 많던 거지이던 간에
자기 다실에 들어오려면 누구나 평등하게 허리를 숙이게
그렇게 만들었다네요
그런 다도 스승에게 꿈을 물었더니
고관 대작들이 먹는 진수성찬이 아닌 서민들이 죽을 만들 때 사용하는
솥으로 차를 만들어 남녀 노소 빈부 고하에 상관없이 차를 나눠 마시는
그런 다도 , 그런 세상을 꿈꿨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다도의 일인자를 자기 수하로 받아들여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말만 번지르하게 스승이라 말한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결국 할복 자결을 명하면서 반역에 가까운 꿈을 버리기를 원하지만
그 스승은 정말로 자기 배를 가르고 진정한 다도를 보여주고 죽습니다
나중에 그 사건의 내막을 들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다도 스승을 말하며 꿈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네요
원포인트 님의 카페
원포인트 님이 꿈꾸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조금은 짐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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